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입이 즐거울 것. 관광지나 유적지가 아닌, 현지인들이 드나드는 가장 힙한 곳에서 현지인처럼 유유자적 즐기는 것이 나의 목표였다. 아무 것도 안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릴 수 있으면서 쇼핑을 좋아하는 나에게 소정의 전리품을 선사할 수 있는 물가 싸고 힙한 도시. 그때 떠오른 도시가 바로 방콕이었다. 방에 콕이 아니라, 진짜 ‘방콕’ 으로의 짧은 여행.
1 카오산은 전 세계에서 온 배낭 여행객들의 베이스 캠프이다. 2 게스트 하우스와 겸하는 노천 카페에 있는 여행객들. 3 카오산 로드에는 요금 100바트에서 1000바트의 다양한 게스트 하우스가 있다. |
내 휴가의 진짜 목적 유럽 사람들은 일년의 한달 가량의 휴가를 위해 나머지 열 한달을 일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들에게 ‘휴가’란 특별한 것이다. 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란 곳이 어떤 곳인가. 책상 뺄 각오라도 하지 않는 한 남은 연차를 다 끌어모아 한달간 휴가를 떠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도 일주일의 휴가 정도를 주는 것은 열심히 일한 자신에게 주는 최소한의 선물. 이비자는 못 가더라도, 적어도 그 비슷한 곳엔 가야하지 않겠는가. 머리 속에 저장되어 있는 죽기 전에 가봐야할 곳 리스트 파일을 열어본다. 그 중에서 이번 여행의 목적과 일치하는 곳을 추렸다. 휴가의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선 몇 가지 조건이 있었다. ‘더운 나라 일 것’ -서울의 더운 공기와 이국의 더운 공기는 질적으로 다르다. 휴가지에서는 긴장이 아닌, 이완이 필요했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난 더운 나라를 찾았다. 그리고 눈과 입이 즐거울 것. 관광지나 유적지가 아닌, 현지인들이 드나드는 가장 힙한 곳에서 현지인처럼 유유자적 즐기는 것이 나의 목표였다. 아무 것도 안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릴 수 있으면서 쇼핑을 좋아하는 나에게 소정의 전리품을 선사할 수 있는 물가 싸고 힙한 도시. 그때 떠오른 도시가 바로 방콕이었다. 방에 콕이 아니라, 진짜 ‘방콕’ 으로의 짧은 여행. |
방에 콕이 아니라 진짜 '방콕'으로의 짧은 여행 방콕 국제 공항 (쑤완나품 공항)에 처음 내려서 목적지로 정한 곳은 카오산 로드. 태국에 있지만 전혀 태국 답지 않은 동네. 전세계의 배낭 여행객들의 베이스 캠프인 동네. 히피의 천국인 그 곳은 방콕이란 도시 이름 보다 태국을 더 대표하는 동네로 여겨졌다. 카오산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택시를 탈까, 공항 버스를 탈까 잠시 고민 했다. 책자에 나온대로라면, 공항 버스가 150B, 택시가 300B. 친구와 둘이 왔기에 택시를 타기로 결정했다. 공항 앞에 늘어선 택시 기사들이 들러 붙기 시작했는데, 그들이 부르는 택시비는 무려 900B. 흥정을 해도 700B 이하는 힘들다고 했다. 다시 공항 버스를 타는 곳으로 이동. 표를 산 뒤 AE 2번버스에 올라탔다. 카오산 로드를 향하는 버스 안에는 자기 몸보다 더 큰 배낭을 밴 외국인들이 가득했다. 이어폰을 꽂고 창 밖을 바라본다. 낮은 건물이 드문 드문 박혀 있는 여느 동남아 도시와 별 다를 것이 없는 풍경이 이어지다, 40분 여분이 지나니, 좁은 길에 늘어선 예쁜 카페, 줄지어선 노점상, 야외 테라스에 앉아서 맥주를 마시는 외국인들. 각양 각색, 제 멋대로 생긴 건물에 달린 ‘게스트 하우스’ 간판이 보이기 시작한다. 초행자도 첫 눈에 알아 볼 수 있었다. 아 여기가 배낭여행객들의 천국, 카오산이다. |
정겨운 동네, 카오산 로드 에어콘이 빵빵한 버스에서 내려서, 방콕의 찜통 같은 열기가 끈적하게 휘감기자, 내가 낯선 나라에 와있다는 것이 실감이 났다. 길거리 한 가운데서 지도를 들고 어쩔 줄 모르는 우리에게 한국인 커플이 말을 건네왔다. “카오산 처음이세요? 게스트 하우스는 사원 뒤쪽 타논 람부트리에 많이 있어요. 그 쪽에서 구하면 깔끔하고 저렴한 곳을 구하실 수 있을 거에요.” 노점상과 가게 사이의 차양을 그늘로 삼아 트렁크를 질질 끌고 그가 가르쳐준 거리를 향해 걸어갔다. 머리 땋는 집시들, 바나나 펜 케이크, 팟 타이, 과일 쥬스 등의 길거리 음식, 거리에서 울려퍼지는 세련된 라운지 음악, 길거리 여기 저기가 제 집인양, 대자로 뻗어서 낮잠을 자는 개들, 웃통을 벗은 외국 남자, 아이까지 데리고, 배낭을 메고 여행 온 젊은 부부, 팟 타이를 먹으며 걸어다니는 커플들...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우앗, 바로 내 취향이야.” 저만큼의 스토리와 짐을 짊어 매고서 지구를 떠도는 장기 여행자들이 지친 마음을 쉬게 하는 동양의 작은 동네. 휴양지도 그렇다고 도심도 아니면서 과거와 최첨단의 중간, 이방인들에게도 생활자만이 누릴 수 있을 것 같은 편안함과 소박한 자유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마을. 태국스럽지 않은 이질적인 것들이 모여서 만든 또 하나의 태국 ‘카오산’. 눈에 띄는 수많은 게스트 하우스 중에서 괜찮은 몇 곳을 물색했다. 게스트 하우스들은 대개 1층에선 야외 테라스가 있는 ‘바’와 겸업하는데 일종의 라운지 역할을 하는 바가 마음에 드는 곳을 선택하는 것도 게스트 하우스를 고르는 방법 중 하나. 한국인이 경영하는 게스트 하우스에 묵을까 고민도 했지만 기왕이면 한국인이 많은 곳보다는 외국인이 많은 곳이 나를 완벽한 여행자로 만들어줄 것이란 생각에 내가 고른 곳은 ‘벨라 벨라 하우스’. 2인용 에어콘과 욕실이 딸린 방 (520B)을 얻고, 짐을 풀었다. 짐을 풀고 대충 샤워를 한 후, 본격적인 카오산 로드 구경에 나섰다. 외국인들이 즐비하지만 어떤 상인도 호객행위를 하지 않는다. 카오산 로드의 즐거움 중 하나는 갖가지 물건을 파는 노점을 구경하는 일. 액서사리, 옷, 각종 기념품 등 없는 물건이 없다. 다만 외국인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흥정은 필수. 처음엔 무조건 물건 값의 2/3 가격으로 깎아서 부른다. 440B를 불러서 400B에 산 원피스가 옆 가게에선 300B에 파는 일이 허다하다. 방콕처럼 물가 싼 나라에 놀러 올 때는 옷을 적게 싸온다음, 사서 입으면 짐도 줄일 수 있고 현지 스타일로 멋내면서 색다른 기분을 낼 수 있다. 해가 뉘엿뉘여해지자, 거리는 더욱 활기를 띤다. 최근 카오산 로드에는 여행자 뿐 아니라, 현지인의 발길도 잦은 편. 외국인 여행자들은 타논 카오산 (Thanon Khao San)의 야외 카페에서 맥주나 음료를 즐기면서 비디오를 보는 것을 즐기는가 하면, 현지인들은 사원 뒤쪽 의 작고 귀여운 카페에서 커피나 식사를 하면서 데이트를 즐긴다. 특히 사원 뒤 타논 파아팃 (Thanon Phra Ahtit)에 위치한 10평 남짓한 카페들은 독특한 인테리어, 개성 있는 컨셉으로, 홍대 앞 카페들을 연상 시킨다. 타논 카오산의 야외 카페에서 밥을 먹은 후, 사원 뒤쪽으로 이동, 카페 헴락에서 디저트를 먹은 후 파쑤멘 요새 뒤의 공원을 산책하며 챠오프라야강의 야경을 감상했다. 태국 맥주 씽어를 마시면서 바라보는 챠오프라야강에 비친 달빛이 형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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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 버스 일반 버스는 빨간색이며 에어컨이 없고, 에어컨이 있는 버스는 파란색과 오렌지 색으로 거리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버스에 타서 차장에게 목적지를 말하고 돈을 내면 거스름돈과 탑승권을 준다. 무임 승차를 막기 위해 탑승권을 확인하는 검사관이 탑승할 수도 있으니 내릴때까지 탑승권을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일반버스 6-7.5B, 에어컨 버스 11-22B. ● 스카이 트레인 BTS 쑤쿰윗 라인과 씰롬 라인으로 모두 25개 역에 정차한다. 환승은 씨암에서만 가능하고, 주요 역과 주변 지역을 연계하는 서틀 버스가 운행된다. 매번 티켓을 사는 게 귀찮다면 투어리스트 패스를 구입해도 좋다. 종류는 1 day pass와 3 day pass 의 두 가지. 하루에 4-5회 타야 본전을 뽑을 수 있기 때문에 바쁘게 돌아다닐 사람에게 유용하다. 10-40B ● 뚝뚝 (Tuk Tuk) 바퀴가 3개 달린 삼륜차. ‘택시’라고 씌여 있지만 요금은 흥정으로 계산한다. 바가지를 씌위기 때문에 흥정을 잘해야한다. 근거리 이동할 때는 용이하지만 장거리 이동할 때는 택시가편하다. 10분 이내의 근거리 20-30B. ● 택시 기본 요금은 35B. 관광객에게는 바가지를 씌위기 쉬우니, 반드시 타기 전에 미터 요금으로 계산하는지 묻고 타도록. 카오산 로드에서 방콕 시내까지는 70-80B. 방콕 시내에서는 아무리 먼 거리도 100B를 넘지 않으니 바가지 쓰지 않도록 주의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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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B에 33원. 영화 120B, 택시 기본 요금 35바트, 라면 5바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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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항공 요금 타이항공 52만9000, 게스트 하우스 1박 1만7000원, 호텔 3박 14만원, 시내 교통비와 식대 31만원, 쇼핑 10만원 = 총 109만5천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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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쿰잇과 통로에서 쇼핑 삼매경에 빠지다 방콕은 두 얼굴을 가진 도시이다. 빈부의 차가 큰 나라인 만큼, 빛과 그림자가 공존한다. 빛바랜 낡고 오래된 건물과 기라성처럼 번쩍이는 최첨단 빌딩이 나란히 서 있다. 방콕의 백화점은 규모 면에서나 입점한 브랜드의 수에 있어서나 서울의 백화점보다 훨씬 더 화려하다. 샵의 디스 플레이, 레스토랑 메뉴의 양과 질, 혹은 거리나 백화점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만 들어보면 태국인들의 세련된 감각에 놀라게 된다. 한 마디로 맛과 멋을 아는 나라라고 해야할까. 카오산 로드가 서울의 홍대 앞 거리 같다면 수쿰잇과 통로는 서울의 청담동 같은 곳. 패셔너블한 레스토랑과 대형 호텔 및 힙한 클럽들이 밀집되어 있다. 유명 호텔들이 밀집해 있고 외국인들도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방콕이 다양한 인종이 함께 어울리는 다문화 사회임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다. 카오산에서 여행자로서의 낭만을 만끽한 다음 날, 꽃단장을 하고서 쇼핑에 나섰다. 패션 피플들이 출몰하는 스타일리시한 멀티 샵,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퓨전 레스토랑과 외국인 모델들이 자주 드나드는 클럽에 가본 것. 카오산의 이국적인 무드와 여유로움에 반했다면, 수쿠밋과 통로는 또 다른 시각적인 요소로 우릴 자극한다. 우리나라 보다 후진국이라는 생각은 말끔히 지워지게된다. 방콕의 샵들은 코스모폴리탄적인 멋과 세련됨으로 무장되어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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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 벨라 하우스 타논 람부트리에 위치하고 있는 게스트 하우스. 객실이 깔끔하고, 가격도 적당해 인기가 좋다. 다양한 조건의 객실이 있다. 방에 이불이 없으니 카운터에 이불을 요구할 것. 방에 전기 콘센트가 없어서 카운터에서 돈을 내고 전기를 사용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싱글룸 - 선풍기, 공동 욕실 200바트, 더블룸 - 에어컨, 개인 욕실 520바트, 문의 0-2629-309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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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 한국인이 경영하는 게스트 하우스. 한국 식당과 도미토리, 방콕 내 1일 투어, 수상 시장 투어 등 간단한 여행사 업무를 같이 한다. 포켓봇을 칠 수 있는 바는 밤이 되면 트렌스 음악이 흘러나오는 화려한 클럽으로 변신한다. 2층에는 인터넷 카페가 생길 예정. 한국 배낭여행객들끼리 여행 정보를 나누는 장소로 활용되며, 한국 직통 전화를 걸 수 있는 전화가 설치되어 있다. 문의 0-2281-1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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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씨암2 이름은 게스트 하우스지만 시설은 거의 호텔급 수준. 수영장과 엘리베이터까지 각춰져 있다. 안전을 위해 카드 키를 사용하고, 객실 상태나 서비스 모든 면에서 만족할만 하다. 인기가 높은 만큼 요금이 조금 비싼 편. 수영장을 사용하려면 별도의 요금 60B를 내야한다. 더블, 에이컨, 욕실, TV 840바트. 문의 0-2282-27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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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티크 호텔 방콕엔 럭셔리하면서도 컨셉트 있는 부티크 호텔이 많이 있다. 천편일률적인 대형 호텔은 싫고, 게스트 하우스가 불편하다면 개성 있는 부티크 호텔에서 묶는 것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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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 방콕 조셉 콘라드, 그래함 그린 등의 세계 저명한 문인들이 머물렀던 곳으로 유명한 오리엔탈 호텔은 화려한 식민지 풍의 인테리어로 가득 찬 곳이다. 신관과 구관으로 나뉘어져있어 모던함과 고풍스러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이 호텔에서는 강 건너편에 위치한 호텔의 레스토랑 ‘Sala Rim naam' 까지 나룻배를 타고 왕래할 수 있어 이색적이다. 문의 0-2 659-9000 요금 USD 200~400 홈페이지 www.mandarinoriental.com/bangk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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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 방콕 최근에 개장한 호텔답게 모던함과 팬시함을 주무기로 삼은 부티크 호텔이다. 방콕 최고의 백화점인 엠포리움을 비롯한 유명 시푸드 레스토랑과 바가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호텔 옥상에 위치한 풀에서 방콕 시내를 내려다보며 수영을 즐기는 것도 이 곳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문의 0-2 254-8000 요금 3300~7000바트 홈페이지 www.davisbangkok.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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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호텔 지난 2004년 가을 뉴욕에서 문을 연 패션 호텔 드림 뉴욕이 2006년 방콕에서 새롭게 오픈했다. 태국 호텔답지 않게 뉴욕의 스타일이 반영된 드림호텔의 인테리어는 모든 것이 블루톤으로 데코레이트 되어 있어 몽환적이면서 패셔너블하다. DVD플레이어와 무선 인터넷 연결 서비스는 기본, 개인용 아이팟 나노도 이용할 수 있게 되어있다. 문의 0-2 254-8500 요금 5000바트~ 홈페이지 www.dreambkk.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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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니아 캐노피가 달린 침대에서 아침을 시작하고 뜨거운 오후, 햇볕아래 지쳐버린 몸을 시원한 풀장에서 식혀주고, 나른한 밤에는 오래된 서재에서 책을 읽으며 쉴 수 있는 편안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추구한다면 콜러니얼 풍의 분위기가 매력적인 유지니아를 추천한다. 문의 +66-2-259-9017-9 요금 3300바트~ 홈페이지 www.theeugenia.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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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클럽 백배 즐기기 방콕은 힙한 클럽과 파티가 많기로 유명한 도시이다. 태국인들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몰려든 외국인 관광객들도 꼭 한 번은 가보는 곳이 바로 클럽. 서울의 클럽이 홍대와 청담동 두 가지 분위기로 나뉘듯, 방콕의 클럽 역시 수쿰윗과 통로의 럭셔리한 클럽과 RCA 스트리트의 캐쥬얼한 클럽으로 나뉜다. 여행 셋째날 밤, 찾은 RCA (royal city avenue)는 정부가 공식 지정한 나이트 라이프 구역. 낮에는 조용한 작은 골목이지만 저녁이 되면 차량이 통제되면서 클럽들이 불을 밝히기 시작한다. 밤 10시를 전후해 나이트 클럽의 영토임을 알리는 작은 바리게이트가 설치되고, 젊은이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한다. 10여개의 클럽이 1km 넘게 이어지는 최고의 클럽 거리. 처음 이 곳을 찾은 사람들은 일단, 거리에 나와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열기와 방대한 규모에 놀라게 된다. Flix, Slim, Route66 등 클럽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 5천명을 훌쩍 넘는 인파들이 주말마다 이 거리를 가득 채운다. 클럽 안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 춤을 추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처럼 정신 없이 몸을 흔든다. RCA 클럽에서는 신분증을 확인하니, 여권과 주민 등록증을 가져갈 것. RCA의 클럽의 규모에 기가 죽었다면 수쿰잇 거리에 있는 클럽 Koi에 가면 클럽에 온 사람들의 미모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된다. 클럽과 바의 중간 형태이기 때문에 맥주 한 잔 마시면서 가벼운 그루빙을 하기에 적합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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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가 온통 나무와 숲으로 우거져 있고, 안에 연못이 있어서 정글에 와 있는 기분이 든다. 촛불이 켜진 정원, 어두운 실내에 펄럭이는 색색의 천 때문에 신비로우면서 이국적인 느낌이다. 애너스 가든 안쪽에 들어오면 ‘그루브’ 키친’은 감각적인 하우스와 일레트로닉 음악에 맞춰 춤을 출 수 있는 분위기. 메뉴 그릴드 포크 립 360바트, 포크 필레와 소시지 180바트. 문의 0-2391-17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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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논 파아팃에 위치한 레스토랑. 여행객보단 태국의 젊은 남녀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 있다.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 흰 벽에 걸린 아티스트의 그림이 눈에 띈다. 메뉴도 다양하고 가격이 저렴해서 여러 가지 메뉴를 시켜서 나눠 먹으면 좋다. 팬시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메뉴와 세팅이 특징. 메뉴 새우를 곁들인 누들 100바트, 팟타이 80바트.문의 0-2282-7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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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평도 안되지만 미니멀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 앙증맞은 바나 양면에 거울을 부착해서 실내를 넓어 보이게 했다든지, 작은 곳 하나하나에서 사장의 감각이 돋보인다. 테이블은 몇 개 안되지만 메뉴는 다양하다. 파스타나 시푸드 샐러드 류가 맛있어서 저녁 보다는 브런치를 하기에 안성마춤. 메뉴 시푸드 스파게티 95바트, 시저 샐러드 95바트. 문의 0-629-3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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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한쪽 벽면이 고흐의 그림으로 꽉 차 있다. 델리케트자의 세프이자, 사장님인 파울라 여사는 25년 동안 이탈리아에 살면서 요리를 배워 레스토랑 이름에 자신의 이름을 걸었을 정도로 요리 실력에 자신을 보인다. 이탈리아 가정식처럼 정성스럽고 맛이 깔끔한 것이 특징. 메뉴 알레 오리오 스파게티 290바트, 아라비아따 스파게티 290바트. 문의 0-382-98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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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산 로드의 게스트 하우스 와일드 오키드 빌라 내에 위치한 바& 레스토랑. 오픈형 레스토랑으로 야외 노천에 온 듯한 분위기. 캐주얼하지만 라운지, 하우스 음악 선곡은 수준급이다. 서양인과 동양인의 입맛을 모두 만족시키는 다국적인 메뉴가 자랑. 인터넷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메뉴 매운 새우 오믈렛 110바트, 페페 스테이크 220바트. 문의 0-2629-43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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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방가르드하면서 유니크한 태국의 패션 브랜드, 그레이 하운드에서 경영하는 동명의 레스토랑 겸 카페. 엠포리움 백화점과 수쿰잇 거리에 있다. 벽면에 전세계 요리 지도를 그려넣은 것이라든지 세계 도시의 시간을 알리는 시계를 걸어 놓는 등 글로벌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파스타,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깔끔한 맛 때문에 방콕의 트렌드세터들이 끊임 없이 찾는 곳. 문의 www.greyhoud.co.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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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 하우스가 밀집한 타논 람푸트리에 위치한 작은 헌책방. 영국. 미국 뿐 아니라 스페인 이태리, 독일 다양한 나라의 소설과 여행책을 판다. 읽던 책을 가져오면 책 값을 제하고 나머지 금액만 지불하면 된다. 각국의 여행자들의 손떼 묻은 책들이 가득하다. 소설 한권의 가격은 대체로 200B. 꼭 사지 않더라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주소 Chao Fa Road., Phranakorn Bangkok 10200 Thaila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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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
항공요금을 진짜 52만9000원으로 가능한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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