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얘기를 올려야 하는데 그다지 좋지 못한 얘기를 올리게 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제가 지난해 토지 880평을 임대를 얻어 약 48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를 지어 분재원을 내었습니다. 나무를 구매하고 시설을 갖추는데 7천만원 가량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하우스를 지을 당시 살던 전세집에서 나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마땅한 전셋집을 구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은행융자를 받고,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생각지도 않았던 아파트를 어렵게 구입했습니다. 저는 뒤늦게까지 학교를 다니던 터라 모아놓은 돈도 없던 상황인지라 그간의 과정이 무척 힘들었습니다. 겨울에 일을 시작하여 업종 특성상 수입이 거의 없는 데다 나가는 인건비는 여전하여 그때그때 카드로 현금써비스를 받아서 일하는데 들어가는 자재를 구입하기도 하고 일하시는 분들 가불도 해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오래가질 못하더군요. 일과 들어가는 돈은 줄지 않고..... 결국 카드 연체가 시작되었습니다. 그전에는 한도액을 올려준다느니 우수회원으로 무슨 혜택을 준다느니하며 전화를 일년에 몇 차례씩 하던 카드회사가 연체가 시작되니 태도가 완전히 바뀌더군요. 결국 두 달을 결제를 안했더니 카드사에서 다음 결재일까지 입금을 하지 않으면 신용불량자로 등록이 된다고 하면서 매일같이 언제 입금이 가능한지를 묻는 확인전화를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난국을 탈피하기 위해 하우스의 60평을 따로 막아서 재 임대를 주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급하다 보니 주변 임대가격보다 많이 낮추어서 현수막 광고를 내게 되었고, 이를 보고 찾아온 실내조경업자인 김XX에게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40만원으로 4월부터 사용하는 것으로 하고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보증금은 카드 말일에 받는 것으로 하고 계약금으로 50만원을 받아 두었습니다. 카드사에는 임대 상황을 얘기하면서 말일까지는(원래 결제일은 3월 17일)반드시 결제를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약속일에 그 사람들이 입금을 하지 않았습니다. 카드사에서는 당연히 전화가 왔죠. 제가 이런저런 일이 있어 충분히 결제할 수 있었는데 본의 아니게 결제를 못했다고 했더니 카드사 직원이 원래는 결제일 까지는 입금을 해야 하는데 그동안 우수고객으로 이용해 주셔서 특별히 말일로 연장을 해주느니 어쩌니 하면서 말일 마감시간까지 반드시 입금하라고 하더군요.
김XX에게 상황을 얘기하면서 겨우 결제 일을 연장을 했으니 말일까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입금해주셔야 한다고 주지 시켰습니다.
그런데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김XX가 말일 이틀 전 오후에 찾아와서는 잔금을 한 달 후에 주면 안되겠냐는 것입니다. 자기들이 조경박람회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준비하는 비용이 필요해서 그렇다면서 대신 이자를 주겠다는 것입니다!!!. 그
래서 제가 “지금 무슨 소리 하십니까? 카드 문제로 무슨 일이 있어도 말일까지는 잔금을 주셔야 한다고 몇 번이나 말씀드렸습니까?
했더니 그 사람 왈 ”그럼 박람회가 끝난 다음에 드리겠습니다. 열흘이면 됩니다. 이자 계산해서 드리겠습니다“
“지금 장난도 아니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십니까 다는 아니어도 좋으니 무슨 일이 있어도 말일 은행영업 종료전까지 300만원을 입금해 주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저 신용불량자 됩니다.!”
그런데 그 사람 여전히 자기가 내일 중국에 무슨 일로 들어가는데 어쩌구 하면서 떠들다가 가더군요 그런데 말일 오후에 은행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고객님 오늘이 말일입니다 아직까지 입금이 되지 않고 있어서 전화를 드립니다”
통화가 끝난후 김XX와 같이 일하는 사촌동생이 왔길래
“어떻게 된 거죠? 은행에서 입금이 안됐다고 전화가 왔는데요 이제 곧 마감시간 아닙니까?”
그제서야 그 사촌동생이 김XX에게 전화를 하더니
“지금 바로 입금하신답니다.”
전 이제 됐나보다 했는데 5시경에 은행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고객님 저희가 그렇게 말씀을 드렸는데도 결제를 하지 않으시면 어떡합니까”
“예? 입금 됐을텐데요?”
“다 입금이 되지 않았습니다.”
확인을 해보니 그 인간들이 200만원만 입금을 했더군요. 결국 그렇게 해서 그 날 부로 전 신용불량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말이 나오질 않더군요. 다음날 김XX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제가 그렇게까지 말했는데 이런식으로 하시면 어쩌자는 겁니까?”
그런데 그 사람은 적반하장으로 오히려 큰 소리를 칩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계약은 없었던 걸로 합시다. 제가 사흘 이내로 받은 돈 돌려드리겠습니다.(이때는 정말 가능했습니다. 왜냐하면 후에 자기들에게도 한동만 임대를 달라고 하는 사람이 4명이나 있었으니까요)” 했더니
큰 소리로 “그렇게 하시죠 그럼”
전 계약해지로 알았는데 그날 퇴근할 무렵 사촌동생이 왔더군요
“형한테 얘기 들었습니다 미안하게 됐습니다.”
“미안하고 뭐고 필요없습니다 나하고 장난하자는 것도 아니고 이게 뭡니까? 난 당신들 사정 봐주다가 지금 신용불량자가 됐습니다.”
“우리가 잘 못 한 것은 아는데 지금 이렇게 계약 해지하면 우리는 갑자기 어디로 가란 얘기입니까 지금 당장 100만원 더 입금하겠습니다.”
기가막히고 어이가 없었지만 한번더 사정을 봐주기로 하고 그날 100만원 더 추가로 입금받는 것으로 하고 제가 물러섰습니다. 이런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전 생각지도 않은 신용불량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사실 임대놓는다고 현수막 걸어놨을 때 사람들 많이 왔다가 갔지만 그 사람들이 계약을 하는 바람에 모두 그냥 돌려보냈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 입주한 다음부터도 계속 속을 썩입니다 주차공간을 자기들 차로 툭하면 막아놓고 공사나간답시고 가게를 비웁니다. 저희 집으로 올 손님들 도로변에 주차를 해야 하는 일이 수시로 벌어집니다. 주의를 주고 싫은 소리도 내어 보았지만 허사였습니다.
하우스 임대당시 내부에 2중으로 된 누전차단기와 3구짜리 콘센트 하나 달아주었고 나머지는 본인들이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전기를 제대로 배선을 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용품점에서 파는 연장선을 사다가 그걸로 아무렇게나 사용합니다. 제가 그렇게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니 꼭 배선을 해서 사용하라고 주의를 주었는데도 시정하지 않더군요.
결국 대형사고가 터지고 말았습니다. 지난 추석에 불이 났습니다. 오후 늦게 낮잠을 자고 있는데 KT텔레캅 무인경비업체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매장에 불이 났으니 급히 나와달라는 것입니다. 귀경차량들로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마음이 조급하다보니 고속도로 갓길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인도까지 올라가 주행을 하고...
저녁 6가 조금 넘어 현장에 도착을 했는데 소방서에서 나와 화재를 진압하고 철수한 뒤였고, 현장에는 경찰서에서 나온 형사 대여섯 사람과 김XX과 부인 사촌동생직원과 부인이 자리에 남아있더군요. 현장 모습을 보면 누가 봐도 그 사람들이 있던 곳에서 불이 났음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그때 김조훈이 경찰들이 있는 자리에서 말하더군요 “죄송합니다. 제가 책임지고 보상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기가 막힌 일이었지만 그 사람들은 얼마나 괴로울까 싶어서 “알겠습니다” 단 한마디만 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그 인간들이 말을 손바닥 뒤집듯이 하는 것입니다. 5톤 화물차를 두 대나 부르더니 하우스 안에 남아있던 물품들을 실어 내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다급히 저지를 하였더니 그 사람들 하는 말이 “어디서 불이 난 것인지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우리가 볼 때는 분재원쪽에서 불이 나서 바람을 타고 이쪽으로 넘어온 것 같다.” 순간 화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결국 옥신각신하다가 소방서에 연락하여 화재 감식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소방서 화재감식반에서 세 사람이 나와 여기 저기 둘러보더니 김조훈이 사용하던 책상있는 자리에서 불이 난 것으로 발화지점을 지목하였습니다. 그러나 김XX은 그것을 부정하고 받아들이지 않아 결국 경찰서에 화재사고를 정식으로 접수를 하고 정밀감식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전문 감식반이 나와 감식을 하기로 하였는데 일이 많이 밀려있어서 감식 나오기까지 2주 정도의 시간이 흘렀고 저는 현장보존을 위해 자리를 지켜야만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화재로 무인경비 시설이 모두 불에 타고 가장자리가 모두 유실되어 도난우려가 있어서 집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무려 29일간을 하우스 사무실에서 중식과 라면으로 끼니를 때워야 했습니다. 남은 물건을 못가져가도록 저지하는 것도 불가능하더군요. 저지를 하면 경찰서에 영업방해로 신고를 하더군요. 그럼 출동나온 경찰은 상황은 이해되나 법이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면서 법으로 해결하라고만 합니다. 결국 그들은 동탄 신도시 쪽으로 옮겨서 영업을 하고 있고 남은 자재는 지금은 다 가져가고 남은 것은 거의 없습니다.
정밀감식은 당초 예정과 달리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아닌 경기지방경찰청 화재 전문 감식반에서 나왔고, 감식자료는 다시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보내져 두달후인 지난 주에 임대받은 김조훈의 책상에 전기선이 눌려서 전기합선으로 화재가 난 것으로 최종 결론지어졌습니다. 그런데 화재원인과 발화지점은 감식 당일에도 감식반에서 알아들을 수 있도록 얘기해 주었었습니다. 다만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최종결과가 하달되지 않았을 뿐입니다.
김XX은 지금까지 화재가 난지 두 달이 넘었는데도 단 한번도 나타나지 않고 있고, 사촌동생직원만 자재가 필요할 때마다 그 때 그 때 실어내어 현재는 남아있는 것이 없고 화재잔해와 쓰레기만 안과 밖에 잔뜩 쌓여있습니다. 한 푼도 보상을 못해주겠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경찰서에서는 고의성이 없기 때문에 형사적으로는 처벌할 수 없으니 억울하면 민사소송을 제기하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월세와 외상값을 합하면 200만원 가량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우스 보수 견적은 500만원이 나왔고 화재 잔해 청소비 100만원 이상 예상됩니다. 남은 것은 쓰레기밖에 없는 셈인데, 소송을 걸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제가 피해본 것은 영업 손실을 제외하더라도 화재로 인한 순수 피해가 2300만원가량 됩니다. 김XX은 돈없으니 배째라는 식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법이 참 우끼더군요. 화재사건의 경우 피해자와 피해금액이 아무리 많더라도 고의성이나 과실이 법정에서 입증되지 않으면 불이 번져 주위에 피해를 주어도 보상의무가 없게 되어 있습니다. 김XX은 그걸 알고 버텨온 것입니다. 감식결과가 나오기까지 변호사 쪽에서는 법정에서 과실을 입증해 내기가 힘들 것이라고 했는데 감식결과가 나온 후에 다른 변호사쪽에 문의해보니 승산이 있으니 소송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합니다. 소액 재판의 경우 대부분 3개월 이내로 재판이 끝난다고 합니다. 저는 소송할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으나 아내와 처가에서 반대를 합니다. 자칫하면 변호사비용만 날린다는 것입니다. 승소를 한다고 하더라고 김XX이 앞으로 아무것도 없는 상황인듯 한데 뭘 건질 수 있겠냐는 것입니다. 사실 그 사람들 돈이 없는 것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뒤를 알아보니 월세 집에 살고 있더군요. 일은 벌리고 있지만 아직 돈을 모으진 못한 상태입니다.
제가 그들에게 화가 나는 것은 가해자이면서도 오히려 적반하장격으로 계속 밀어붙이고 있는 점입니다. 입주초기에 신용불량자가 되면서까지도 형편을 봐주었는데 화재 후에는 오히려 화재가 우리 쪽에서 나서 자기들에게 피해를 입힌 것으로 덮어씌우려고 했고 아무리 오라고 해도 단 한 번도 나타나지 않고 주변에 쓰레기만 잔뜩 널려 놓은 체 방치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불탄 하우스만 복구해주고 손님들이 맡겨놓은 분재중에 불에 탄 것만 당사자들과 합의하여 보상해 주는 선에서 끝내자고 했습니다. 다 해봤자 1000만원도 넘지 않습니다. 나머지 피해는 일부러 불낸 것도 아닌 만큼 제가 감수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그것은 물론 한 푼도 보상을 못해준다면서, 보증금을 가지고 하우스 복구하고 차액은 돌려달랍니다!!!
이 인간들 어떻게 하는게 좋겠니까?
우리 집에 가끔 들르는 손님 중에는 이런 말씀을 하더군요. 아는 사람들에게 부탁을 해서 그 인간들 공사 견적을 받으러 오라고 하게 한 다음 실컷 떠들게 한다음, 생각해 보겠다고 말하게 하고 연락오면 다른 업체에 맡기기로 했다고 하면서 골탕을 먹이잡니다.
‘뜰안의 행복’이란 실내조경업체입니다. 실내조경뿐만 아니라 일반 소규모 조경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연예인 몇 사람 공짜 찬조해주고 마치 자기들이 실력이 있어서 한 것처럼 홍보하여 그 덕을 보며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보면 느낌상으로는 큰 업체같지만 사실 구멍가게 수준이고 실력도 그 밥에 그 나물입니다. 다음에도 ‘뜰안의 행복 조경아카데미’라는 카페를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런 글을 올리게 되어 너무도 죄송합니다
첫댓글 답답 하군요, 빠른시일내에 좋은 해결이 있었으면 합니다.
위로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참 안타깝군요. 세상살아오면서 제일 무섭고 두렵고 보기싫은게 인간입니다 하지만 나 자신도 그속에 속해있는 인간 아닌가요 그 인간 절대 님께 보상 내진 한치의 아품도 같이 나누질 않습니다 법과 인간 그런 골치아픈것 ?지 마시고 빠른 시일내 주위 정리부터 하시는게 옳을듯 싶습니다. 민사로 간단들 님만 골치 아파요 세상살이 그려러니 접어버리세요 그 인간 곳 디집니다 명복도 빌 필요도 없어요 개밥이려니 생각하세요. 좋은 하루 마무리 하세요
어휴 ~사연을 읽어보니 정말 맘 고생도 많았습니다.우찌 이런일이요............정말 환장한단 말이 여기에 딱!이네요. 부디 힘 내시고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십시요. 좋은일만 가득하길 바람니다.홧 팅!
정말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근데 카드회사에서 2~3달 밀렸다고 신용불량자로 쉽게하지 않느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님이 너무 서루른감도 있네요. 형편이 어려우면 카드사에 이야기해서 할부로도 갚을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나저나 그사람들 왜 세상을 그렇게 사는지 참 한심하네요. 님의 어려운 형편으로보나 심성으로 볼때 포기할것 같으나, 제2의 피해를 보는 사람이 없도록 본때를 보여주심도 괜찮을듯 싶네요. 조금의 시간적 여유만 있다면요. 경제적인 측면에서 볼때 우선 법율구조공단을 ?아보심이 어떨런지요. 인터넷 사이트에도 있습니다. 도움이 못되어 죄송합니다. 부디 초심을 버리지말고 열심히 사시고 힘 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