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구교완
홍시덜 하이
캡쳐하려는 영화는 2020년에 개봉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이라는 영화야
오바 조금 보태서 20년도에 봤던 스릴러 영화 통틀어서
제일 재밌게 봤던 영화임...
(근데 불편한 장면 좀 있음)
영화가 6장으로 나뉘어 있어서
똑같이 6편으로 끝낼 예정
편마다 전개하는 주인공 시점이 좀 다름!
그럼 시작...
한 사람이 큰 가방을 들고 사우나로 향함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그 큰 가방을 라커룸에 넣고 닫아버림
~제 1 장
빚 ~
[평소 시민들이 낚시를 하던 호수연안에서
토막시신이 발견되어 충격을....
골목길에서 신호를 보지 않고 급하게 튀어나온 남성이
이쪽 도로에서 오는 수거 차량으로 인해 사고를...
저금리 시대에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수억여원대 투자금액을
끌어 모은 일당이 어젯밤사이 검거...]
아침 일찍 어마어마한 뉴스들과 함께
사우나를 정리하며 퇴근준비하는 중만이
라커룸을 정리하다 47번 자리에서 발견한 묵직한 가방 하나
이건 또 뭐야 하면서 열었더니
들어있는 건 5만원짜리 돈다발들
대체 이게 무엇인가 싶어 당황하는 중에
오전 알바생이 도착한 소리에 황급히 고개를 드는 중만
어, 왔어? 이거 누가 놓고갔어
그... 새벽에 온 손님인데 나가가지고 안돌아오네
보관실에 좀 넣어놀게
넵
거짓말을 하는 중만이와 신경도 안쓰는 오전 알바생
보관실에 도착한 중만
가방을 대충 아래에 집어넣고 나가려다
다시 돌아와서 최대한 안보이는 곳에 꽁꽁 숨겨놓음
자전거 타고 퇴근한 중만씨
횟집이라고 써있는 낡은 장소
들어오자마자
바닥에 무언가를 닦고 있는 아내를 바라보던 중만
한숨을 쉬더니 안으로 들어감
내가 얘기 했잖아요. 귀저기 차시라고.
싫으면 화장실 가시던가. 매번 저걸 어떻게 닦아요? 예?
치우는 사람 생각 좀 하셔야죠.
아내가 닦고있던건 시어머니 소변이었나봄...
쟤는 가게에선 손하나 까딱 안하면서 집구석에서 맨날
자빠져서 놀잖아. 니 아버지가 어떻게 차린 가게인데...
너 그렇게 설렁설렁하게 굴다가는 단골손님 다 떠나?
그런 소리 좀 하지마요.
중만의 어머니 순자는 치매인듯함
더 이상 말 얹지 않고 돌아서는 중만
새벽에 어머님 또 가게가시겠다고 해안가에서 난리치시는 거
말렸는데 내가 또 자기 죽인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시고...
이상한 소릴거니까 알아두라고.
하... 알았어.
그리고 이은이 연락왔어. 학자금 대출이 안된대.
휴학하고 알바하겠대.
방에 들어와 아내와 이야기 중에
딸의 소식을 듣고
생각에 잠기는 중만
어떤 한 항구
여기서 일하는 중만의 아내 영선
그리고 청소중인 영선의 뒤로 지나가는 남자
이 남자는 항구에서 출입국 관리를 하는 태영
화장실 다녀와 다시 일하려는데 울리는 문자알람
[오늘은 돈 갚는 날~
일 끝나고 어장에서 보아용♡]
하씨...
일단은 무시한 채 일하는 태영
그날 밤 박두만 사장이 말했던 어장으로 향한 태영
문 앞에서 마주친 어마무시한 아저씨들
들어가~
(꾸벅)
으이구, 븅신... 여자 하나 잘못만나서는...
들어가는 길에 마주친 무시무시한 포대자루...
어이! 김사장님! 아이고! 우리 멋쟁이 행정관님!
어...어! 박사장...
제대로 놀라기도전에 태영을 맞이하러 뛰어오는 두만
어유 이 새끼들 깨끗하게 정리 좀 하지...
밥은 잡쉈슈?
괘, 괜찮아요.
바닥에 흥건히 고여있는 핏물들
어장이라는 단어에 충실하게 한 쪽에서 생선 손질중
자~ 그러면은? 인쟈 약속한 걸 받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그게... 좀 더 시간을 주면 안될까...?
아 그게 뭐에요?
행정관님이 분명히 오늘까지 갚겠다고 했던거 같은디?
아니 그랬잖아요~ 오늘까지 못 갚으면 손모가지 확 잘라도
된다고 했던거 같은디~
소, 손목?! 손목얘기는 안했는데 우리....
살벌한 두만의 표정에 재빨리 화제를 돌리는 태영
나도 연희만 아니었으면 이런 일 없었어!
알잖아 나도 피해자인거..
아~ 그럼 어떡해요. 최사장 보증슨거 다 행정관님이잖어.
정 억울하고 저기하면 최사장을 여기에 데려다 놓든가~
그럴수만 있으면 당장이라도 그랬지! 근데 연희 얘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어. 지가 쓰던거 그대로 다 우리집에 놓고...
박사장 딱 일주일만 더 줘! 돈 나올때가 있어서 그래...
딱 일주일, 어? 진짜 내가 이자까지 싹 다 갚습니다!
확신에 찬 태영의 말을 듣던 두만
하여튼간에 이번에도 깝치고 저기하면 쟈가 이자받으러 갈거에유
쟈 보면은 내장 끄집어내 먹는 거를 그렇게 좋아해요~ 히히
뭐 생선이고 사람이고 안가리고 생으로 뽑아야지 간이 맞는다나?
아유~
후덜덜...
어색한 웃음소리만 가득한 어장...
그렇게 집에 돌아 온 태영
(조명이 빨간 이유는
창 밖에서 빨간빛이 들어오기때문에...)
보증을 서줬던 연희에게 전화하는 태영
[지금은 고객님께서 전화를 받을 수 없어...]
나쁜년....
한숨 쉬는 태영
그리고 여기 대출 광고문자를 보고 있는 한 사람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미란이임
대기하고 있는 미란이에게 다가 온 남자
야, 미란아! 사장님한테 돈 가불해달라 그랬어?
네. 감사합니다...
사장님이 너 진짜 아끼는 거야...
컨디션 괜찮지?
302호 애새끼 하나가 자꾸 빠꾸맥이는데
니가 가서 화이팅 좀 하자.
302호로 향한 미란
아무 반응이 없어 나가려고 하는데
아, 저.
저 분으로 할게요.
미란이 맘에 든 듯한 췡놈 진태
자리에 앉아 술 마시는 둘
중국에서 왔어요? 중국 어디?
XX 알아요?
근데 여긴 왜왔는데요?
도망쳐왔어요.
뭘 했길래?
미란의 질문에 귓속말하러 다가오는 진태
사람을 하나 죽였거든
(???)
농담이에요. 한국에 돈벌러왔지 뭐하러 왔겠어요~
아...
미칑러마 누가 그런 농담을 해요
그리고 늦고 늦은 밤
소파위에서 잠든 미란
그리고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 한 남자
야. 야, 일어나봐.
남자의 속삭임에 깜짝 놀라 일어나는 미란
어, 어... 왔어?
맞이하는 미란의 목소리에 두려움이 가득함
야.. 팔자 좋다.
미안해. 내가 금방...
하... 야. 상황파악이 안돼?
니가 싸지른 똥 치우느라고 내가 이 시간까지
개고생하는거아니야?
나도 벌어서 갚고 있잖아...
뭐? 잠깐만 뭐라고? 씨발놈아 니가 사기 쳐맞아서
날린돈이 얼만데. 어?!!
가정폭력범인 재훈과 살고 있는 미란
그리고 그쯤 미란에게 온 카톡 하나
시간이 지난 뒤
허망하게 앉아있던 미란이
다시 울리는 알람에 휴대폰을 확인함
진태에게 온 연락을 보며
생각에 잠기는 미란
1장 빚 끝
첫댓글 이거 너무 재밌어 !!!
오 이거보고싶었는뎅
와 정말정말 보고싶었던 영화인데!! 완전 고마워~
오오오 재밌다 2편 기다려야지
여샤 잘볼게!!!! ❤️
볼까 고민했는데 !! 잘봤어!
이거 재밌게 봤는데 캡챠로 보니까 색다르네 고마워!~!~!
이거 재밌어!
난 이거 좋았어ㅠ 전도연 캐릭터 넘 매력있고 막..
헐 스릴런지도 몰랐어 캡쳐고마워!!!!
이거 보고싶었던 영화였는데!!
헉 이거 스릴러였구나! 여시덕분에 본다 고마워~~!!
와 존잼
헐 이거 보고싶었는데!! 잘볼게 여시야
헐재밌다 벌써 잘볼게 여샤 고마웡
이거 보고 싶었는데 고마워!
이거존잼
와 이거 보고싶었는데💞
헉 정주행....! 간당
와 배우라인업
오 기대된다
재밌겠다 정주행 시작
첨보는건데 여시가 재밌다구해서 보고있어! 흥미진진... 잘볼게 여샤!
정주행해야지 고마워!
나 이거 궁금했는데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