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이 부모님과 함께 절을 다니지 않으면 부모님이 돌아가실때 어찌 해야할지 당황을 합니다. 우연한 이야기중에 자녀들에게 미리 이야기를 해두어야한다고, 어떤 절차를 이야기할지. 보통 부모님이 임종전에 시간이 있다면 스님을 모셔서 임종 염불을 해드리면 좋습니다. 한국에서는 3일간 시달림을 청하지만 미국에서는 보통 돌아가시면 시체를 장례식장에서 가져가서 장례식 까지 보관을 하고 매장하던지 화장을 합니다.
미국에서 시달림은 장례식에 참석을 하고 묘지에서 묻을때 하관의식을 해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49재 7번을 지내드리고 돌아가신지 1년이 되면 기재를 지냅니다. 물론 49재가 아쉬우면 돌아가신날 100일재를 지내드립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그 아픈 마음이 49일만에 없어지진 않습니다. 돌아가신후 첫생일에는 생일재를 지내기도 합니다.
옛날에는 묘를 써서 명절이고 찾아가보는 것이 보통이었지만 최근에는 화장을 해서 뿌리거나 납골당에 모시기도 합니다. 갈수록 바빠지고 신경을 못쓰는것 같습니다. 일부에서는 찾아갈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고 하지만 차츰 잊혀지게 마련입니다. 화장하여 뿌리고 정 아쉬우면 절에 위패를 모시면 됩니다. 형체는 이미 썩어 없어지던지 화장하여 재로 남으면 그리움과 추억이 남을 뿐입니다. 옛 사진이 대신할수도 있지만 사진도 태워주는게 좋다고 합니다. 영가님이 집착하여 다음 세상에 못넘어간다는 우려때문이기도 합니다.
부모가 죽어서 자녀들이 49재나 기재를 올려주는 것도 좋지만 본인도 미리 살아 있을때에 생전예수재를 지내고 복을 많이 짓는 편이 더 좋습니다. 자녀게게 짐을 주기보다 살아 있을때 본인이 해야할 것을 미리 한다면 좋은 일입니다. 올해 윤2월이 있어서 윤달 생전예수재를 지내면 좋습니다. 모두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