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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동물원장 아내’ 영화 이야기를 읽고서
헤도네 추천 0 조회 127 22.12.07 12:05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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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12.07 12:34

    첫댓글
    기생 논개에게 바치는 시이네요.

    진주 촉석루에서
    일본의 왜장을 끌어안고
    남강으로 함께 떨어진
    논개의 이야기~

    우리의 역사에는
    젊음을 다 불사르기도 전에
    국가를 위해 충절한 논개와 같은
    여성 의인이 많이 있었지요.

  • 작성자 22.12.07 13:33

    여성이라는 것을 이용해서 적장을 없애 버렸으니
    적장에게 살상 되었을 민족의 목숨을 구한 것과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보수적인 사대부들의 편견 때문에
    논개의 애국충정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기도 했었답니다.
    답답하신 사대부님들...

    다녀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 22.12.07 15:17

    마흔 중반에 촉성루에 갔습니다.
    한겨울에 갔더니 어찌나 춥던지.
    글을 읽다 옛 생각이 나서,

  • 작성자 22.12.07 15:36

    저는 석촌님 글 읽고 논개 시가 생각나고
    지언님께선 제 글을 읽고 촉석루 여행이 생각나고 했네요.
    마침 지금이 추운 겨울이라 더 실감나게 기억나셨을 것 같습니다.

    춥지 않게 보온 잘 하시고 건강한 겨울 지내세요. 고맙습니다.

  • 22.12.07 19:26

    논개
    훌륭한 여성입니다.
    고교때는 의기로 알려졌었으나,
    김시민장군의 부인이라고
    알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든 적장을 껴안고
    죽음으로써
    많은 백성을 살렸으니
    동물원장 아내이상으로
    훌륭하신 분입니다.

    변영로선생님의 이 시
    논개를 기리는 어떠한
    글 보다도 아름답고,
    숭고한 시라고 생각합니다.
    아, 강남콩꽃보다도 더 푸른
    물결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좋은 글 올려 주시고,
    아름다운 시까지 올려주셔서 잘 읽고 갑니다.

    추운날씨에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 22.12.07 20:31

    단발머리 교복입은 수업시간에

    '아리답던 그 아미 높게 흔들리우며' 를 읽으며
    나도 함께 분노의 마음이 되고

    '그 석류 속 같은 입술 죽음을 입맞추었네'. 에서는
    죽음을 결심한 그 숭고한 순간을 떠올리며 눈물 흘렸었습니다.

    그 분의 충절을 생각하면 당시 왕의 자리에 있었던 선조보다
    억만 배 더 훌륭한 인물입니다.

    제 마음 크기만큼 그 분의 훌륭함을 함께 느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혜전2님께서도 추위 따습게 덮으시고
    건강히 겨울 지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22.12.07 22:00

    열손가락에 가락지를 끼고 적장을 끌어안고 깍지를 꼈으니 왜장은 순간 황홀했을까요.
    그렇게 강낭콩빛 푸른 물에 몸을 던진 의암 바위ㅡ젊은 날엔 폴짝 뛰어 의암바위에 서보기도 하였으나 지금 바위에 올라 서라면 뛰어질런지...

  • 작성자 22.12.08 09:42

    젊은 날 의암바위에 서있었다 하시니
    말 그대로 역사의 현장에 있었던 순간이었겠습니다.

    논개의 호가 의암이 된 것도 의암 바위에서 연유된 거라 하더군요.
    함께 시의 의미를 되짚어본 시간 감사합니다.

  • 22.12.08 08:21

    어느 나라나 무능한 정치인들 뒤에는
    흔적 없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논개같은 '숨은 의인'들이 적지 않지요.

    <주 키퍼스 와이프>나 <쉰들러 리스트>에
    등장하는 그 의인들도 마찬가지고요.

    여고시절 그 눈물, 고이 간직하시길~~^^

  • 작성자 22.12.08 13:11

    맞아요.
    알려지지 않은 역사 속 의인들도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참사람으로 참인생을 사신 그 분들을요.

    공감해주신 시간 감사합니다.

  • 22.12.08 22:16

    교과서에서 저 시를 읽던 기억이 납니다. 늦었지만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그 의기를 높이 샀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 작성자 22.12.08 23:52

    보수적인 사대부들로 인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가
    아름다운 시로 우리에게 알려져서 감사하지요.

    겨울 여행에 어울리는 음악으로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중에 겨울도
    좋을 것 같아요.
    우리 수필방님들의 응원과 함께 힘나는 여행이 되실 거에요.
    감사합니다.

  • 22.12.16 10:14

    타인을 구하려는 마음. 조국을 구하려는 마음 모두 붉은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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