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춘덕, 직장(덕원농원) 24-5, 사장님 내외분 집들이 초대 의논
백춘덕 아저씨는 이사 후 초대하고 싶은 분이 무척 많다.
10년 세월 한울타리에서 동고동락한 농원 사장님과 사모님을 빼놓을 수 없다.
“사장님하고 사모님하고 초대해야 안 되겠소? 아들하고 며느리, 할머니도 꼭 부르만 좋겠는데.”
“아저씨께서 생각하신 대로 초대하고 싶은 분은 다 부르세요. 출근하시면 사모님께 직접 말씀하시고요. 아저씨는 언제가 좋으세요?”
“퇴근하고 저녁에 보만 안 되겠소. 그거는 사모님한테 물어봐요. 밥은 식당 가서 대접하고.”
“알겠습니다. 일정은 사모님과 의논해보겠습니다.”
점심 무렵 사모님의 전화를 받았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아저씨가 우리 보고 집들이한다고 오라 하시던데, 할머니도 부르라 하고, 아들하고 며느리도 부르라 하시데요.”
“아저씨께서 덕원농원 가족분들 모두 초대하고 싶으신가 봅니다.”
“저녁 먹자 하더라고요.”
“사장님과 사모님 일정에 여유 있는 날 저녁 식사로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그러면 우리 아저씨하고 의논해서 문자 보내드릴게요.”
이후 4월 11일에 저녁 식사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다음날 다시 사모님의 연락을 받았다.
“선생님, 11일은 다른 일정이 잡혀서 힘들 것 같아요. 시간이 안 맞으면 우리는 초대 안 해도 됩니다. 신경 쓰지 마세요.”
“아닙니다. 다른 날로 일정을 옮기면 되지요. 그 주에 괜찮은 날은 없으신지요?”
“화요일은 다른 일정이 없어서 괜찮은데, 선생님은 시간이 되시는지요?”
“괜찮습니다. 그럼 그날로 정하고 아저씨와 의논해서 준비하겠습니다.”
“아들 내외는 애들 때문에 바쁘고 할머니도 밤늦게는 못 가십니다. 우리만 갈게요.”
2024년 4월 5일 금요일, 김향
‘사장님하고 사모님하고 아들하고 며느리, 할머니도’ 백춘덕 아저씨께서 농원 사장님 가족분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짐작됩니다. 고맙습니다. 신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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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농장 사모님, 사장님 초대해야지요. 아저씨 마음 헤아려 주선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