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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삼전도 굴욕....어떻게 생각 하세요
나무랑 추천 0 조회 465 22.12.05 08:27 댓글 2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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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2.12.05 08:31

    첫댓글 인터넷 상에 이렇게 장문이 올라오면
    민폐예요.
    그~쵸ㅠㅠ
    시간 나 실 때 큰맘 먹고 함 보세요.
    블랙 코메디 같이 재미도 있어요.

  • 22.12.05 08:42

    잘 읽었습니다.
    언제 시간나면
    삼전도를 가보려고
    한답니다.

  • 작성자 22.12.05 12:54

    저도 책을 읽고 삼전도가 어디 있나하고 다시 봤어요.
    많이 서투른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22.12.05 08:57

    역사적인 사실들은 제대로 평가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 시절, 임진왜란이 끝나고 왕권과 신권의 대립으로 인한 광해군의 실각과 반정으로 등장한 인조의 쇠락한 명에 대한 사대정치. 민족의 뿌리로 보자면 김씨성의 칸을 섬기는 후금이 더 같은 북방민족 계열임에도 오랑캐라 무시하며 자초해 불러들인 두 번의 호란. 삼전도의 치욕... 가정이 없는 역사에 굴욕으로만 남은 그 교훈을 잊지말아야 할 것 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2.12.05 13:08

    그러게요. 그 당시에 살지 않았는데 어찌 정확한 사실을 알겠어요.
    단지 여러 자료를 통해 유추만 해 보는거죠.
    근데말예요.
    인조 당시를 잘 진단 하신 것 같습니다.
    역사 시험 100점 맞았죠👍

  • 22.12.06 20:03

    작가 김훈의 신작 장편『남한산성』은
    1636년 12월 14일부터 1637년 1월 30일까지 47일 동안 고립무원의 성에서 벌어진 말과 말의 싸움,
    삶과 죽음의 등치에 관한 참담하고 고통스러운 낱낱의 기록이다. 그해 겨울은 치떨리도록 모질었다.

    덕분에 우리나라 역사 공부를 더 합니다.
    위 '남한산성'소설은 2007년에 발표했군요.

    이씨조선(1392년 ~ 1910년} 역사에서 훌륭한 왕도 있었지만 찌질이 왕도 있을 터.
    찌질이 왕 가운데 한 사람인 인조.
    삼전도 지금은 서울 송파구 삼전동 일대.
    삼전도공원에 있던 삼전도비(정식명칭은 '대청황제공덕비')는 지금은 서울 송파구 잠실에 있지요.
    석촌호수 서호와 동호을를 가르는 송파대로 아래 서호 쪽으로 위치.
    잠실지역에서 사는 저는 10여분이면 위 삼전도비를 볼 수 있지요.
    지하전철 잠실역에서 내리면 걸어서 금방이면 빗돌을 볼 수 있음.

    저는
    남한산성으로 자주 등산하던 때가 떠오릅니다.
    아쉬움이 많은 우리나라 역사..... 다시 더 생각합니다.
    덕분에 저도 글감을 떠올립니다.

  • 작성자 22.12.05 13:14

    사실은.... 저도 남한산성 산행을 하고 김훈의 남한산성을 보고 글을 쓸려고 계획을 세웠는데요
    남한산성 산행 할 기회가 없어서요
    이렇게 퀑대신 닭이라고 어설픈 글만 쓰게 되었어요ㅠㅠ

  • 22.12.05 09:14

    화친이냐 싸움이냐를 고르란 거지요?
    전쟁이나 외교나
    저는 이득이 많은 걸 택하겠습니다.
    그 때 상황을 몰라 어느 쪽이라
    말 할 수는 없습니다.
    김훈의 소설을 한 편도 읽지 않았습니다.
    '빗물이 고드름이 되었다'
    얼마나 추웠을까 라는 측은지심이 생기니
    김훈님은 소설가로서 설득력이 많은 분 같아요.

    일본의 쇄락을 보면서
    우리가 쇄국을 하지 않았으면
    일본보다 훨씬 발전을 많이 했을거라고
    오늘 아침에 영감하고 이야기했네요.
    일본은 오랫동안
    늙은 정치인들이 국정을 장악한 터러
    침체에서 좀처럼 못 벗어날 것 같아요.
    우리도 젊은 사람을 각 처에 많이
    썼으면 싶습니다.

  • 작성자 22.12.05 13:20

    김훈 작가 넘넘 잘 써요.
    제가 소설가 글 쪼금은 봤는데요.
    늦갂이 소설가로 데뷔 해서 이만큼 잘 쓰는
    작가도 드물어요.
    칼의 노래 강추예요^^
    표현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우리는 흔히 최명희씨의 혼불에 표현력의
    극찬을 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칼의 노래가
    더 좋았어요.

  • 22.12.05 09:47


    김훈의 장편소설을 잘 읽어 내신 것 같습니다.
    불과 400여년도 안된 역사이지만,
    삼전도의 굴욕은 우리 역사에 없었으면 합니다.

    어찌되었던, 국민이 먹고 사는데 어려움이 없어야
    잘 사는 나라이고 훌륭한 지도자가 있는 국가입니다.
    군신의 자리가 믿음이 있어 충성하여야 국력이 강합니다.

    글과는 상관 없는 댓글인 것 같지만,
    요즘 어린이들의 의식을 적어 볼까 합니다.

    제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 때인가 운동회에서
    청백으로 나뉘어 놋다리 밟기를 했지요.
    놋다리 밟기는 전래 민속놀이 이지요.
    왕이 왕후와 공주를 데리고 피난길에 올랐는데,

    어린 학생들이 허리를 굽혀,
    왕후와 공주가 무사히 내를 건너기 위함인데
    어떤 학생은 왕후와 공주가 지나는 찰나에
    일어 서 버렸다네요.
    왜 내가 하녀이며, 공주의 발에 밟히기 싫다나요.

    대한민국은 짧은 기간에 경제대국이 되고
    국민들의 예술분야나 스포츠에서도 많이 높아진 수준입니다.
    정치인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거짓말 잘하는 인간은 추출되어야 합니다.

  • 작성자 22.12.05 13:29

    글은 할 수없이 의무적으로 읽어야겠다는 생각은 해도
    쓰고 싶다는 열정은 식어서요.
    잘 안쓰는데 5060카페에 오니까 글을 넘 잘 쓰시는
    님들이 많아서요 넘 좋은 자극제가 되었어요.
    그냥....어설픈 글 함 써봤는데
    잘 한 짓인가요 선배님^^
    여러가지로 감사드려요.

  • 22.12.05 13:47

    @나무랑
    물론 잘 한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 글을 많이 써야 합니다.
    물론 책도 많이 읽어야 겠지만,
    젊었을 때이고...
    지금은 글을 씀으로 해서
    자기 표현과 잊어가는 단어들을 찾을 수 있고
    자판을 두드리는 손가락 운동이 됩니다.

    특히 카페에서는,
    남의 글을 읽고, 내 표현도 해보고
    서로의 소통을 함으로써
    노년에도 젊었을 때 가진 능력을
    조금이라도 표현을 해 봅니다.
    능력있는 노년을 가져 봅시다.
    행복해 질 것입니다.
    나무랑님은 너무 잘 하고 계시지요.

  • 22.12.05 12:11

    김훈의 소설은 당시의 실존 인물을 소설속 등장 인물에서 바꿔치기하는 허구가 너무나 많습니다.
    소설이어서 구성이 하구라 할지라도,어느 장소에서 어떤 장수가 싸웟다는역사적 팩트까지 왜곡해서는 안되지요.
    장안의 집과 백성이 거의 불타죽고, 백성의 거의 10분의 1인 50만명이 끌려가 심양에서 노예시장까지 열렸던 병자호란.
    지금이라면 백성들이 들고 일어나 처단을 햇어야 할 임금이었지요.

    오직 명분에만 집착해 수많은 백성을 죽음으로 내몰고
    자신의 목숨과 사직을 보전키 위해 치욕의 항복을 했던 인조...

    재위 80년간 단헌번의 전쟁도 일으키지 않고 훌륭한 외교술로 백성을 편안하게 다스렸던
    고구려 장수왕의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전쟁을 일으키는 지도자는 용서할 수 없습니다.

  • 작성자 22.12.05 13:56

    소설이니까요.
    역사적 사실을 소설로 쓴다는게
    소설가로써는 이보다 위험한 작업은 없을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어설픈 글을 올린거는요.
    누구도 따라 올 수없는 김훈 작가님이 표현력에 푹
    빠져서요.
    비록 사대부가 세운 조선이라 하더라도 왕이
    자신의 친위부대가 있었다면 운신의 폭이 넓어졌겠죠.
    정조의 장용영처럼^^

  • 22.12.05 15:00

    저는 영화를 감상하였지요.
    인조..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우매한 임금으로 각인되어 있어서

    사실관계를 떠나서 매우 아쉽기만 합니다.
    그리고 조선왕조 500년.. 내우외한으로 하루도

    평안한 임금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되지요.
    그런 모든 걸 교훈 삼아 희망찬..

    미래의 대한민국을 기원해 봅니다.
    또 자세한 설명..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2.12.05 20:23

    아 영화로 보셨군요.
    전 영화는 못 봤어요.
    고대부터 현대까지 정치인들은 말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니까요.
    아직은 많이 서투른데 잘 봐 주셔서 감사드려요.

  • 22.12.05 17:19

    저도 수년전 영화를 보고 눈물을 많이 흘렸습니다..
    임금과 대신들이 가여워서가 아니라 불쌍한 민초들 때문이었지요..

    초등학교때부터 국사를 배운 첫학번이며 지금도 꾸준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듯이.. 무능한 군주는 수천,수만의 민초들을 힘들게 합니다..동서고금을 막론하고~

  • 작성자 22.12.05 20:25

    그러게요 말예요.
    무능한 군주시대 사는 것도
    팔자려니 해야하나봐요.

  • 22.12.05 21:56

    능력 없어 나라를 보존하지 못했으면 마음이라도 제대로 갖추시던지
    아들 소현세자를 독살했을 것은 추측이라고 해도
    남편 잃은 며느리를 죽이고 어린 손자들을 귀양 보내 병사하게 하는
    못나고 잔인한 인조.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는데 자세히 보면 볼수록 소름 인물입니다.

    책을 많이 읽으시는 나무랑님 재미있는 다른 이야기들도 자주 글 남겨주세요.

  • 작성자 22.12.05 22:43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소현세자가 청에 인질로 가 있는 동안 서양문물을 많이
    봤을거구요. 또 청 관리들 하고 친분도 생겼잖아요.
    그런데요. 인조는 삼전도에서 임금으로써 치욕적인
    모욕을 당해 청이 무의식적으로 얼마나 싫었겠어요.
    거기다 가장 중요한건 송시열이란 재수없는 자기가
    송자라고하는 인간이 있었는데 그 인간이 봉림대군의
    사부였다는 거예요.
    어느 정도 밑그림이 그려지죠.
    그러다보니 눈에 가시 소현세자가 세력을 키우기전에
    화근을 없앨려고 그런건 아닌가 싶어요.
    역사에 만일은 없다지만 만일에 소현세자가 왕이 되었다면 서양문물을 받아들이고 청과도 조금더 유연하게
    대처하여 일본이 메이지 시대 성장했던 것처럼 성장하여 어쩌면
    우리가 일제 강점기같은 건 없지 않았을까 싶기도하구요.

  • 22.12.06 10:28

    @나무랑 맞습니다.
    나무랑님의 역사에 대한 통찰력이 예리하십니다.
    만약 소현세자가 왕이 되었다면
    일본을 능가하는 부국강병의 나라가 되었을 겁니다.
    병자호란의 여파가 결국 일제의 통치를 불러온 거라고 저는 단언합니다.

  • 22.12.06 18:46

    나무랑님 덕분에 김훈의 남한산성 다시 되새기게 합니다. 인조왕 선조와 함께 저도 싫어하는 왕입니다.

  • 작성자 22.12.07 10:21

    그러게요 어차피 왕은 정치가인데
    정치인들은 정치를 잘 해야 후세에도
    욕을 안 먹어요.

  • 22.12.06 20:31

    오늘은 2022. 12. 6.
    오후에 서울 송파구 잠실에 있는 석촌호수 서호로 나갔다.
    숲길을 걷다가 뛰면서 송파대로 북편에 위치한 '대청황제공덕비'가 세워져 있는 비각으로 갔다.
    커다란 빗돌. 용갓석이다. 빗돌을 받치는 좌대는 두 개. 큰 좌대에 올려져 있고, 작은 좌대에는 아무런 빗돌도 없다.
    청태종이 1639년 요구해서 더 큰 좌대에 빗돌을 세웠고...
    훗날 이게 치욕스러워서 송파나루터 삼전도에 내던졌다가.. 일제가 꺼내서 다시 세우고....
    지금은 석촌호수 동호/서호로 가르는 위치에 세워져 있다.
    비각은 초라하게 꾸몄다.
    이 빗돌은 중국인한테는 아주 자랑스러울 게다. 이따금 중국인들이 와서 이 빗돌을 본다.
    지하전철 잠실역에서 나오면 바로 인근에 위치하기에...
    롯데월드/롯데타워 건물도 바로 인근에 있기에 중국인들이 더 쉽게 구경하러 올 터.

    조선조 3대 쪼다왕. 선조, 인조. 고종
    외적침략을 당했던 못난 것들.... 결국에는 나라를 빼앗겨서 1910년 8월 29일부터 일본식민지가 되었고...
    여기에는 자랑스러운 을사5적과 친일파들이 득실벅실할 게다.
    한일합방 조약서가 옳다고 지지했던 양반들의 명단이 700여 명. 일본으로부터 극진한 대접받고..

  • 작성자 22.12.07 10:50

    모두가 다 잘하고 살 수는 없지만,
    역사의 뒷면은 서글프기 한량 없는 것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봄이 되면 석촌호수가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펴서 우리에 시름을 잊으라고합니다. 아직은 많이 서투른데 잘 봐주시고 이렇게 장문의
    댓글을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2.12.07 10:55

    영화도 보셨군요.
    책하고 영화하고 비슷했나요?
    김훈 작가님의 글은 표현력이 넘넘 좋아서요
    그걸 어떻게 영화로 담았을지 궁금해서요.
    저는 영화는 못 봤어요.
    전쟁은 어떤 전쟁이 되었던지
    가장 나약한 계층부터 무너지게 되있으니까요.
    그게 늘 우리를 가슴 아프게하는 것같습니다.

  • 22.12.07 11:10

    @나무랑 영화에서는 인조실정 부각보다
    전쟁의 시작과ㅈ과정
    민초의 고단한 삶
    거기서 수도를 버리고 가는 군왕의
    처사결정을 두고
    신하들 논쟁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는데
    거기서 두 신하 이병헌과 김윤식의 열연이 더 돋보이게 만들었더라구요

  • 22.12.12 15:17

    대단하십니다~
    전 뭐 영화고 책이고 아직 못봤으니~

    도대체 그놈의 산성은 언제 만들었나~ 찾아보니
    신라시대에 쌓았다네요~ ㅎ

    성 아래 광주쪽으로 내려가다 닭 백숙 잘하는 집만
    알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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