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삼산 : 하늘에서 산삼씨앗을 내려 준다는 산
※감악산 : 불교,카톨릭성지가 함께있는 성스러운 산
천삼산 (天參山) 819m
천삼산은 치악산(1288m)의 남대봉에서 뻗어 내려 온 능선이 감악봉을 조금 못미쳐 남서쪽으로 흘러내리는 곳에 위치한 산이다. 옛부터 약초가 많고 위장병에 효험 있는 천수암 약수터가 있어 영험한 산으로 알려진 이 산에는 사찰이 세 개나 있으며 한때 새마을 운동의 일환으로 많은 사람들이 교육받았던 가나안농군학교가 터를 잡고 있다. 또한 20여리에 달하는 능선 자락에 시루봉, 상봉, 중봉, 동굴, 천수암터, 흔들바위등 기기묘묘한 바위의 천국이다. 용암 3리 선터골 상단부에 철철바위가 있는데 늦가을철 비가 내리면 이 바위 위로 산삼씨앗이 흘러내려와서 하늘에서 산삼씨앗을 준다는 전설이 있는 산이다. 그래서 하늘이 산삼을 내리는 산, 천삼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한다.
감악산 (紺岳山)954m
감악산은 치악산 동남쪽에 있는 산이다. 규모는 작지만 암봉과송림이 어울어진 변화가 많은 아름다운 산으로 가족끼리 등반하기도 적장하고 암릉의 묘미를 즐기고 싶은 사람이 찾기에도 좋다. 얼마간 위험하나 안전에 유의하면 더 재미있는 산행도 가능한 코스도 있기 때문이다. 정상부근엔 암봉 3개가 있어서 멀리서 보기에도 감악산을 특징있는 산으로 만들어 줄뿐 아니라 정작 정상에 올라도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있는 산이 감악산이다. 감악산의 높이와 규모는 치악산에 비길 바가 아니지만 암봉과 암봉주위를 돌아가거나 암봉을 올라갈 수 있어서 치악산의 일부코스에서 맛보기 어려운 산행재미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여러군데 있다.
감악산(945m)은 충북 제천시 봉양읍과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경계를 이루는 곳에 위치해 있다. 보통 감악산으로 통하고 있지만 국립지리원 지도에는 감악봉으로 되어있다. 가족과 함께 여유있게 등산할 수 있어 예부터 계절에 관계없이 등산인들로부터 인기높은 등산코스이다. 아쉽게도 중앙고속도로가 비끼재와 명암리를 지나 개통되면서, 감악산 산행의 백미였던 명암리-벽련사 구간이 최근에 등산코스로서의 가치가 줄었으나 오히려 시간이 바쁜 등산객은 산행시간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잇점이 있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백련사는 신라 문무왕 2년(662)에 의상조사가 창건했다. 절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작은 연못에서 흰 연꽃이 피어나서 백련사로 불렀다 한다. 헌덕왕 11년(819) 무학조사가 중창, 고려 공민왕 원년(1358)에 왕사였던 나왕화상이, 이어 선조 20년(1587) 백운대사, 인조 2년(1624) 학건선사, 정종 22년(1798), 순종 4년(1910) 욱일선사가 중수했다고 전하는 천년고찰이다.
1916년 화재로 전소된 적이 있고, 1947년 태순선사가 중수했다가 1950년 6.25 때 폭격으로 반파된 것을 1957년 중창을 시작, 1979년 일운선사가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백련사에는 조선 영조 2년(1736)에 조성했다는 높이 75cm 목조아미타여래좌상(충북 유형문화재 제217호)이 있다. 이 불상은 본래 금수산 조계사 삼존불 가운데 주불로 봉안됐다가 후에 지금의 백련사로 옮겨왔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