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6개월 세살 4개월 둘째 이렇게 둘 키우고 있어요.
업무적으로 영어를 늘 쓰고 말하고 쓰고 듣고 읽고 다 하고요. (지금은 휴직 3년차라 ㅎㅎㅎ 영어를 보면 눈이 깜깜해지면서 글자가 잘 안보이는 현상이 ㅋㅋㅋ)
저는 아이 낳기 전부터 영어 조기교육을 굉장히 부정적으로 생각했고
아이 낳고요 영어 노출은 전혀 생각지도 않고 있었어요.
그러다 얼마전에 초2 조카가 영어 공부하는걸 보고
잘하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고
줌으로 영어 공부를 주2회 하기로 했어요.
한달쯤 됐는데
그동안 교재랑 방법을 계속 바꾸고 있어요ㅠ
제가 일단 아이 영어 가르치는 걸 너무 쉽게 생각한게 문제였어요.
저는 조카 수준보다 조금 낮은 동화책 하나 어려운 동화책 이렇게 두가지를 준비 했어요. 조카 수준은 학원 영어책으로 파악하고요. 쉬운 동화책으로 말하기 연습을 하고 쉬우니 진도 팍팍 나가서 자신감&성취감을 높이고 어려운 동화책 읽기를 통해서 읽기 연습을 하려고 했거든요.
그러나 두둥…
쉬운 수준의 영어책이 사실은 쉽지가 않았던것
학원 책은 반복해서 배운거라 알고 있는거고 그보다 더 쉬운 동화책이였는데도 어려워 하는거예요…. 그정도 동화책은 요즘 유치원생한테도 쉽다는데(인터넷 검색결과) 그래서 어려운 책 읽기는 두번만에 그만두고 쉬운 동화책 반복 읽기와 적용하기로 방법을 바꾸었어요. 반복읽기와 적용하기를 하는데 반복읽기를 하니 초2 학년인 조카는 하나하나 다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전부 문법 질문인거예요. 그리고 적용하기는 잘 안되더라구요ㅠㅠ
조카는 공부하는걸 아주 좋아하고 잘 하고 싶어하지만 응용력이 다소 부족하고 조금 느리지만 꾸준히 공부해야 하는 성향이고 모범생 스타일로 질문이 많았어요.
어쨋든 궁금해하니 또 방법을 바꾸어 하나하나 해석해줬어요(남편의 의견 ㅋㅋ 자기라면 하나하나 차라리 해석해 주겠다 라고 해서) 그러나 ㅋㅋㅋ 이 수업 한번만에 매우 지루해하고 그동안 줌 무료시간인 40분이 모자랐는데 30분에 10분남았다고 알람이 뜨니 인사를 하고 끄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또 방법을 바꾸었습니다.
여기저기 검색해보고
혼공쌤 문법 만화책을 사서 보내주고 (요즘 만화책 그리스로마신화를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자기전까지 읽는다고 해서)
초등 영단어 책을 보내줬어요.
옛날 암기식?이 조카에게 맞을거 같아서 영단어책으로 혼자 매일 공부하고 저랑은 그 책을 바탕으로 회화 공부를 하기로요…
너무 이리저리 방법을 바꿔서 미안한 마음까지 드는데
이번에 바꾼 방법이 잘 맞기를 바라고요…
그리고 조카를 보면서
우리 아이는 영어노출을 시켜야 하나 엄청 고민중이예요. 조카가 영어를 힘들어 하는걸 보니 어릴때 노출을 시켜야 하나 싶거든요.
어제 아이들 영어책이 세일 하길래 막 이것저것 사놨는데 입금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예요.
영어 언제부터 시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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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희아이들은 초 5때 시작했어요, 하루 1시간가는 학원으로 일주일 5번 갔고요. 그래서인지 말하고 듣는 건 별로지만 성적은 좋았어요. 다만 지들이 해외나갈 생각은 없다면서 더이상은 안하려하고 만약 필요하다면 그때가서 한다고해 알아서 하라고 놔뒀어요.
저도 조기교육, 특히 영유 반대하는 입장인데요. 누구는 뭐한더라, 뭐는 꼭 해야한다는 말에 휩쓸리는 건 좀 위험하다 생각합니다. 아이도 망치고 부모도 바라는 것만큼 결과가 안나오면 서로 상처만 남더라고요.
전 잠수네로 초1때 시작했고, 쉬운 영어만화 보기, 동화책 시디 듣고, 음독하기 등 꾸준히 했더니 중2 현재 영어는 편하게 해요. 영어학원도 올 3월부터 다녔구요. 일단 귀가 뚫려야 편하더라구요. 둘째도 엄마표로 조금씩 하고 있어요. 문법은 초고 가서 해도 충분한것 같아요. 그보단 한글이 더 중요하다 생각해요.
저는 영유 찬성자라 입대기 조심스러운데 여유 되시면 영유 추천합니다. 보내고 집에서도 영상노출 많이해야 늘더라고요. 학습아닌 언어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건 영유가 최고..(직장맘이라 더 그럴수도 있어요) 집에서 별도로 한글책도 많이 볼수 있게 환경 조성하니 큰아이는 한글책 수준도 높아요(현 초4) 막내는 지금 대형학원은 끊고 영도만 보내는데 읽고 말하기 듣기는 완성된것 같아요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영유 보내보니 정말 도움되요~ 엄마표도 좋지만 커리큘럼이나 체계가 제대로 잡힌 영유도 미취학 아이들에게 영어노출이 절대적으로 도움이 되요~ 제 딸도 초3인데 영유 3년 보내고 현재 영어학원 안다니는데 여전히 영어 제일 잘합니다 말하기 듣기 읽기가 모국어만큼 편해서 친구들 영어할 시간에 딴거해서 시간도 자유롭고 너무 좋아요
네살 쯤부터 영어영상 조금씩 보기 시작했어요. 집에 티비 없고 영상은 영어로만 보니 엄청 좋아해요. 초2 되고 영어학원 다니기 시작해서 4달짼데 원장님이 외국 살다 온 줄 알더라구요. 노출이 가성비 최곱니다.
영어 영상만 몇년 노출하고 있는데요 책도 조금ㅋㅋ 학습 없이는 아웃풋 나오기 힘든 것 같아요 저는 영유고민하다가 아주 예민한 아이 때문에 슢유치원 선택해서 늘 미련이 남아요 여름부터 학습 시작해볼까해요
전 애가 얼마나 하냐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진짜 제 친구 딸은 본인이 영어 하고 싶어서 초 저때 부터 혼자 공부 하고 영어 영상보고 했는데, 저희 아이는 영어캠프도 보내준다고 해도 지는 영어 잘 하고 싶은 생각이 없대요... 이젠 초6이니 생각이 달라질까? 싶었고 얼마전 해외여행 다녀왔는데 다녀오면 자기도 영어공부 하고 싶어질거라 생각했는데....여전히 생각 없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