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얼굴에 귀신 가면을 쓰고 있었고
그의 처와 함께 한강에서 걸식을 하며 생계를 꾸려 갔다.
봄이 와서 얼음이 풀려가는 한강에 그의 처가 얼음 밑으로 빠졌다.
그는 공연을 위해 탈을 벗지 않았다.
그는 탈을 벗지 못하고 멈춰 서서 얼음 위에서 슬피 곡을 했다.
그가 비록 슬피 울어 곡을 하였으나 구경꾼들은 소리를 내지 않고 웃지 않는 자가 없었다
이글은 유몽인의 어우야담에 나오는 가면에 얽힌 슬픈 사연이다...
가면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을 때
자신의 의사에 반하는 행동을 하고자 할 때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맨정신에는 못하는것도 가면만쒸우면 할수있는것이 인간이기때문이다
가면 말고도
사람의 행동을 변하게하는것이있는데...
그것은 바로 제복이다
제복은 입은 제복에따라 인격이 변한다
예비군복이그렇고 교복이그렇다.
햇볕이 강렬해지는 여름철 산행에는 선크림을 이용해 자외선을 차단한다.
난 여테까지 한번도 사용해본적은 없지만 ...
그 화장이 너무 두꺼워 뿌옇게 가면을 쓴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근데 요즘 햇빛 차단을 위해 아예 가면을 쓰는 사람도 있다.
황사마스크인가 안면가리개인가 하여 여성분들이 대부분 착용하지만
마주하는 상대에게 묘한 기분을 갖게 하는 가면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우리산악회원들은 착용을 하지는 않더라만...
어제인가?
은행을 가다가 놀라운 광경을 보았다
여성운전자였는데...
얼굴이없었다 놀래서 자세히보니 얼굴가리개를 착용하고
운전을 하는것이 아닌가?
이쁘지고싶은 욕망이야 이해못할것은 아니나 ...
해반천을 걷다보면 그러한 광경을 목격할때 좀 섬짖하다는느낌을 받을때도있다
만약에 산에서 그런 광경을 목격햇다면 얼마나 ...
모든 사람들은 가면을 쓰고 산다.
슬픈 일이 있어도 내색하지 않거나 기쁜 일이 있어도 숨기며 산다.
그 사람이 싫어도 그 앞에서는 좋은 체하며 미워도 안 미운 척 행동한다.
감정을 숨기는 일이 익숙해져 있다.
그것이 가면이다. 가면은 곧 위선이다
나는 어떤 가면을 쓰고 내 삶을 속이려 들까?
그대 가면 밑에는 어떤 얼굴이 숨겨져 있는가.
혹 우리는 서로를 속이며 가면으로 살고 있지는 아니한가?
선이 득세하는 곳에서는 악이 가면을 쓰고,
악이 득세하는 곳에서는 선이 가면을 쓸 수밖에 없는 것일까.
비록 여름에 얼굴이 조금은 그을리겠지만
그래도 남에게 부담을 주는 가면은 좀 벗었으면하는 마음이다
특히나 운전을할때는 섬짓함마져주는 그런 가면은 좀...
그리고 생활의가면을 벗어던지고 자기의표정을 보여주는것도...
2008.07.10.은행갔다가 잠도오고해서
얼굴에 손수건 덮고 잘라카다가 문득 가면이라는말이 생각나서
궁시렁 궁시렁 시부렁거려 보았습니다 ...ㅎㅎㅎ
오늘 날씨 진짜덥네여...
땀흘리면 땀 닦으시고 좋은 날 되세여...
첫댓글 난 얼굴에 전부 다 나타나는데요. 좋은거 싫은거 그대로... 때로는 싫어도 좋은 얼굴로 웃어줘야 함에도 도저히 안돼요.ㅎㅎㅎ/ 산에 올때 얼굴 가린 사람치고 이쁜x 없다는 우리 형부의 말씀.ㅎㅎㅎ
뺀지르~ 한거 하고 가면하고 ..복수 하고 증오하고의 차이점이 갑자기 궁금합니더 ㅎㅎ
이해를 하세요!!얼 굴에 돈드려 박피 해서 가맀겠지 ~~한3 커플 배끼면 될껄루요...
ㅋㅋㅋ 마 집에 있지
더러는 양심에다 가면을 쓴 사람들도 ...ㅎㅎㅎㅎㅎ 아마 없겠죠?
내 어제부로 벗었어예.... 하두 더버서...
ㅎㅎㅎ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