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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는거 같아요. 그동안 1차면접이 끝나고 이제 합숙면접이 남았네요.
시간이 참 빨리가는거 같아요. 은행원으로서의 삶에 조금씩 익숙해지면서 시간은 더욱 빨리
흐르고 있네요. 맨 처음 약속 드렸던 것처럼 여러분들께 최종면접이 끝날 때까지 관련된
정보를 드리겠다고 다짐했건만 이렇게 다소 늦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오늘은 참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입행하고 나서 가장 하고 싶었던일.. 기업은행 야구부에 입단하여
활동한것이 오늘을 마지막으로 끝나게 되었네요. 시즌 후반에야 투입이 되었지만 오늘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하고 나서 돌아오니 시원섭섭하답니다. ^^ 다음 시즌에는 더 잘해야겠죠? ^^
자 그러면 합숙면접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1박 2일이라는 시간동안 진행되는 만큼
여러가지 전형이 진행되는데요. 이번의 경우 지난번과 비교해서 어떤점이 달라질지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가 어려운 관계로 바로 전기수인 제가 겪었던 사실을 그대로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출발~~~
아침일찍 본점에서 버스를 타고 기업은행 기흥연수원으로 이동하시게 됩니다. 도착하자마자
작고 아담한 사이즈의 연수원을 보시게 될거에요. 그곳에서 앞으로 여러분들이 합숙면접도 보시고
신입행원 연수도 받을 곳이랍니다.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새로운 연수원을 지금 준비하고 있지만
전 아직까지 오래된 기흥연수원이 참 좋답니다.
연수원에 도착하시게 되면 명단이 보이실텐데 그곳에서 자신이 속하게 된 조와 방을 확인하시고
짐을 놓아두신후 강당으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강당에는 각 조별로 팻말이 놓여있고 여러분들의 명찰이 놓여 있을겁니다
그곳에서 같은 조원들과 인사를 나누세요. 앞으로의 일정에 있어 모든것을 함께할 조원들인
만큼 어서 빨리 친해지실수 있도록 마음을 여세요. 전 그때 만난 같은 조원들과 아직까지도 너무나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답니다. 불과 1박2일의 짧은 인연이었지만 그토록 실컷 웃으면서 친해지고
나니 그 인연이 계속가더라구요~~
서로 자기소개가 끝나고 나면 ICE BREAKING 시간이 이어집니다. 외부강사님이 초청되어
오시는데 재미있는 이야기와 퀴즈를 통해서 분위기를 많이 릴렉스 시켜주실거랍니다.
이때 여러분들이 가진 끼를 자랑해보는것도 좋겠죠? ^^
ICE BREAKING 시간이 끝나고 나면 점심을 드시게 되고 점심식사후에 합숙연수의 최절정 웃음꽃인
신나는 체육대회가 시작된답니다. ^^ 이어달리기, 피구 같은 식의 체육대회가 아니라요 신나는
레크레이션 타임이랍니다. 2개조가 한개조가 되어 최단시간에 미션을 완수하는거랍니다.
대나무통을 이용해 골프공 넣기(홀인원), 사람몸을 이용한 글자만들기, 동시에 줄넘기하기,
여러명이서 테니스공 튀기기, 풍선터뜨리기등등.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 있답니다.
최고 기록을 기록한 팀에게는 멋진 상품도 주어지고요 ^^ 그 당시 제가 속해있던 조가 역대
최단기록을 세웠었죠.. 127초.... 여러분들도 새로운 신기록에 도전해보세요 ^^
체육대회가 끝나고 나면 서로 정말 많이 친해지셨음을 느끼게 될거랍니다.
그 뒤 저녁을 먹고 나서 팀프로젝트가 이어집니다. 제가 받았던 주제는 기업은행과 금융시장에
대한 전망과 분석이었죠? 이는 팀프로젝트랍니다. 함께 공통된 의견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중요
합니다.
약 3~4시간 가량의 팀프로젝트가 끝나고 나면 술과 안주가 준비됩니다. 시간 제한없이
아무런 제약없이 같은 조원들끼리 마음을 터놓고 친해지는 계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저의 경우는 다음날 인적성시험, 논술평가, 토의평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새벽 3시반까진가
계속 신나게 술을 마시고 게임을 하고 놀았죠 ^^ 그때 참 신나게 놀았어요 ^^
다음날 아침. 기상을 하신후에 아침식사를 하시고 다시 모여서 인적성 평가를 본답니다.
인적성 평가의 경우에도 솔직한 답안을 중심으로 작성하셨으면 해요. 신뢰도가 무척중요하니까요.
저의 경우에는 술기운에 용감해져서 정말 솔직하고 빠르게 답을 적었던거 같아요 ^^
그 뒤로는 토의가 이어집니다. 팀프로젝트와는 달리 찬반토론의 경우 일반적인 주제가 나왔던거
같아요. 저의 경우 조기 유학이 주제였었죠 ^^
찬반토론이 끝나고 나면 점심식사를 하시고, 논술시험을 보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 논술의 주제는 기업은행을 위한 새로운 마케팅 방안을 작성해보라였죠 ^^
논술을 보시게 되면서 가장 힘든 과제를 수행하시게 됩니다.
저 또한 너무나 힘들게 그 과제를 수행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것은 바로 동료평가입니다.
다소 비정해보이기도 하지만.... 힘들지만..... 여러분들이 가장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을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실거랍니다.
그렇게 모든 공식일정은 끝나고, 마지막으로 외부 강사님이 오실거에요.
전 그 강사님의 강의가 무척이나 기억에 남는데요. 앞으로의 삶에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타인과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지.. 참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실거에요.
그때의 감동이 아직 아련히 전해오네요..
그게 끝나고 나면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게 됩니다.
최종면접을 위한 서류를 작성하시고 짐을 챙기고 나오시고 나면,,, 이제 집으로 돌아가시게
된답니다. 집으로 돌아가시는 버스밖을 보시면.. 여러분들과 1박2일을 함께 보낸 인사부 직원님들이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배웅을 해주실거에요^^
이제 조금씩 마지막 도착선을 향해 여러분들은 다가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여러분들이 계신 그 위치가
그리 대단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어요. 원래 사람은 자신이 가진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잘 모르니까요.
하지만.. 꼭 기억해주세요. 여러분들이 있는 그 자리에 너무나 있고 싶어했던 사람들이 많았다는걸..
전.. 그분들의 목소리를 기억한답니다. 울먹거리는 목소리.. 속상하다는 말씀.. 이젠 어떻게 하면
되겠냐고 오히려 저에게 반문하시던 많은 훌륭한 분들..
제가 좀 더 챙겨드렸어야 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그렇게 그 분들의 원하는 바를 이룩하는것을
끝까지 지켜봐드리지 못했네요..
잊지 말아주세요. 어쩌면 그 분들이 여러분들의 가장 소중한 친구, 가족일 수도 있답니다.
그 맘 잊지 않고 책임감 있게 최선을 다하신다면 꼭 어디서나 좋은 결과를 얻으실거랍니다.
저도 여러분 곁에서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그럼... 신나게 기업은행 합숙면접을 즐겨보세요 ^^
기업은행에서 최고의 추억과 친구들을 만들어 보세요 ^^
Industrial Bank of Korea 이준석
첫댓글 이 글 보니까 힘이 되네요. 첫째날 합숙이라 많이 긴장되고 그러는데.ㅠㅠ 왜 이 글을 읽으면서 눈물이 글썽거려 지는지.ㅠㅠ 저도 꼭 기은인이 되고 싶네요!^ㅇ^
감사합니다. 지금 기은 스터디 모임을 위해 미리 조원들을 기다리면서 읽었습니다. 정말.. 마음 따스해지네요; 기은 정말 꼭 가고싶습니다!!
이계장인지 닭계장인지 이런글은 기은 싸이같은데 올리시는게 좋을것 같네요ㅋ
지극히 동감이에요 취뽀챗방서 맨날 쫒겨난 이유를 알겠네요.
이계장님~~내년 상반기에도 올려주세요!!
뭐가 잘났다고 이름까지 밝히는지ㅋ 기업은행 진짜 할일 없다 ㅉㅉ
왜 그냥 후기적은거 밖에 없는데 욕까지 하실필요야... 저는 기업은행 떨어졌지만 다른분들 힘내세요! 그리고 국민은행은 제가 갑니다 ㅎㅎ
DSDFD님, bhthemoon님.. 두분도 취뽀에 정보 얻으러 오셨을텐데.. 왜 그렇게 모나셔서 기업은행만 싫어하시는지.. 자신 떨어뜨리셨다고 이러시는 거라면, 이제 그만 하세요... 전 당신들 글이 지겹습니다!! 제발.. 싫으면 보지 마시고, 만약 보시게 되더라도 욕하지 마세요.. 본인이 원하는 정보만 중요하고, 타인의 정보는 개떡같이 보는 그 자세.. 그런 자세로는 취뽀 못하십니다..ㅉㅉ
손바닥 하나로 박수칠수 있습니까? 기은광빠들이야말로 자신을 돌아보길ㅋ
마음에 들지 않은 글 궂이 찾아 읽어본 후 닭계장이니 뭐니 성이나 이름 가지고고 비아냥거리기나 하는게 부끄럽지 않다면 그거야 말로 자신을 되돌아봐야 하는게 아닐까요?
기은글에 답글 첨쓴건대요 모..제가 틀린말 한것도 아니고.. 전 기은같은 곳은 정말 안 썼어요
개인마다 선호하는 직장이 다르져...저는 기업은행 면접이랑 겹쳐서 포기한 곳이 현대캐카, 외환, 신한 등 입니다."기은같은 곳"이라뇨 말씀이 지나치시네요.. 개인마다 선호직장이 다르고 다같이 원하는 직장의 정보를 알고자 들어오는 취뽀에..타 기업 비방은 정말 눈살을 찌뿌리게 합니다..기은 광빠라니요,,여러분은 여러분이 가려는 회사에 그만큼 열정이 없나 궁금하네요
ㅎㅎ 그냥 볼수도 있죠 샤런님이야 말로 참 한심하다 ㅉㅉㅉ 이러니 은행이나 노리지
쓸데없는 이런 복잡한 전형 좀 없애면 안됩니까? 어떤 기준으로 평가할지 모르겠지만... 만들어진 상황에서 행동하는 모습을 가지고 진정한 인재를 뽑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기업들의 모습이 한심하기만 합니다. 괜히 동종업계에서 한다고해서 뇌화부동해서 따라하는 복잡한 전형에 혀를 끌끌차고 있는 1人의 넋두리 였습니다.
그럼 쓰지 말든가.
이계장님, 너무 도움이 됐습니다. 당장 월요일이라 뭘해야될지 몰랐는데, 너무 도움이 되네요^^ 감사해요~!!
좋은 글 감사드려요. 꼭 선배님이라고 부를 수 있음 좋겠네요. 화이륑~
첫날 면접이라..걱정이 많이 되었는데..조금 릴렉스~~ 정보 감사합니다...그래도 긴장은 조금...
밥줄 잡으려고 하는 사람들 방해는 하지 맙시다 -_-
와자자잣님..... 뇌화부동이 아니라 부화뇌동인데여ㅎㅎ
나도 읽으면서 이상하다고 느꼈는데 이님이 결국 말씀하셨군ㅋㅋ
다들, 긍정적인 마음이 가장중요합니다. 서로 좋은것만 생각하고 좋은것만 보고 좋은 것만 쓰기에도 취뽀는 버겁자나요, 다들 힘들지만 그래도 더 긍정적인 생각으로 힘냅시다. 결국은 다 잘되라고 하는짓인데 서로 얼굴 붉히지 마요~~^^ 취뽀를 향해, 화이팅!!
그리고 이준석 계장님! 이 전에도 이런 비방글이 여럿있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렇게 기은을 위한 정보 올려주시는 것 말 멋있습니다^^ 꼭 같이 일할 그날이 오길 바랍니다!^^ 아자! 취뽀! 아자 기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 너무 감사합니다. 어떻게 준비해야할 지 막연했었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은짱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