<p>글로벌 항공 수요 연 4% 증가 예상</p><p>일본 등 1억명 수용 목표 시설 호가충</p><p>인천공항 수년째 2독립 체계 유지</p><p>민,군 이원화된 공역 운영도 과제</p><p>세계의 하늘은 점점 좁아지고 있다.</p><p>넓디넓은 하늘을 두고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하늘길은 포화상태다.</p><p>그런데 항공 수요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p><p>국제기관들의 예측에 따르면 글로벌 항공 수요는 2042년까지 연평균 4.1% 증가가 예상된다..</p><p>특히 아시아.채평양권은 연평균 5.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p><p>항공 수요가 급증하면서 항공기가 다니는 항공로의 혼잡은 점점 심화하고 있다.</p><p>도로로 치면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지,정체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p><p>이 같은 혼잡한 상황을 개선하려면  크게 두 가지 측면을 개선해야 한다.</p><p>우선 밀려드는 항공기를 수용할 수 있는 공항 시설 호가충이다.</p><p>아시아권 항공 수요를 촉발한 일본과 중국은 밀려드는 항공기를 수용하기 위해 이미 시설 확충 경쟁이 한창이다.</p><p>싱가포르 창이항공, 홍콩 첵랍콕 공항, 상하이 푸동공항, 일본의 나리타공항은 2030년 1억 명 수용을 목표로</p><p>3독립(3개의 독립된 활주 공간) 활주로를 건설하거나 계획하고 있다.</p><p>3독립 체계는 3대의 비행기가 동시에 이 착륙이 가능한 시스템이다.</p><p>반면, 인천국제공항은 여전히 '2독립' 체계다.</p><p>각 독립 활주 공간에 2개의 활주로를 갖춘 '2독립 2근접'의 4본 체계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p><p>항공 수요를 충족하고, 공항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인천공항도 3독립 체계를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p><p>이와 함께 선결해야 할 과제가 바로 항공로 즉, 공역(항공기가 다닐 수 있는 지구 표면상의 구역과 고도) 운용의 효율화다.</p><p>공항 시설을 아무리 잘 갖춘다고 해도 항공기가 원활하게 다닐 수 없다면 이용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p><p>한국은 수도권 북쪽 공역은 '군사분계선'이, 남쪽 공역은 '군 공익(MOA)'이 자리하고 있어 애초에 공역 폭이 좁은데</p><p>공역 운영 주체도 민간과 군으로 이원화돼 있다.</p><p>항공기 입출항에 필요한 계기 절차 수립이 어렵다는 얘기다.</p><p>항공로 설정이 매우 비효율적이라는 얘기다.</p><p>협소하고 제한된 공역은 공항의 호라용도와 확장성을 제약하는 주요 원인이다.</p><p>국내 항공산업 경쟁력을 저해하고, 미래 수요 대응 및 항공물류 산업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p><p>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군 간 '탄력적 공약 사용 협조 체계 구축(FUA.Flexiblw Use of Airspace)과</p><p>국가 공익 체계에 대한 종합적인 개편이 이뤄져애 한다.</p><p>지난 20년간 다양한 기종과 수많은 대형 공항을 운항한 경험이 있다.</p><p>또 그 공항의 발전과 국가 경쟁력을 운용으로 체험했다.</p><p>공항 수용량이 부족하면 취항하는 항공사가 영업 효율성을 확보하지 못해 손실을 보게 되고, 승객도 불편힘을 느낄 수밖에 없다.</p><p>우리니라의 항공기 운항 환경 등을 고려하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p><p>공항 건설 특성상 계획부터 완공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므로, 공항 시설 확충 등을 적기에 진행하지 못하면</p><p>국제 경쟁력 우위 확보는 물론 현재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도 어렵게 될 수 있다.</p><p>따라서 국가적인 공항 학장 계획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실행해 세계 항공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 본다.</p><p>                                                                                                                                             이충섭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 회장</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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