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경기는 이제동이 3:2로 이기긴 했습니다.
사실 두 선수의 경기치고 별로 재미없긴 했어요(망할놈의 해설도 한몫한듯)
열렬한 제동빠인 제가 볼 때 제동이가 오늘경기 이기고도 분명 맘이 편치 않을 듯 합니다.
5경기는 저글링 난입아니었으면 빌드가 불리하게 출발했었는데 어이없이 뚫리는 바람에 끝난거구요.
처음에 조금 불리하거나 대등한 운영을 보여줬을 때의 1,3 경기를 완패했습니다.
물론 4경기는 완벽한 이제동의 승리였지만요
솔직히 2경기가 데스티네이션이 아니었다면(물론 57:55로 거의 대등한 맵이지만
택 스타일에 맞지 않는? 맵이었죠)
택에게 승리가 넘아가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조금 불리한 상황에서도 역전해낼 수 있는 능력을 분명 가지고 있는 이제동의
성에는 분명 차지 않는 경기들이었을껍니다.
공격력에 비해 방어가 좀 부족하다는 평을 듣기도 하는데 그게 본좌시절 마재윤과의
가장 큰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방어가 부족하다보니 좀 불리해졌을 때 공격으로 뒤집어야한다는
부담을 가지는 것 같았네요.
정ㅋ벅ㅋ자게 아레나를 내줄 때 부터 본좌와는 이미 멀어진 제동이지만
이 녀석의 눈빛을 보면 정말 모든걸 걸고 게임한다는 느낌이 들어 정말 좋아합니다 ㅎ
ps. 스타리그 우승하자
첫댓글 이제동이 이기긴 했지만 '박빙',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동을 좋아하는이유는, 임요환이후로 저런 눈빛은 처음이어서입니다. 상대를 이기는게아니라 부셔버리겠다는 눈빛같아서 좋더군요 "프로"게이머이니까요.
열받으면 키보드를 부셔버리죠.
그게나빠보이지는않습니다..이건 마지막 위닝샷놓치고, 수건던지는 뭐 그런 비유로 할수있을까요? 너무 억지스러운것같지만, 어쨋든 돈받고하는 직업이고 지면 화나는건 당연하다고봅니다.물론 키보드를 어떻게한지는 저는못봤지만, 져놓고 실실 웃는 선수들보다는 훨씬 바람직하다고봅니다.ㅎ
저도 키보드 부신거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래리버드가 경기지면 라커룸 엉망 만든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보시면 되죠.
이제동이 키보드를 부순적도 있나요? 오 멋지네요 프로라면 그런 모습은 있어야된다고 봅니다. 지면 화를 내야 되죠. 승부욕 강하다는 면모를 잘보여주네요
이제동 선수 경기력 승부욕 전부 다 맘에 들지만 흑성은이랑 하고 나서 키보드 해먹었다는 건 좀 실망이었습니다.. 꼭 그런식으로 표출을 했어야 했나 하는 생각도 들고.. 다른선수들은 이기고 싶은 맘이 없어서 미소짓는건 아니니까요... 지금 시기에 본좌로드를 걷기는 솔직히 힘든일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수준이 너무 상향평준화 되어있어요. 요즘 스타판은.. 케스파10권의 선수가 신인한테 져도 그럴수도 있는 시기가 되었죠.. 물론 이제동 김택용 두 선수는 조금은 다른 선수임은 분명한 것 같아요
아 숙소에서 해먹은 거군요.. 전 대기실에서 다른사람 있는데서 해먹었다는 걸로 알아서 오해하고 있었네요.. 잘못알고 있었네요.. 죄송합니다
어제 경기부터 하면 3:3 이군요. 개인적으로 택뱅리쌍중에서 이 두선수가 가장 본좌로이드에 가깝다고 생각했는데요. 오늘 김택용 선수가 이겼으면 한층 가까워졌겠지만 확실히 택뱅리쌍은 어느 한선수가 쉽게 치고 올라가지 못하게 하는군요. 이로서 이제동 선수도 온겜 한번 먹으면 본좌로이드에 한층 가까워질듯 합니다. 택뱅리를 모두 결승에서 이겼거든요.
해설... 정말 재미없게 하더군요 -_- 5경기도 엄옹-김태리-mc용준 이었으면 정말 흥분하고 난리 났을텐데...
안봐서모르겠지만 곰티비는 해설이막장이라더군요. 오늘경기는 정말 최대의매치인데, 해설이 별로였다는 평을 봤습니다.
프로리그 1승수준..
진짜 오늘 해설;; 두선수 바투결승에서 꼭 다시만나기를 ..
온게임넷 결승에서 다시 한번 진검승부를
확실히 이제동 대항마는 택용이 정도밖에 없는거 같군요~ 어떤 프로토스가 이제동과 호각으로 싸울수 있을까요??
용태가 한방병력을 잘모아서 승부를본다면 꽤 승기가 있다고보지만... 제동이가 그때 그 제동이가 아니라서 ..;
동네북시절...그때는 박재영한테도 졌었죠..
동네북에서 동네신으로 탈바꿈 하던 시절에 안기효에게 다전제에서 3:1로 진적도있습니다. ㅡㅡ;
이제동 대항마가 아니고 김택용 대항마라고 해야되지 않을까요? 요즘에 김택용 천적은 없지만(영호 뱅구 만나는대로 이기고 오늘 제동이랑도 샘샘이니) 이제동은 요새 영호만나면 지고 용태 만나면 지고.. 김명운이라는 저저전에서도 나름 라이벌 급 선수가 생겼거든요..요즘 하는걸로 봐도 김택용 대항마라는 단어를 먼저 쓰는게 맞다고 저는 생각이 드네요..
현재로선 김택용이 정점에 올라있고 유일한 적수로 이제동 정도라고 보여지네요... 저도 Foul 님 댓글에 동감입니다.
그리고 이제동이 msl 에서 윤용태에게 패한 뒤로 최근 프로리그에서도 패하고... 윤용태가 의외로 천적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
진짜 경기력이 둘다 ㅎㄷㄷ 하더군요.. 그냥 스페셜매치 형식이라 올스타전처럼 날빌도 나오고 채팅도 좀 하고 그렇게 할줄 알았는데 둘다 승부욕이 장난아닌지라..
이제동을 유일하게 다전제에서 잡은 플토가 있죠.....안기효 ㅎㄷㄷ 물론 그때는 토막시절이었습니다만
공식전은 아니지만 김택용을 유일하게 5전제에서 잡은 최초의 저그가 되었네요^^ 처음이자 마지막인 저그가 될거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만약에 택을 또 이긴다면 이제동일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맵들 저플밸런스나 경기력을 봐도 김택용 선수가 다시 붙으면 질거 같단 느낌이 안드는 다전제였네요.. 28일날 한것도 보고 어제도 봤는데 정말 숨막히네요..해설이 안습임에도..1~4경기 재밌는 경기 잘봤습니다^^
천만원빵 5전3선승제
5경기가 너무 아쉬웠어요....진짜 허무하게 끝났네요. 역시 후끈 달아오르다 한번씩 자체 냉수샤워하는 택...ㅠ.ㅠ 바투는 꼭 먹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