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우리 계원중 한사람이
갑자기 혀가 꼬이고 어지럼 증세가 있어
급히 대학병원으로 후송하여 진단을 받아보니
뇌경색이란 진단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빨리 병원으로 갔기 망정이지
큰일 날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뇌출혈,뇌경색또는 심근경색같은 질병은
갑자기 일어나는 현상이라 3~5시간안에
응급처치 하지 않으면
목숨마저 잃을수 있는
암 보다도 더 치명적일수 있는 병이랍니다 ...
그 친구는 평소에 운동은 게을리 하고
술 좋아하고 식사는 육류를 즐기는 그런
타입이었는데 이번에 혼이 났지요
나이가 이쯤 되다보면 육류보다는
야채위주의 식단이 바람직 한데
어디, 우리주변의 사람들 그리 합디까?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질병을 보면
못먹어서 오는 병은 없고
밥상이 너무 풍요로워서 생기는
넘치는 병들이지요
우리 어렸을적에는 먹을것이 항상
부족하다보니 부모님께서 하신
이런말씀이 생각날겁니다
"배 꺼진다 그만 뛰어 놀아라"
요즘처럼 어디 고기라도 마음껏 먹을수 있나요,
명절에나 아님 제사때나 되어서야
그나마 고기국 맛을 볼수 있었으니
그럴법도 하지요
잘 차린 밥상이 내 가족 ,내 형제의
생명을 위협하는지는 모르고
그저 가족을 위한답시고 정성껏 차린 밥상,
이젠 한번쯤 뒤 돌아보고
새겨두어야 할때가 된것 같습니다
가정에서나 식당에서나
넘쳐나는 영양가에다 높은 칼로리때문에
어린 애들부터 비만에 시달리는
가정이 너무 많습니다
문제는 식단에서부터
해결하면 간단합니다
운동을 할수없는 입장이라면
많이 먹지 않도록 맛이없게
만들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대인들은 칼로리는 많이 섭취하고.
운동은 적게 하고.
스트레스는 쌓이고,
건강에 해로운것은 골고루 하고 있으니
어찌 성인병에 시달리지 않겠습니까?
생명을 지키는 것도,
생명을 앗아가는것도 우리들의 밥상이니
이젠 한번쯤 짚고 넘어 가야 하지
아닐까 싶습니다
잘 먹는것이 건강을 지키는건 결코 아니니까 말입니다
오늘 구례 사는 동문 의정이 어머님 빈소에 다녀왔습니다
아무쪼록 친구님들 건강 하십시오
2008년4월18일 조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