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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화)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트럼프가 무너트린 미국 지도력, 되살리기 힘들 것"[트럼프 100일]...국제 경제 질서를 뒤집으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초래한 변화는 트럼프 후임자가 누가 되더라도 되돌리기 힘들 것이라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미국에 대한 신뢰가 파괴되는 것이 가장 큰 피해라는 것. 영국 옥스퍼드대 이안 골딘 교수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지지층과 JD 밴스 미 부통령 같은 인물들은 트럼프가 떠난 뒤에도 여전히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MAGA를 떠받친 양극화와 경제 불안이 지속되면서 세계가 미국에서 또 다른 트럼프가 등장할 가능성을 우려할 수밖에 없게 된다는 것. 동맹국들이 미국을 배제하는 새 무역 협정과 안보 동맹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유럽연합(EU)와 남미 국가들이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새 무역 지대를 구축했다. 트럼프가 국제기구를 경시하면서 중국의 영향력이 강화되고 있다.미 아시아 소사이어티 오빌 스첼 미중관계센터장은 "트럼프 정부가 시진핑과 중국에 엄청난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시진핑 중국 주석은 트럼프가 초래한 혼란을 틈타 중국을 자유무역의 수호자이자 글로벌 무역 시스템의 새 지도자로 자리매김하려 하고 있으며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의 신흥국가들이 호응하고 있다. 트럼프는 세계 최빈 국가들에 식량과 의료를 제공해온 미국국제개발처(USAID)를 무력화했고 미 국무부는 아프리카 주재 공관을 대거 폐쇄할 계획이다.중국은 반대로 아프리카의 핵심 광물 자원을 장악하기 위해 아프리카에 대규모 투자를 해왔다.미국이 빠지면서 생긴 공백을 틈타 중국이 입지를 강화하고 광산권을 확보하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미국의 과학적 우수성과 경쟁력이 심각하게 훼손될 위기에 처해있다. 국가과학공학통계센터(NCSES)에 따르면, 미국 장기 기초 연구 자금의 약 40%를 연방정부가 지원해왔다.그러나 트럼프 정부가 대학, 과학자, 연구자에 지원하던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삭감하면서 환경 재해, 질병 통제, 기후 변화, 청정에너지, 컴퓨터 처리, 농업, 국방, 인공지능 관련 연구들이 위태로워지고 있다. 전력망, 송유관, 통신망을 보호하기 위한 사이버 보안 자금 지원도 대폭 삭감되면서 수천 명의 베테랑 전문가들과 유망한 신진 연구자들이 해고됐다.이에 따라 미국과 외국 출신 연구자들이 보조금과 일자리, 학문 자유를 찾아 다른 나라로 떠나기 시작했다. 해체되거나 인력이 빠져나간 기관들이 보유하던 인적 네트워크, 지원 시스템, 정보, 물류 노하우를 신속히 복구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사진은 21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행사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종합/정치]
▶우원식 국회의장 직속 개헌자문위원회가 검사에게만 영장청구권을 부여하는 63년 된 ‘검사 신청에 의해’ 현행 헌법 조항을 삭제하는 등의 개헌 방안을 논의 중임.
더불어민주당 中心 기소청 전환 등 검찰 개혁 방안이 거론되는 의제가 6·3 대선을 앞두고 힘을 받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법조계에선 검사 영장청구권 조항 삭제하면 영장 통제의 한 축이 사라지는 만큼 인권 보호 차원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지적.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손영택 비서실장이 28일 사직했고 김수혜(공보실장)·박경은(정무실장)등이 韓 사퇴에 맞춰 사직이 예상되며 韓 대선 캠프는 孫·金·朴 3실장 중심 소규모 캠프를 꾸려 후보단일화에 대응할 것이라는 분석.
韓은 韓-美 관세(關稅) 협상(協商) 핵심(核心) 의제 中 하나인 조선 협력 관련 외교 일정도 조만간 수행할 것으로 알려져,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이용해 ‘통상 전문가’ 이미지를 심으려 한다는 의심이 나오며 ‘관권 선거운동’ 비판 나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28일 이승만·박정희 前 대통령 포함 역대(歷代) 대통령(大統領) 묘역(墓域) 참배(參拜)로 보수 후보 같은 행보로 공식일정을 시작하고 SK하이닉스 이천 본사를 찾아 ‘반도체 특별법 신속 제정’을 약속.
李의 대선캠프 용광로 선대위에 ‘보수 책사’ 윤여준 前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탄핵 찬성파'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 '친유승민계' 권오을 전 의원까지 보수 진영 인사에게 합류를 제안하는 등 국민의힘 후보 확정 前 중도·보수 표심을 선제 공략 전략을 본격 시동.
▶국민의힘이 29일 대선 경선 후보를 4명(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에서 2명으로 압축하는 2차 경선(당원 투표 50%+국민여론조사 지지층25%·무당층25% 총 50%) 결과를 발표.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후보로 확정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1·2위 득표자가 내달 3일 최종 경선을 통해 후보를 가려질 전망.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자 경선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한덕수 출마설’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음.
2차 경선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28일엔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옛 야권 원로에게 韓의 대선 출마 지원을 부탁한 사실까지 드러나자 黨 경선후보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등이 격앙 하며 작심 비판 나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키워드는 경제·통합·개헌로 5월 초 출사표 유력.
韓이 계엄(戒嚴)과 대통령 파면(大統領 罷免) 등 분열된 국론(國論) 결집(結集 위해 당파성을 떠나 보수와 진보를 아우를 모멘텀을 찾고 있다는 관측도 나옴.
[경제]
▶한화오션의 지분(5973만8211주·19.5%)을 보유하던 산업은행이 2000년 확보 후 25년 만에 매각에 나섬,
한화오션 주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직전인 작년 11월 6일 주당 2만7800원에서 28일 종가 기준 주당 8만9300원으로 3.2배 높아졌으며,현재 기준 5조3000억원이 넘는 보유 지분을 장기적으로 전량 매각할 것으로 보임.
▶SK그룹 에너지부문 중간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이 5월부터 비상경영체제를 가동.
SK 핵심 관계자는 "5월 초 연휴를 마친 뒤 7일께 전사 차원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메시지가 나올 예정"이라며 "다만 비상경영이라는 자극적인 키워드 대신 조직이 앞으로 나아가도록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으려고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LG화학이 세계 2위 수처리 전문사업부인 워터솔루션 부문을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PE에 1조원대에 매각.
현재 실사를 개시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실사 이후 최종적으로 매각가가 확정될 전망이며, LG화학은 수처리 사업 외에도 비핵심 자산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음.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한국 조선 빅3가 1분기 동반 흑자를 기록하는 슈퍼 사이클까지 이어지면서 앞으로 2~3년간은 호실적이 이어질 전망.
HD한국조선해양의 1분기 영업이익(8,592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436.3% 증가했고, 한화오션(2,586억 원)과 삼성중공업(1,231억 원)도 각각 388.8%, 58% 증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제약사와 약 5억1400만달러(약 7373억원)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수주.
1월 유럽 제약사와 역대 최대 규모인 약 2조원의 CMO 계약을 체결한 데 이은 두번째 계약으로, 올해 계약 수주액만 2조8000억원으로, 작년 수주액(5조4035억원)의 절반을 웃돔.
▶한진과 LS가 항공우주 사업,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분야에서 미래 성장 동력 포함해 협력 확대한다는 내용의 반(反)호반 전선을 구축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
한진은 대한항공을 중심으로 항공 산업이 주력이고, LS는 전력과 에너지, 케이블 등 소재 부품이 핵심 분야라 다소 접점이 적은 두 그룹의 협업 배경에 이목이 쏠림.
▶SK텔레콤이 28일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 무료 교체서비스를 시작.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개통했지만, 신청자가 대거 몰리면서 시스템이 사실상 마비되는 등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소비자들의 혼란이 계속됨.
▶신규 채용이 7분기 연속 감소했으며 해고·권고사직 등으로 비자발적 실직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보고서를 통해 발표.
주 15시간 미만 일하는 초단시간 임금근로자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중은 1963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20%를 밑돔. 경기 불황으로 폐업을 결정하는 자영업자가 늘면서 자영업자 비중이 크게 하락 했다는 분석.
[사회]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64)가 자신의 딸과 처남(찰리)의 대통령실 채용이 무산되자 윤석열 캠프 네트워크본부 출신 申모를 시민소통비서관실 3급 행정관으로 취업시킴.
尹 정부 출범 이후 尹과 全씨와의 관계를 부인한 것과 달리, 全은 여전히 대통령실 내부 인맥을 고리로 기업인 만나 “세무조사 무마해주겠다”고 영향력 과시하자 대통령실은 주요 기업에 주의 요청 공문만 보낸 것으로 확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의 “건진법사가 (2018년, 2022년) 내 이름을 판 것에 불과하다"는 주장과 달리, 건진법사 全과 尹의 인연은 18년간 유지돼온 것으로 확인.
全은 검찰(檢察) 조사(調査)에서 "윤 의원이 2007년 먼저 법당에 찾아와 인연이 시작됐고, 국회의원 지역구 사무실 개소식 등에도 참석하는 등 인연을 유지하다가 최근 일로 사이가 틀어졌다"고 진술.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가 연루 의혹 받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자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의 진술 변화가 검찰의 사건 재수사에 결정적 역할을 할 전망.
金이 사건에 연루됐다고 특정된 2010~2011년부터 약 15년이 지나 추가 물증 확보에 한계가 있는 만큼, 관련자 진술의 중요성이 더 크다는 분석.
▶삼청교육대 피해 배상 사건에서 정부는 소멸시효 주장했는데 1980.8.부터 1983.풀려난 ㄱ씨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대법원은 국가 배상 책임을 인정.
삼청교육대 사건은 전두환 정권이 1980년 8월부터 계엄포고 13호를 근거로 전국적으로 약 4만명을 군부대에 수용해 순화교육, 근로봉사를 명분으로 한 가혹행위를 당하고 청송감호소에 수용시킴.
▶공공기관 수장자리에 尹정권(政權) 인사(人事) 내정(內定) 의혹 관련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비사관과 서울 ㅅ고 동문인 허상국 씨가 한전케이피에스(KPS) 사장에 내정자가 사장 확정 전 집부터 구한 것과 관련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됨.
許가 지난해 11월25일 이사회와 12월12일 임시주주총회를 통과하고 사장 임명을 앞두고 있었지만, 이후 12·3 윤석열 내란 사태로 허씨 임명이 미뤄지며 사택은 5개월째 비어있는 상태임.
▶충북 청주 훙덕구의 한 고교 교실에서 28일 아침 8시 38분 경 특수교육 대상 학생 ㄱ(18)군이 흉기를 휘둘러 교장 ㅇ(60), 교직원 ㅇ(40)·ㅊ(54) 등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
이 학생은 범행 뒤 학교를 벗어난 이후에도 난동을 부렸으며, 이 과정에서 행인 ㄱ(34)씨 등 3명도 다쳤고,, 범행 뒤 주변 저수지에 뛰어들었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짐.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28일 오후 2시 1분경 대구시 북구 노곡동 산53 일대에서 불이 나 주민대피명령이 내려짐.
현재까지 산불영향구역은 50㏊, 불의 길이는 4.4㎞로 추정되며, 인근 주민 899가구 1216명이 대피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이 애초 2029년 개항 계획보다 2년 늦게 개항할 가능성이 커짐.
국토교통부의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입찰공고에서 제시한 84개월(7년)보다 24개월(2년) 더 늦은 108개월(9년)로 하겠다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기본설계안을 국토부에 제출했기 때문.
▶검찰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
2월 28일 신용등급이 'A3'에서 'A3-'로 강등 했고, 나흘 만인 3월 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는데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을 미리 알고도 1,000억 원대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 규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최측근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28일 대장동 민간업자 재판에서 증언을 전면 거부하다 검찰과 신경전을 벌임.
鄭은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배임사건 증인 출석해 “(관련 사건으로) 재판 받는 관계로 일체 증언을 거부하겠다”면서 800여 차례 “(증언) 거부합니다”라는 답을 반복.
▶식품기업 아워홈 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건수가 한 달 6~7건의 산재가 발생해 연평균 약 80건 발생시킴.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주방 업무나 식자재 유통 일은 조그마한 부상부터 중상까지 입을 가능성이 크지만 그간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제조업이나 건설업과 달리 급식업계는 감시하기 모호한 지점이 있다”고 말함.
[연예/스포츠]
▶배우 이희준이 연출한 영화 <직사각형, 삼각형>과 주연을 맡은 <귤레귤레>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됨.
드라마, 영화, 연극을 넘나들며 한계 없는 캐릭터 변신은 물론, 시청자들을 수긍하게 만드는 걸출한 연기력으로 극찬 받고 있는 이희준이 감독으로서 두 번째 작품 <직사각형, 삼각형>을 선보임.
▶그룹 투어스(TWS)가 한터차트 4월 4주 주간차트를 점령.
투어스는 음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1만2005.47점의 월드 지수로 월드차트 1위를 점한데 이어 엔하이픈이 월드 지수 1만7.64점으로 2위, 아이브가 월드 지수 8466.71점으로 3위에 자리함.
[국제]
▶트럼프 美國 大統領이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 관련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공격을 멈추고 (협상 테이블에) 앉아서 협정에 서명하기를 바란다”며 종전 협상 중재의 ‘데드라인’공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협상을 촉구하며 “우리는 합의의 윤곽을 잡았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가 그것에 서명하기를 원한다”며 “러시아에서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에) 날아온 것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고 말함.
▶北韓은 28일 노동신문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28일 처음으로 공식 인정.
러시아 정부가 지난 26일(현지시각) 북한군 참전 사실을 공식 발표한 지 이틀 만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날 북한군 파병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공개적으로 감사의 뜻을 전함.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6도, 수원 20도, 춘천 22도, 강릉 20도, 청주 22도, 대전 22도, 전주 22도, 광주 22도, 대구 24도, 부산 19도, 제주 20도로 예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기가 매우 건조한 가운데 서해안과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35~55㎞/h(10~15m/s)로 강하게 부는 곳도 있어 작은 불씨도 큰 불로 번질수 있으니 화재에 유의해야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