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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2016년 2월 6일 이야기니 1년도 넘었네요 흐흐ㅠㅜ
시간이 넘나 빠르게 갑니다 이거 쓸때도 한창 지진으로 난리였을 때였군요
|.ㅇ)
안녕하세요. .. 이정도로 미루면 안쓰는게 나을것같지만...
그래도 기어이 쓰고마는 야격입니다.
2월에 가고 7개월이 지나서 아직도 쓰는 여행후기
아무도 안보셔도.. 지진스트레스로 심신이 힘들어 8ㅅ8 쓰려고 왔습니다!
행복한 추억 되새김질하면서 이겨낼거야!
그래도 4일차에는 정말 도쿄여행동안 가장 만족했던 음식점들이 있으니 혹시 저같이 먹는게 최고인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スタト! ?(●˙?˙●)?
넹 전날에 도쿄 사는 친구와 규카츠를 먹고 이자카야도 다녀오고 아늑한 집에서 꿀잠을 잔 저는 다음날 7~8시 쯤일어났습니다!
오늘 아침 메뉴는 우동!
사실 우동을 좋아하진 않지만 일본에서 우동 한번 먹어보고 싶기도하고 여행준비 할 때 검색하다가 여기가 정말 맛나다길래 꼭꼭 가고 싶었습니다!
가게이름은 족타우동, 카마우우동. 족타가 카마우인가봐요 ◑_◑..
족타란 말 그대로 발로 우동을 반죽하는거에요.
초등학생 때 맛의 달인을 본 저는 '우동은 발로, 사람의 체중을 실어서 반죽해야 탄력있는 법입니다.' 하던 망해가던 전통 우동집 주인 대사가 생각났어요
그래 발로 밟아야 우동이지!! 하고 무조건 여기 간다 가족에게 선포를 했었습니다.
노답삼형제로 유명한 그 에피소드가 우동 에피소드였을거에요 (아무말 (아무정보
가게 옆모습! 큰 도로에서 들어오면 가게의 옆면이 이렇게 살짝 보입니다. 이대로 쭉 직진해서 가면 아사쿠사 신사 후문이 나와요.
다들 느지막하게 일어나서 씻고 어슬렁 어슬렁 가게로 갔습니다.
친구한테 우리 우동 먹을거야 했더니 친구는 친구 특유의 어색한 미소와 함께 "으음.. 그래 우동 좋아하지는 않지만 뭐.."하면서 저를 놀렸습니다
진심 반, 농담 반 이였지만 새삼 호불호 강한 친구여서 조금 신경 쓰였어요.
주문은 가게 입구에 있는 자판기로 하면 됩니다!
아참. 카마우 우동은 아침에는 냉우동 온우동만 판매하는데 가격은 350엔으로 통일되어있어요.
다양한 메뉴는 못 먹지만 저렴한 가격에 기본 메뉴를 먹을 수 있으니 저에겐 좋은 선택!
기억 상으로는 10시 이전에만 파는 줄 알았는데 식권에 10시 23분인거 봐서 11시 이전인가봐요!
가게 입구로 들어서면 정면으로 키친 입구와 좌우로 나뉘어져 있어요. 왼쪽엔 이미 먼저 온 손님들이 있어서 점원이 오른쪽으로 안내해줬어요.
사진속 메뉴는 '아침냉우동' 부카케? 가 냉우동일거에요 아마 ㅎ0ㅎ
자리에 앉아서 바라본 풍경이에요. 겨울이지만 가게안은 따뜻하고 햇살도 따스해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어요.
역시 아침 풍경엔 자전거!! (*´`*)
맞은편에 앉은 가족이 찍은 사진이에요. 가게 내부도 이쁘지않나여? ㅎㅎㅎㅎㅎ
일행이 4명이라 2명씩 마주보고 앉으려고 앉은 테이블석이에요.
물과 물컵 간장 젓가락이 있어요.
원래 튀김가루도 있는데 아침에는 안 주는건지 없던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먹던 중에 하나하나 테이블에 올리더라구요.
우리 주기 싫었는지 아니면 먹는데 방해되서인지 우리 테이블에는 안 주길래 다른 테이블꺼 눈치봐가면서 뿌려 먹었습니다 (ノД`)????
그리고 조금 기다림 끝에 음식이 나왔습니다!
온우동! 국물우동! 가케우동! 튀김가루 뿌린건 원래 뿌린건지 뿌려서 나온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엄마와 친구가 시켰습니다.
사실 족타우동은 냉우동이 더 맛있다해서 저랑 동생은 냉우동을 시켰는데 가케우동 나온 순간 (동공지진)
김이 모락모락나는 비주얼에 겨울에 미쳤다고 냉우동 시켰나 코를 훌쩍이며 바로 후회했어요 ㅋㅋㅋㅋ
맑은 국물에 일본 계란!!!! 맛나보이지 않나여?ㅠㅠㅠ
그리고 뒤이어 나온 냉우동! 부가케우동!
네....... 춥습니다..... 얼리기라도 했는지 맘을 시리게 하는 비쥬얼에 조금 슬펐습니다.
하지만 꼭! 부가케우동 시키십시오!!!!!!!!!!!!!!!
훠 저 정말 도쿄 여행에서 1등 맛집으로 꼽는 집이 이 집입니다!!!(이제야 밝히는 속마음)
조금은 실망한 마음으로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 입에 넣었습니다.
아... 차갑고 딱딱해요. 탄력있단게 이런건가.. 굵은 면발에 질긴 식감에 'ㅅㅂ 누가 부가케 시키래' 중얼거리며 씹어삼켰습니다.
그런데 훠우. 제 선입견이였어요. 먹으면 먹을수록 쫀뜩쫀뜩! 질긴게 아니라 탄력 넘치는 면발이 소스를 가득 머금고 입에서 씹히는데 넘 행복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소스에 촉촉히 젖은 튀김가루가 씹히면 고소한 향이 입에 퍼지고 계란의 진득한 맛이 소스와 버무러져 입안을 희롱하는 맛이였어요.
차가움? 중요치 않습니다. 오히려 사늘한 겨울공기 속에서 더 선명하게 깨어나 맛을 선사하는 냉우동이였어요!
친구꺼 한젓가락 먹고는 다시는 손도 대지 않았어요!
저랑 동생은 미친듯이 튀김가루 부어가면서 흡입했습니다
그 증거가 온우동 사진은 넘쳐나도 냉우동 사진은 없단겁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온우동 비주얼... 보고 있으니 배고프긴 하네요 ㅜ 온우동이 맛없는건 아니였어요.
앞에서 말했듯이 친구가 우동을 굳이 내 돈주고 사먹고싶진않아 타입이라 신경쓰였는데
친구가 '내가 일본와서 먹은 우동중에 제일 최고다' 극찬했습니다!!!!!
진짜 맛있다면서 도쿄사는 나는 이런 거 왜 몰랐냐 하면서 먹었어요! (뿌듯
그리고 우동을 먹다보니 11시가 되었어요. 네 메뉴가 추가 되었습니다. 일반메뉴 주문이 가능하게 되었죠.
그래서 튀김을 시켰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굳이 시키지마세요
그냥 우동을 먹고 너무 감격했는데 튀김먹고 조금 김샜다고 해야하나?
맛없는게 아니라 굳이 시킬필요 없는 맛이였어요.
차라리 우동을 2그릇 먹겠습니다.
가게 전경이에요. 전경? 전면?
정말 다음에 도쿄오면 또 갈거에요. 규카츠보다 카마우 우동입니다 ㅠㅠ 저는
그리고 일나가야하는 친구와는 빠이빠이 하고 저와 엄마 동생은 센소지(아사쿠사 신사)로 걸어갔습니다.
절 입구로 들어오는게 아니라 뒷쪽으로 들어가는 코스로 조금 색다른 광경이였어요. 작은 놀이기구?도 있던데... 신기했습니다.
본당 뒷쪽에 작은 절들이 많았어요. 아기자기 해서 저는 열심히 엄마와 동생의 사진기사가 되어줬습니다.
역시 겨울은 추워서 그런지 공기가 맑은 것 같아요
그리고 본당으로 가려고 쭉 내려가다 보니 10개쯤 되는 포장마차?가 쭉 늘어서있더라구요!
각가지 음식을 파는데 외국인들(서양인 동양인 너나할거없이)이 거의 대부분 뭔갈 하나씩 들고 먹고 있었어요.
이런건 꼭 먹어봐야하는 우리. 처음부터 끝까지 쭉 훑어보면서 메뉴를 선정하고 다시 올라오면서 이것저것 사먹었어요.
고기! 고기 구이! 사실 어떤 메뉸지 몰라서 beef pork 이렇게 써있는거보고 대충 아무거나 사먹었는데요
네 (험한욕) 이거 드시지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미친
고기? 대창? 곱창? 그런걸 상상하셨나요?
껍데기만 고기고 안은 쌀반죽? 찹쌀반죽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저거 소금 소스였을텐데 전 소금을 뿌려서 구워주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왜 저리 흥건하냐. 고기 기름 아니냐. 댓츠 노노.
ㅋㅋㅋ 소금국물에 한번 푹 담궜다가 전해주는데 경악했습니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최소한 소금국물에 찍었으면 한번 구워서 짠기를 덜어내던가 ㅠㅠㅠㅠㅠㅠ 축축한 짠맛에 바다에서 고기건져먹는것같았어요ㅠ
소금물에 밥말아먹는거 좋아하시는 분 아니면 드시지마세요. 아니 그거 좋아하시더라도 저건 이상할거에요 ㅠ
충격과 공포에 질린 저와 가족들은 저 흉물은 냉큼 버려버리고 다른 메뉴 먹기로 했습니다.
소세지 (짜)
메콤 맛살 구이 (맵지도 않고 짜)
어묵구이 (이상한 맛과 함께 짜)
네....... 색다른 경험 할 거 아니면 드시지 마세요 ㅎㅎㅎㅎㅎㅎ
카마우 우동 다시 먹으러 가고 싶었습니다. 저걸 왜 사먹고있지 다들? 저기서 유일하게 성공한건 고구마 스틱이였어요.
가장 외곽 끄트머리에 있던 고구마 스틱만이 먹을 수 있는 거였어요!!! ???(?`Д´?)???
그리고 드디어 본당에 도착했습니다.
들어가서 동전 던지고 기도하는 본당
사람들이 여름에 갔을 때보다 훨 많아서 가족끼리 생이별 한번 했어요.
그리고 연기를 몸에 쐬어주면 악운을 쫓고 건강해지고 똑똑해진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
사람들이 다 서서 연기 얼굴에 쐬고 머리에 툭툭 두드리고 하고 있었어요.
음.......... 이거 그런데 사진 고를때 왼쪽만 보고 얼굴 별로 안나온다고 올렸는데 오른쪽에 .. 신경 쓰이네요.
다음부터는 얼굴 제대로 블러처리하고 올릴게요!
하여튼 저도 소심하게 제쪽으로 연기 휘휘 저어서 쐬어주었어요. 원래 불교라 향냄새 겁나 좋아하기도 합니다 ㅎㅎ 불교랑 상관없나
본당에서 내려다보고 찍은 사진 왼편에는 신사에 가기전에 손 씻는 곳과 그 너머에 돈 넣고 운세 뽑는 곳이 있어요.
오른쪽도 아마 부적 사는 곳이였을거에요.
사람 많죠? 저것도 좀 빠지고 찍은거에요.
그리고 대충 구경을 다했으니 이제 메론빵을 먹으러 갑니다.
작년에 왓을 때 친구가 유명한? 곳이라고 메론빵 먹어야한대서 갔던 곳인데 위치를 이동했더라구요.
우선 이런 가게 구경하는 거 엄마가 좋아해서 구경하게 냅두고 저는 사진을 찍어보려 용씁니다.
네 무지 많아요.. 입구에서 본당까지 거리도 꽤 먼데 이 인파가 쭉 이어집니다. 뚫는 건 포기하고 앞사람 따라 걷다보면 나갈 수 있어요
많군요
그리고 드디어 메론빵 가게 도착! 가게 위치는 센소지 입구를 바라보고 섰을 때 왼쪽 골목에 있어요.
중심골목이 2줄로 나뉘어 있는데 왼쪽 줄에서 한번 더 골목으로 빠져야합니다.
메론빵은 안에 메론쨈 든 건줄 알았는데 친구가 사준 거 먹고 겉은 파삭 안은 야들한 맛에 반해 가족들을 데리고 또 왔습니다.
사람들이 줄 서 있다가 마침 훅 빠지더라구요
동생이 사는 동안 엄마랑 가게랑 같이 찍는데 줄 정리하던 카리스마 넘치던 아저씨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에서 귀엽게 김치 하면서 같이 찍어주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줄 똑바로 서라고 하셔서 무서웠는데 ㅋㅋㅋㅋㅋ 넘 귀여운 아저씨 ㅋㅋㅋ 근데 사진을 왜 이걸 했지?
하여튼 역시 메론빵은 맛있었습니다 바삭 야들 냠냠하고 이제 또 실크푸딩을 먹으러 갑니다
ㅎ 이런거 한번 찍어줘야죠.
누구나 실크 푸딩 사면 이렇게 찍을걸요?!
실크푸딩이 아사쿠사 분위기랑 잘 어울려서 꼭 찍고싶으실거에요 네 그럴거에요! (쾅쾅
그런데 신기하게 작년에 왔을 땐 실크푸딩 정말 노맛이여서 가족들 맛만보라고 데려간거였는데 웬걸
너무 맛있어서 반은 제가 먹어버렸어요. 밑에 카라멜도 씁쓸 달콤했어요. 메뉴도 녹차 딸기 카스테라 다양하니까 원하시는대로 드셔보세요.
아 푸딩은 오른쪽 골목에 있어요. (기준은 어디까지나 본당에서 입구 바라보고 섰을 때 입니다)
명물인 큰 등!
포토존이라서 사람들이 어마어마합니다. 단체 관광객들도 여기 앞에 집결하고.
정말정말 북적북적하니 사진 후딱 찍고 횡단보도 건너가버리시는게 나아요.
체력거지인 저는 죽을 것 같아 도로펜스에 기대 골골 거리고 엄마랑 동생은 열심히 사진 찍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센소지 구경을 끝냈으니 현대적인 명물 스카이트리를 보러가야죠! 황금똥도 보여주고 싶어서 강변으로 이동합니다.
가다가 발견한 전통 혼례의상을 입은 부부? 커플!
전통적인 분위기가 물씬!
인력거는 타고 싶었지만 인력거꾼 힘들까봐 절대 못 탔습니다 ㅎㅎㅎ
살빼면 꼭 탄다.
네 그리고 스카이트리 보러 가던 길이였으면서 목적을 까먹은 가이드(나)는 '우리 여기 왜 가는데? 집가자 그냥'하고 가던 길을 되돌아가버립니다.
(핵멍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 도착해서 왜 스카이트리를 못본거지? 생각하다 저의 멍충함을 깨달았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짐풀고는 너무나 아파서 결국 저는 2시간 실신.
가이드가 잠적해버려서 엄마와 동생은 쇼핑이나 할 겸 집 앞 돈키호테 가서 쇼핑하고 숙소 근처에 작은 신사 가서 구경도 하고 놀았다하니...
메데타시~ 메데타시~
그리고 급속충전으로 회복한 가이드가 깨어남과 동시에 점심(미도리스시 ㅠㅠㅠㅠ)은 건너뛰고 오다이바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오다이바! 인공 도시? 해변도시 수상도시? 하여튼 친구따라 도쿄여행했을 때 제일 좋았던 곳이라 가족들이랑 가고 싶었던 곳입니다.
건물도 별로 없고 넓어서 바다바람이 훙훙 부는 오다이바는 정말 꼭 다들 가보셨으면 좋겠어요.
아사쿠사에서 지하철을 타고 신바시로 이동합니다. (다하라마치 역 -> 신바시 역)
신바시역에서는 역사를 나와 다른 신바시역으로 이동해야합니다.
오다이바를 순환하는 유리카모메로 갈아타야하니까요. (오다이바 가는 법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유리카모메를 타요)
여기가 좀 복잡해서 길 찾기가 힘드니까 미리 시뮬레이션 하고 가세요! 의외로 친절한 표지판들이 여기는 좀 부족해요.
신바시역입니다!
쭉 올라가고 걷고 올라가고 하면 드디어 유리카모메 신바시역이 나옵니다.
거기서 저는 오다이바를 곳곳을 다닐 예정이라 1일권을 구매했습니다 2번 이상 탈거면 1일권을 추천해요.
전 원래.. 기념용으로 1일권을 손해보더라도 사는 타입이라 무조건 삽니다. 큰 차이 없으면.
이거시 1일권!
투입구에 넣고 다시 받아서 이제 타러갑니다!
유리카모메는 지상열차로 오다이바로 진입 전에는 신바시, 긴자 부근 건물의 3층 높이를 훅훅 지나가요
ㅎㅎ 그 재미로 탄 것도 있습니다.
하나는 그냥 보내고 타게 된 맨 앞자리! 맨 앞에는 2명씩 4명은 전경을 바라보며 타고 갈 수 있어요.
그래서 기다리고 기다려서 먼저 타서 여기 앉았습니다 ㅋㅋ
그런데 팁 하나 드리자면 일행이 3명이상이라면 차라리 2명 앉고 한명으 중간에 버티고 서세요.
좌석 중간에 가장 잘 보이는 자리에 사람들이 서서 시야를 다 가려버리더라구요. 중국 애기... ㅂㄷㅂㄷ 으즈쓰 백팩내리라구여...
맞은편에는 마침 또 들어오는 열차!
이제 쭉 달립니다. 해가 지면서 건물들 불이 하나하나 들어오고
이건 자리에 앉자마자 찍은 사진이에요. 저렇게 건물들 사이사이로 막 달립니다.
슝-
이거 꼭 타보세요! ㅎㅎ 재미써!!!!
오다이바하면 생각나는 것 중 하나! 레인보우 브릿지!
여름에는 낮에가서 저게 왜 레인보우 브릿지야 저게 왜 유명해.. 친구는 왜 내 반응보고 실망하지 했는데
이번에 다시 보니 정말 이쁘더라구요 왜 레인보우인지 이 때 알았어요. 무지개.
그리고 이제 오다이바카이힌코엔 역에 도착합니다 오다이바로 들어서자마자 가장 첫 역일거에요.
덱스 오다이바! 그리고 우린 여기에 타코야키 먹으러 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하하하
타코야키먹으러!!
보이시나요? 저기 이상한 캐릭터가 타코야키 박물관 캐릭터입니다.
여기에 소스 없는 타코야키를 팔아서 꼭 먹어보고 싶어서 왔어요.
그리고 유리카모메에서 내려서 다리 따라 건물로 이동하다가 저는 발견했습니다
도. 쿄. 타. 워.
(애잔) 네 도쿄에 가서 제가 본 도쿄타워는 이게 다였습니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본 게 어디겠어요. 바다넘어 보이는 도쿄타워 신기했어요.
건물로 들어가서 올라가면 한쪽은 옛날 일본 느낌나게 꾸며놓은 가게들이 있고 우측에는 타코야키 박물관이 있어요.
불량식품 구경하고 사탕 몇개 사고 박물관으로 들어갑니다. 뭐, 박물관이라고 하지만 사실 푸드코트 같은 곳이에요!
네 저는 맛의 달인을 좋아합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저의 일본 음식 환상을 키워준 맛의 달인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맛의 달인에도 한 번 나온 소스없는 타코야키에요.
책에서는 오사카 음식으로 나오는데 타코야키 박물관에서 팔기도 하고 오사카에서 파는 타코야키 후기는 별론데 여기 박물관 후기는 좋더라구요.
원조를 드실지 평 좋은 걸 드실지는 ?(*´∀`*)?
역시나 자판기에서 메뉴를 고르고 주문을 해서 식권을 냅니다.
우린 세트 메뉴를 시켰어요.
빠밤
파 올라간거. 오리지날. 소고기. 그리고 매운거? 하나가 뭔지 기억이 안나네요. 음료는 콜라와 제 취향인 메론소다 ㅎㅎㅎ
그냥 일본 오면 메론소다 먹어야할 것 같아요.
뽬!
뽜빰!
네 별 차이 없어요 각도 차이입니다.
네 존맛입니다. bb 소스 없고 가다랭이 없지만 모든 맛이 느껴지는 타코야키에요! 간도 짭짤하고 맛있습니다!
동생은 이거 먹으러 도쿄올거라고 할 정도로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은 소고기 든건데 역시 그냥 오리지날이 최곱니다!
저녁 먹어야해서 저 세트만 시켰지만 동생이 여러번 더 시키면 안되냐고 했다가 저녁때문에 제가 다 거절했습니다 (못된언니아님)
네 푸드코트 같은 타코야키 박물관 전경이에요. 여러 타코야키집 모여있으니 원하시는 가게 앞에가서 자판기에 식권 뽑고 주문하시면 되어요!
타코야키 좋아하시면 하나씩 다 시켜서 드셔보시면 좋겠죠? 저도 나중에 그래야겠어요
이제 저녁먹을거라고 다시 역에서 나왔습니다. 도쿄타워 방면 말고 다른 쪽 보니........
2월이라 벌써 발렌타인 준비하는 거니?
엄마는 귀엽다고 찍던데 저는 하트 극혐 으으.. 하고 안 찍었습니다.
저게 도쿄타워인가.........
오다이바는 정말 탁 트여있어요.
건물이 높은게 많아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시야가 멀리까지 뻗어있고 바람도 큰 바람이 불어서 들판에 서 있는 기분 들게 해요.
그래서 좋아합니다.
아! 저녁 먹으러 가기 전에 지랄 맞은 발을 소유한 저는 나이키 신발 꼭 사고 간다는 일념하에 도쿄 왔는지라 비너스 포트로 갑니다.
아오미 역에서 내리면
팔레트 타운이라면서.... 어..... 이런 일루미네이션이 반겨줍니다.
난 비너스 포트에 온건데..
아아 네 지하철에서 건너 가는 길에 동생이 찍어둔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여기가 비너스포트 뒤편이라 왼쪽으로 들어가면 비너스 포트에요 오른쪽은 자동차 좋아하시면 좋아할 메가 웹?!
첫번째 사진이 메가웹이고 두번째 사진이 비너스포트에요
메가웹은 자동차 등등 쇼를 많이해서 남자분들 후기 보면 여기 꼭 들르시더라구요. 저는 안 갔습니다 (´▽`) 돈없어
이건 제가 산건 아니지만 뺑뺑 둘러보면서 신발을 구경하고 각자 원하는거 하나씩 샀습니다.
꽤 크긴 한데 원래 나이키알못이라 좋은지 아닌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여기서 산 신발 예쁜거 사서 지금도 잘 신고 다녀요!
이제 비너스포트 하면 뜨는 사진 분수를 보러가야죠!
네!!!!!!!! 이래서 오고 싶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허엉 ㅠㅠㅠㅠㅠㅠ 예뻐 ㅠㅠㅠㅠㅠㅠㅠ
게다가 이때 무슨 행사중이였는지 어떤 천장에는 물고기가 막 헤엄쳤어요!
비너스포트 들어오기전에 무슨 전단지를 봤는데 별자리 관련 같던데 혹시? 하고 달려가보니
호에에에에....
호에에에에에에!!!!!!!!!!!!!
존예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막 별자리가 노래에 맞춰서 부서지고 모였다가 빤짝 빤짝 거리는데 ㅠㅠㅠ 짱이였어요!!
별자리 다 보여주고는 이제 얼음 아트? 같이 챠르릉 거리면서 또 영상 나오고 ㅠㅠㅠㅠㅠ
그리고 태양계를 보여주면서 마무리.
말 없이 고개가 뻣뻣할 때까지 하늘만 계속 봣어요. 타이밍도 죽이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공연이 끝나고 다시 분수에 불이 들어왔어요.
분수도 예뿝니다 ㅠ
가로샷!
저기 2층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들도 있던데 길을 몰라서 그냥 정면샷 뿐이에요 8ㅅ8 미아내요
분수 불 켜진거 모르실까봐 필터 낭낭한 동생 사진으로 보여드려요.
공연중 찍은 사진
끝나고 찍은 사진
둘 다 예쁨
감격 감동 포풍 사진을 찍고 도저히 배가 고파서 안되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앞에서 찍은 사진!
메가웹에는 저 대관람차가 있어요! 저거 몇몇 칸은 투명이라 개무섭다던데. 나중에 꼭 타볼겁니다.
이제 나와서 다이바시티로 이동합니다.
저녁은 다이바시티에 있는 쿠시야모노가타리?라는 튀김 뷔페집이에요.
친구가 좋아서 자주 간다해서 간 곳인데 검색하다가 알았는데 추성훈&사랑이네가 가서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전 몰랐어요.. 내 친구가 혼자서도 먹고 오는 곳이라고 해서 궁금해서 갔는데...
그리고 다이바 시티 앞에는 유명한게 있죠!
건담!!!!!!!!
이건 작년 여름에 가서 찍은 건담이고
이건 이번에 가서 찍은 건담!
어두워질수록 예뻐요ㅎㅎㅎ
이제 저 건물안으로 들어가서 올라갑니다
첫시작은 채소와
고기!!!!!!!!!!!!!! 고기!!!!!!!!!!!!!!!!!!!!!!!!!!!!!!!!!
이렇게 튀김하는 곳과 반죽과 튀김가루를 줘요.
뷔페코너에서 꼬치를 가져와서 반죽 묻히고 튀김가루 묻히고
투하
투하!
그러면 이렇게 꼬치가 완성되요
옆에 기름빠지게 두고 먹어도 되고 바로바로 튀겨먹어도 되요
새우가 진심 맛나요! 새우 털고 오세요!
그리고 죽죽 먹습니다!
메뉴도 다양해서 떡 오뎅 완자 먹고싶은대로 골라 드시면 되어요.
그럼 저런 꼬치만 있느냐. 아니고 다른 요리들도 몇몇개 있으니 골라서 드시면 됩니다.
딸내미들 흡입속도를 못 따라오는 엄마 튀김. 엄마가 찍은거라 엄마쪽은 꼬치가 밀려있는데
결국 저것도 저희가 다 머금
초코 귀신인 동생이 가져온 ... 보기만 해도 끔찍한 초코 퐁듀...
전 기름 튀김 먹고 이건 못먹겠어요..
이건 엄마가 가져온 과일 떡?
저는 저런거 안먹고 튀김만 먹었습니다!
아 뷔페 이용시 그냥 뷔페만 사용하는거랑 음료수 추가랑 따로 있는데 제가 이걸 조사해뒀는데 ㅠㅠ 지금 기억이 안나서..
꼭 조사하고 가세요! 가격은 1인당 3000엔 이하였습니다.
성과
네 한 식성합니다 ㅋㅋㅋㅋㅋㅋ 거의 안드신 어머니 고려하면 많이 먹었어요 ㅎㅎ
옆에 4인가족은 저거 반도 안 먹어서 쪽팔렸슴다
가게 앞 모습이에요
저녁시간에 가서 30분정도 줄서서 기다렸다 먹었어요. 명단에 이름 기재하고 줄서시면 됩니다.
가격은 2500엔이였나봐요
음료 추가시 음료뷔페도 이용가능한데 음료 추가 안해도 콜라는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 그리고 혹시 짐이 많더라도 벽에 붙어있는 자리 같은 경우는 의자를 들어내더니 거기다가 짐을 넣더라구요
신발 박스 3개 거기 넣어놓고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빵빵해진 배를 두드리고 기름냄새를 휘날리며 백화점에서 나왔습니다.
집으로 가긴 아쉽죠? 오다이바를 아직 다 못 즐겼어요. 그러니 오다이바 구석에 있는 오오에도 온천으로 갑니다!
오오에도 온천은 한국에서 사가던가 쿠폰 쓰던가 가격은 비슷하지만 혹시 모르니 한국에서 미리 표를 구매하고 가세요.
보통은 셔틀 타거나 지하철 타는데 거리가 애매해서 걸어가기로 했어요.
사람도 없고 마치 세상에 가족만 남겨진 듯한 기분 ㅎㅎ
뒤에 저 건물은 오다이바 내에 있는 호텔인데 언젠간 저기서 묵으면서 오다이바에서 놀 생각입니다
발은 아파뒤지겠지만 바람도 시원하고 그냥 막 좋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도착!
예쁘죠? 료칸 같은 분위기 ㅎㅎ
사실 일정이 좀 밀려서 막차타고 집 가야되서 서둘러 들어갔습니다
표를 제시하고 유카타와 오비(?)를 고르고 탈의실 가서 갈아입어요. 그리고 들어오면 야외 족탕으로 갈 수 있는데
여기가 제일 이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훠우 밤에 찍을 수 있는 카메라 있었으면 ㅠㅠㅠ
이쁘죠?
이쁩니다 ㅎㅎㅎ
위에 걸치고 있는 한텐은 족탕 입구에 있으니 족탕나가실때 걸쳐입고 나가시면 되요.
여기가 족탕 입구입니다.
그런데 이때는 2월. 족탕하고 나오니 발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닥에 얼어붙는 기분이여서 미친듯이 뛰어들어갔어요 ㅠㅠㅠ
사진도 발 동동 구르면서 찍었습니다.
아참 그리고 족탕 들어갈때 유카타 조심하세요. 유카타 조심하세요. 유카타 조심하세요! 3번말했습니다.
족탕인데 모르고 그냥 들어가서 유카타 젖어버린 바보가 여기 글 쓰고 있습니다.
온천 안에는 이렇게 되어있어요. 식당과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넓게 되어있습니다. 놀이할 수 있는 곳도 많고 바빠서 다 못둘러봤어요.
배불러서 뭐 사먹지는 않고 그대로 실내 온천에 갑니다.
씻고 씻고 탕에 들어갔다가 노천탕에도 들어가고 4일동안 누적된 모든 피로를 다 풀고 나왔습니다.
정말 여행 끄트머리에 온천 넣는거 최고입니다! 오오에도 온천 다녀오고 이번 여름 교토 여행에서도 마지막은 료칸으로 했어요ㅋㅋ
온천 우유 ㅎㅎㅎㅎ 제 미각이 기름 너무 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냥 우유였습니다 고소한!
이제 온천으로 피로는 풀렸지만 몸이 노곤해져서 다들 꿈뻑꿈뻑 거리면서 숙소로 돌아갑니다.
거의 막차였어요ㅠㅠ
돌아가는 지하철에서 도쿄타워 보려는 엄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보니 바빠서 후다닥 거리느라 자유의 여신상도 못보고 레인보우 브릿지도 못 봤네요
만약 가신다면 다이바 역에 꼭 내리셔서 바닷가 내려가서 구경하고 노세요! 꼭이요!
그리고 집에 와서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저번편에서 산 토토로 슈크림이 아직 있잔항요?
빠밤 귀엽죠?! 하루동안 냉장고에서 얌전히 저를 기다려준 토토로 슈크림입니다!
귀여워서 어떻게 먹나요 (????)?
이렇게 ?(*´∀`*)?
냠냠 챱챱!!
맛있었어요. 다만 하루 지나서 먹으니 과자 부분이 퍼석하더라구요 딸기가 의외로 제일 맛있었어요! 호홍
끝~!! 룰루랄라 끝났습니다!
이제 마지막 날 후기만 남았는데 과연 이번엔 몇달만에 올지... 교토 후기를 올해안에 쓰고싶은데..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후기에 족타우동은 정말 강추해요
동작골 시절 제 추천 받고 다녀온 줌님이 후기도 써주셨지요 후후 얼마나 뿌듯하던지
첫댓글 우와 잘봤어요 ! 이번에 도쿄 가는데 기대됩니당 . 근데 줌님 제가 혼자 일본가고 또 일어를 못하는데 음식 주문할때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요 퓨 ?
대부분 메뉴판 있고 메뉴 가리키면서 1개라고 하면 별말 안해요! 그리고 정해진 식당이 있다면 그 식당 후기 찾아보고 분위기를 파악하고 가시는 것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