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듯이 사랑을 한 후에 차가운 남남이 된다는 건 정말 가슴아픈 일이다.
남자가 날 떠날 것 같으면 난 먼저 헤어지자며 구질구질한 얘길 피한다.
그렇고 그런 연애담만 하나 늘었다.
정말 사랑했는데."
"이제 절 만만히 보지 못할 거에요.
제가 했어요.
겁 안 먹고 아버지를 한 대 쳤어요."
"넌 아버질 친 게 아냐.
폭력을 막은 거야. 그냥 폭력을 막은 거야."
"너도 사랑지상주의니?
사랑은 언제나 행복과 기쁨과 설렘과 용기만을 줄 거라고?"
"고통과 원망과 아픔과 슬픔과 절망과 불행도 주겠지.
그리고 그것들을 이겨낼 힘도 더불어 주겠지.
그 정도는 돼야. 사랑이지."
"이 낙타 그림이 뭔 지 알아? 사막의 유목민들은 밤엔 낙타를 나무에 묶어두지.
근데 아침에 끈을 풀어 보다시피, 그래도 낙타는 도망가지 않아.
나무에 끈이 묶인 밤을 기억하거든.
우리가 지난 상처를 기억하듯이 과거의 상처가, 트라우마가,
우리의 발목을 잡는다는 얘기지.
난 화장실, 넌 불안증."
"사랑에 상처가 어디있고 손해가 어디있냐.
사랑은 추억이나 축복 둘중에 하나야."
"소녀한테 남자가 있어. 기다려주는 게 맞아? 버리는 게 맞아?"
"무조건 버리는 게 맞아. 버리고 뒤도 돌아보지 마.
누구를 위해? 너를 위해."
"근데 넌 왜 이렇게 잔인한 소설만 써?"
"내가 잔인한 소설을 쓰는게 아니라 그들에게 잔인한 상황이 주어지는거지.
인간은 아름답고, 모진 건 신이지.
감당할 수 없는 끔찍한 상황을 우리에게 부과하는..
난 너랑 이런 진지한 얘기 하는 게 좋아."
"늘 너를 숨 막히게 했던 엄마는 엄마다워야 한다는 큰 편견 하나가 깨졌네?
세상에서 제일 폭력적인 말이 남자답다, 여자답다, 엄마답다, 의사답다, 학생답다 이런 말들이라고.
그냥 다 처음 살아본 인생이라서 서툰건데,
그래서 안쓰러운건데,
그래서 실수 좀 해도 되는 건데.."
"너무 예쁘고 섹시하고 또 멋있고 젊어서 서로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
그냥 단지 너여서, 단지 그라서, 좀 부족하고 괴팍하고 늙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그 관계가 정말 전 감동이었거든요."
"더 사랑해서 약자가 되는 게 아니라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약자가 되는거야
내가 준걸 받으려는 조바심,
나는 사랑했으므로 행복하다 괜찮다. 그게 여유지."
"자책하지 마. 그건 외면이 아니라 너의 믿음이야."
"사랑해. 아주아주 부담스럽겠지만, 미치게."
"바람이 오면 오는데로 두었다가 가게하세요.
그리움이 오면 오는데로 두었다가 가게하세요.
아픔도 오겠죠. 머물러 살겠죠. 살다가 가겠죠.
시 너무 좋다, 장재열.
이 시처럼 모든 게 지나 갈 거야."
희망은 결코 당신을 버리지 않는다.
다만 당신이 희망을 버릴 뿐이다.
- 조지 와인버그(George Weinberg) -
"사랑은 상대를 위해 뭔가 포기하는게 아니라 뭔가 해내는 거야."
"오늘 굿나잇 인사는 여러분이 아닌 저 자신에게 하고 싶네요.
저는 그 동안 남에게 괜찮냐고 안부도 묻고, 잘자라는 굿나잇 인사를 수도없이 했지만,
정작 저 자신에게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거든요.
여러분도 오늘 밤은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에게 너 정말 괜찮으냐 안부를 물어주고,
따뜻한 굿나잇 인사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 밤도 굿나잇, 장재열."
"그렇게 여러 사람들의 수고로 그 동굴 수녀원에 하루 24시간 1년 365일 밤낮으로 꺼지지 않는 촛불이 있다고 합니다.
촛불이 켜지는 이유는 단 하나.
동굴 밖 세상에 모든 외로운 사람들을 위해서죠.
지금 혼자라고 외로워하는 분들
누군가는 당신을 위해 24시간 기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기억하세요. 당신은 단 한순간도 혼자였던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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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드라마를 쓰며 많은 사람들이 제 상처와 남의 상처를 관대하고 자유롭게 보길 바랐다.
우리가 진짜 경계하고 멀리해야 할 대상은 드라마 속의 환자가 아니라,
자신이 늘 정상이라고 말하는 사람, 약자를 짓밟고 번번이 승자만이 되려는 사람이 아닐까.
인생은, 사랑하면 되고, 행복하면, 더는 다른 목적 없이 끝나도 좋은 것,
쓰는 내내, 여타의 일을 하는 모든 사람들처럼 당연히 중간중간 고통도 불행도 찾아왔지만,
결국엔 사랑했고 종국엔 행복했다."
-괜찮아 사랑이야 대본집, 노희경 작가의 말 중에서-
* 출처 : 게천 디기디기밤디기디기밤님 -'위로가 필요한 분들께 추천하는 드라마(스압,브금有)'
이거진짜 명드라마야여시들 꼭봐ㅠㅠ나드라마 정주행절대안하는데 한번에다한드라마..유일하게..
명작.........
아아 조인성공효진노희경광수경수등 모든 배우와작가를 사랑할 수 밖에없어 오에스티도ㅠㅠ
내 인생 드라마 원탑... 특히 '그냥 다 처음 살아본 인생이라서 서툰건데...' 이 부분의 대사는 본방 볼 때 너무 공감되고 뭔가 나를 위로해주는 말인 것 같아서 순간 멍하게 만들었던 그만큼 잊지 못하는 대사...진짜 작가, 배우진, 연출, 대본, ost 뭐 하나 빠지는 거 없이 다 좋아 진짜 다 좋아.. ㅠㅠ
나를 위로해주는 드라마ㅠㅠ...
괜사 진짜 좋았어 날 위로해주는 느낌 ㅠㅠ
"그냥 다 처음 살아본 인생이라서 서툰건데,
그래서 안쓰러운건데,
그래서 실수 좀 해도 되는 건데.."
이말 참 좋다........
난 이거 자세히 본 적은 없고 디오 팬도 아닌데 그냥 조인성이랑 디오랑 둘이 같이 있는거 보면 뭔가 찡해...
굿나잇 장재열
ㅜㅜㅜ 괜찮아 그래그래 사랑이지 맞지 ㅜㅜ
ㅠㅠㅠ정주행해야지 진짜너무좋은드라마야퓨
너무좋다 하나하나
ㅅ음성지원돼ㅠㅠㅠㅠㅡ엉 ㅠㅠㅠㅠ 좋다
이게 그.. 노희경 작가님? 드라마야???? 이거 괜찮아????? 달려볼까 하는데...
너무좋아ㅠㅠㅠㅠㅠㅠ올해여름에도 한번 재탕함 ㅠㅠㅠㅠ
괜사 참 괜찮은 드라마였지 노희경 작가 특유의 감성에 모자람없는 연기..
경수때문에 보기 시작해서 내 인생드라마로 남은 드라마..... 진짜 겁나 좋아ㅠㅠㅠㅠ
괜사 인생드라마중 하나ㅠㅠ 여름의 특유의 청량함이랑 시원함이랑 조인성 공효진케미도 터지고ㅜㅜ 조인성도 다시보게 된 드라마인듯ㅠㅠㅠ
노희경 작가님은 정말 사람마음을 울리는 힘을 가지셧어 분위기도 대사하나하나가 이렇게 마음을 울릴수가 있을까
진짜 최고드라마야... ㅠ ㅠ
인생드라마야...진짜 재밌어 절대 못잊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주행 다시해야겠다
연어하다와써오...넘나 조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