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23.자신만만하다
글 / 이다솜
2장, 오르막 코스! 감정여행
[해설]
(자신만만하다)는 아무 때나 나오는 감정은 아니다.
마음속 한구석에서 납작하게 자리 잡고 있다가 나에 대
한 믿음이 커졌을 때 몸집을 쫙 펼쳐 넓적해지는 형태
이다. 그 크기는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넓어서 무엇이든
품을 수 있다. 마음에 (자신만만하다)가 생기면 '할 수
있다' 라는 힘이 생긴다. 그 힘으로 원하는 것을 하고 있
고, 결국 그 뜻대로 하게 된다.
§
허전함을 느끼고 텅 비어있다고 생각한 마음속 곳간
은 막상 확인해보니 전혀 허전하지 않았다.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무엇이든 꾸준히 하는 사람이라는 믿음, 좋
아하는 것이 생기면 꾸준히 하는 사람이라는 믿음, 좋
아하는 것이 생기면 온 마음으로 힘껏 좋아하고 열정
과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 험난한 사회생활을 보
냈기에 웬만한 것에는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마음, 힘
들 때 웃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서라도 웃어 보는 유
쾌함, 사회생활의 능숙함과 노련함, 다양한 분야의 프
로그램에서 일했기에 얕지만 넓게 쌓인 지식, 진짜 하
고 싶은 걸 하기 위해 차곡차곡 모아놓은 생각들, 날 믿
어주고 응원해주며 함께 하는 사람들 등등 마음속 곳간
은 이미 빛나고 있었다. 역시 세상에 쓸데없는 일은 없
다. 엄청난 사람, 굉장한 사람이 되어야만 곳간이 가득
찰 줄 알아서, 곳간이 차 있는 줄도 몰랐고 마음속을 돌
아볼 생각도 없었다. 그래서 끊임없이 허전함을 느꼈
던 것 같다.
δ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엄청난 사람도 아니고, 굉장
한 사람도 아니다. 작고 소소하지만 나름대로 삶을 꾸
려가면서 곳간을 채워졌고, 해낼 수 있다는 생각에 뿌
듯함까지 마음에 들어왔다. 이제는 이걸 가지고 또 다
른 세계로 출격할 때가 왔다. 더 이상 마음속에 모아만
두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할 수 있다고 마음먹고 움직
였다. 소소한 마음들과 작은 움직임이 언젠가는 크게
빛을 낼 것 같았다. 분명 믿음이 실망으로 돌아올 때도
있을 거다. 실망해도, 실패한 길이여도 이건 가야만 하
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나를 믿고 계속 가보겠다. 한껏
든든해진 마음으로 계속 걸어가 본다. 때마침 엄마가
TV에서 흘러가는 문장을 보고 메모해둔 쪽지를 보게
됐는데 내용은 이랬다."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요. 우
리." 그래, 엄마 말 (이럴 때라도) 잘 들어야지. 하고 싶
은 거 하고 살겠다.
(자신만만하다)가 마음에 꽉 들어찼다. 최고의 자신
이 될 준비를 해보자.
Ø.이것만큼은 최고다! 자신 있는 게 있다면?
P114~117
첫댓글 감사히 다녀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