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어도준치"라는 스베아121이야기 -2..

[쭈구리(송진안)]

휴일아침,우연히검색하다 읽어본스베아121이야기입니다.

이글은 창원의에반스님이 2012년 우리카페에작성된글이옵고, 스베아를조아하시는분이라면 도움이

될까하여 예전에도한번 올렸지만, 다시한번 옮겨적어보았습니다.

-사랑스런 나의 캠핑스토브 SVEA 121-  (에반스)

소장하고 있는 캠핑스토브는 많이 있지만 가장 아끼는 캠핑스토브를 말하라면

SVEA 121 스토브라고 말합니다.

SVEA 121모델은 크게 세가지(전기형, 중기형, 후기형)가 있으며

또 이것을 SVEA 121, SVEA 121L 두가지로 분류하는데

SVEA 121모델은 TIN(양철케이스)과 양철 알콜통이 없이 종이박스에 담겨져 판매되었고

SVEA 121L모델은 TIN(양철케이스)과 양철 알콜통을 포함해서 판매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그당시 전기형과 중기형은 수입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966년 Sweden SVEA사가 OPTIMUS사에 합병된 한해 후인 1967년 당시 한국스베아 사장이였던

설령산악회 맹홍우씨께서 OPTIMUS사에서 만든 OPTIMUS 00모델에다 각인만 SVEA121 이라고 찍은

후기형 모델을 소량 수입해서 보급했는데 이것은 엄밀하게 말하면 ORIGINAL SVEA121 이라고 할 수 없지만

산악인들로 부터 엄청난 인기를 얻어 구입고자 하는 사람이 쇄도하자 소량 생산하다가 단종된 이유인지

수입상들도 이 모델을 구하지 못하여 같은 스웨덴제로서 크기, 모양, 기능이 흡사한 OPTIMUS OO모델을

수입해서 많이 보급하게 되었습니다.

이 버너는 1950년대 일본에서는 수입되어 일본 산악인들의 호평을 얻자

일본제 마나슬루를 비롯한 SVEA 121모델을 COPY한 제품들이 생산되기 시작했으며

특히 일본제 MANASLU 석유버너의 모델명만 보아도 SVEA 121모델과 크기가 같은 것은 MANASLU 121,

SVEA 126모델과 크기가 같은 것은 MANASLU 126 이라고 칭하여

MANASLU 가 어쩌면 SVEA를 따라 잡을까 노력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SVEA 121은 부품 하나하나에 부품번호와 SVEA 또는 SWEDEN이라고 각인해 놓았으며

Burner의 상부 플레이트 아래에 네가닥의 작고 긴 홈통을 파놓은 특이하고 과학적인 구조와

특히 노즐이 좋아서 사방으로 퍼지는 화력은 강하고 고를 뿐 아니라 불꽃을 낮추어도

파랗게 완전 연소됩니다.

그리고 그 만든 생김새는 너무 예쁘고 잘 만들어서 바라보고만 있어도

한편의 예술품을 감상하는 듯한 경지에 빠집니다.

나는 오늘도 이버너를 꺼내 몇군데 작은 기스를 보며 기분 상했던 그때가 떠 오르고

너무 애지중지 했기에 수십년 전 같이 산에 다니던 동료들이 나의 허락을 얻고서야

사용 했던걸 생각해 내고 혼자 피식 웃기도 합니다.

자우지간 SVEA 121은 “인간이 생산한 캠핑스토브 중에서 최고의 명작 스토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SVEA란? 고대 왕국의 나라이름입니다. "스베아왕국" 즉 지금의 스웨덴을 뜻합니다.

* SVEA社는 1882年 창립하여 1966年 OPTIMUS사와 합병됨으로서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참고하시라고 사진은제가지고있는 사진으로꾸며보았습니다. 윗글은 에반스님의글이 재밌어서옮겨보았고,

여기서부터는 제생각입니다..

바람막이분리형의 전기형(1950년 이전) 전기형,중기형은 후기형과달리 연료통위부분이 각지고 기화기각인

이 조금다르고, 바람막이들이 조금씩 변했습니다.

바람막이가분리되고, 모든부분에 각인들이 모두 박혀있고, 중기나후기형에비해 예술적인멋이 더합니다.

전기형과똑같고 바람막이(원통형)만다른 중기형.

연료통의 윗부분의 각진곳이없이 둥그스럼하고, 바람막이가 모두바뀐 후기형121L

중기형과 후기형의불꽃사진..

후기형2점의 불꽃사진..

후기: 에반스님의사진이작아서 제사진으로대체하였구요.

썩어도준치라는 버너의지존스베아 버너를조아하는우리로서는 옛시절7~80년대의 로망이었습니다.

"THE KING OF STOVES"라는문구가 마음을사로잡았죠..

                                                  쭈구리의 버너사랑 오늘도이어갑니다.

                                                                       -전라도 광주쭈구리-

[불나방(박현수)]

선배님의 리뷰를 보고 그 멋진 버너의 예술적 선들을 감상했습니다

[하늘파랑(조현래)]

https://m.cafe.daum.net/bronze.burner/V1XP/291?svc=cafe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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