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성 지진피해 구호 자선바자회』를 마치고
지난 6월 29일, 총영사관 부인회와 청도시 홍십자회가 주최하고 총영사관 자원봉사단이 주관하여 개최된 <지진피해 구호 자선 바자회>가 성황리에 마쳤음을 알려드립니다. 사상 유례없는 대지진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사천성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기획된 이번 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미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지진피해 지역의 구호를 위해 도움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바자회에 관심 가져 주시고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주셔서 바자회를 준비한 저희 총영사관 부인회로서는 정말 든든했고 큰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바자판매물품과 행운권 경품 기증을 기꺼운 마음으로 해 주신 한국과 중국기업체 여러분들과 성금을 내 주신 개인과 단체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부스임대를 통해 참여하여 주신 업체 여러분들과 부스수익금의 일부 또는 전액을 기부하여 주신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특히 성공적인 바자회를 위해 일심으로 힘을 보태준 총영사관 자원봉사단원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1일 판매원으로 봉사해 주신 분들에게도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 7월11일 오전에 바자회 수익금 123,980위엔(한화19,836,800원) 전액을 총영사관에서 청도시 홍십자회 대표인 이란(李然) 회장에게 전달하였으며, 지진 피해지역 복구와 구호활동을 위해 쓰여 질 것입니다.
바자 시작 전부터 중국 현지 언론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인터뷰를 요청해 왔으나 처음엔 저희들의 작은 일이 크게 확대 해석되는 것 같아 거절하였습니다. 하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한 홍보 차원에서 인터뷰에 응하게 되었으며, 경제신문인<財經日報>와 조간지인 <靑島朝報>에 기사화되었습니다. 바자가 끝난 후에도 언론의 관심은 이어져서 문화 관련 잡지인 <동감시티(動感CITY)>와의 인터뷰가 있었으며 다음호의 기획기사로 다루어질 예정입니다.
이제까지 저희 부인회가 다른 해외공관에서 했었던 외교단 바자와는 달리 부스 하나만 맡는 것이 아니라 기획에서부터 홍보, 장소섭외와 물품섭외, 그리고 현장에 텐트를 세우고 40여개의 부스를 일일이 관리하며 치루어 냈던 행사여서 감회가 남다릅니다.
비록 부인회가 주최가 된 행사였지만 한국교민 여러분들의 참여가 없이는 불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청도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한 마음으로 지진피해지역 주민들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중국 언론의 호응에 부끄럽게 생각하면서도 이번 바자회가 청도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한국기업과 교민여러분, 그리고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좋게 하고 나아가 우호감 조성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기를 희망해봅니다.
이 모든 일에 힘을 보태 주신 한국교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가정 의 평안과 사업의 번창을 기원드립니다.
2008년 7월
주칭다오총영사관 부인회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