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mphony Pathétique Op. 74,
Tchaikovsky / 비창 - 차이콥스키
비창 교향곡 [悲愴交響曲]
러시아의
작곡가
차이콥스키(Chaikovskii,
P.
I.)가
작곡한
교향곡
제6번.
세계적
명곡의
하나로,
절망적이고
비통한
감정이
나타나
있다.
1893년에
작곡되고
같은
해
10월
28일
작곡가
자신의
지휘로
페테르부르크에서
초연(初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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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5, 1893: Tchaikovsky was
able to send his nephew a follow-up report:
The symphony . . . is progressing. I am very
pleased with what is in it, but I am not completely satisfied with the
orchestration. It seems to take shape not quite as I had imagined. I shouldn't
be surprised if my symphony gets abusive notices and little appreciation; I am
used to this. But I am confident in considering it the best and, above all, the
"most genuinely sincere" of all my works. I love it as I have never loved any of
my other musical offspring.
Among the lyric and dramatic elements
of the first movement, Tchaikovsky quotes a motif from the Russian Orthodox
service for the dead.
2008. 02. 11.20160403challea5913
Mravinsky: Tchaikovsky Symphony no. 6 "Pathétique"
(3/5)
19세기 위대한 작곡가중 하나인 차이콥스키는 동성애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동성애에 대한 당시
사회적 편견이 두려워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것을 철저히 은폐했고 이 때문에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한다. 현대에서 동성애는 아직도 법적으로
혹은 사회적으로 금기시되는 분위기이지만, 특히 그가 살았던 당시에 동성애는 도덕적인 문제뿐 아니라 그것을 말하거나 기록하는 것조차 자유롭지 못한
시절이었으니 그의 인간적 고뇌가 얼마나 깊었을까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후대의 사람들은 1877년 서른일곱의 나이에 자신의 제자인
스물여덟의 안토니나 미류코바라는 여성과 결혼하는데 이조차도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것을 숨기기 위한 것이었으며 미류코바의 결혼을 통해 그의 동성애적
본능으로부터 해방되고자 기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결혼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아내가 생겼지만 차이코프스키의
동성애 본능은 커져만 갔고 결국 그는 미류코바와 이혼을 한다. 미류코바는 차이콥스키와의 이혼후 그 충격으로 수많은 남자들과 사귀며 사생아까지
나았으며 결국 우울증과 정신분열로 요양소에서 숨을 거두고 만다. 차이콥스키 역시 이혼후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결국 모스크바강에
투신자살하나 다른 사람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거지고 병원에 입원하기도 하였다.
차이콥스키는 동성애로부터 벗어나려고 몸부림쳤지만
집요하게 그를 괴롭혔다. 그는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로 인해 평생 우울증과 자기 혐오, 신경쇠약 등으로 고통을 당해야만
했다.
티모시 잭슨은 차이코프스키가 철도 경영자의 미망인 폰 메크 부인에게 헌정할 목적으로 작곡한 대작인 교향곡 〈제4번 F단조〉가
차이콥스키 자신의 동성애적 운명을 테마로 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그의 대표적인 오페라인 〈예브게니 오네긴〉에서 남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오네긴이 차이콥스키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색하고 고뇌하는 인물로 그려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이다.
아무튼
동성애자로서 심한 정신적 고통을 껶었던 차이콥스키는 위대한 음악가로 교향곡 〈제4번 F단조〉이나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를 후대에 남겼다.
혹자는 미류코바의 억울함 죽음이나 차이콥스키의 이중적인 삶이 <백조의 호수>,<호두까기 인형>등과 같은 아름다운 작품들과는
너무 동떨어져 있다고 힐난하지만(조재선저, 세계 역사를 뒤흔든 인물 오류사전) 그건 지나친 편견이자 단편적 평가가 아닐까? 교향곡 <제4번
F단조>이든 <백조의 호수>든 동성애자로서 평생을 힘들게 살았던 차이콥스키의 위대한 작품이라는 사실은 결코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