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 드레퓌스 사건
1894년 프랑스에서 프랑스군 중 누군가가 독일대사관에 군사기밀을
넘겨주려다 발각됨.
프랑스 군부는 사건을 조사하고 필적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다소 고지식하고 충직한
드레퓌스 대위를 증거를 조작해서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아프리카 외딴섬 돌감옥에 가둠.
18개월후 공명정대하고 양심적인 피카르 중령이란 사람이 우연히 군사기밀의
자료와
같은 필체가 에스테라지 소령의 필체인 것을 알아냄.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상부에
에스테라지 소령이 진범임을 보고함. 에스테라지는 여성편력으로 돈이
필요해 사고를 친 인간.
하지만 군부는 군부 고급장교의 위신에 도전하는 행위라고 묵살함. 게다가
피카르 중령을 군사
기밀 누설죄로 고발 감옥에 보냄. 피카르 중령은 변호사에게 이 이야기를
하고, 드레퓌스 대위의
동생이 언론에 이 사실을 보도케 함. 하지만 군부의 장군들은 군부의
위신이 국가보안이라고
재심요구를 묵살하고, 일부 유태인들이 프랑스의 파멸을 획책하고 있다고
몰고감.
대다수의 언론과 정치인이 군부편에 서서 재심요구는 가당치안다고 주장함.
일부 의식있는 정치인중 클레망소와 위대한 프랑스의 사상가 에밀졸라는 양심의 요구에 따라
드레퓌스대위를 옹호하고 소수신문에 ‘나는 고발한다’는 제목으로 재심요구 지지 성명을 냄.
그러나 이미 언론의 왜곡보도로 인해 흥분한 프랑스 군중은 에밀 졸라 집에 돌을 던지고
프랑스는 군사법정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에밀졸라에게 유죄를 선고함. 이미
이사실을 알고있는
전세계 언론들은 프랑스를 비웃음. 5년동안 프랑스는 일부 양심있는
지식인들의 드레퓌스 지지세
력과 군부의 조작과 언론의 왜곡에 세뇌된 다수의 보수세력의 충돌로 아수라장이 됨.
그러다가 드레퓌스의 증거를 조작한 군부의 어느 고급장교가 발각될까 두려워하다가 칼로 목을
찌르고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짐. 에스테라지 소령이 진범임을 명백히
알게 했슴에도 군부는
드레퓌스 대위에게 무죄가 아니라, 죄가 있으나 사면한다는 조건으로
감옥에서 풀어줌.
결국 또 십여 년뒤에 드레퓌스에게 무죄선고를 함.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 첫과에 나오는 내용으로
이백여년전 시민혁명을 치룬 프랑스에서 백년전에 일어났던 우습고도 슬픈 역사입니다.
자칫 사라져 없어질 수도 있었던 민주주의가 일부 지식인의 용기로 생명을 유지하고,
현재의 세상을 유지할 수 있게끔 한 무시할 수 없는 그리고 교훈이 되는 역사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현재의 한국은 백년전의 프랑스의 상태와 나을게 없어보입니다.
현시대를 사는 우리는 보다 날카로운 시선과 올바른 사고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좋은 말씀, 옳은 말씀--하지만 자칫 정치적인 분위기를 유도할 수 있을까 걱정됨 ^^.
보시는 분들의 자정능력을 믿고 있습니다..
그것이 문제임, 어제도 한 회원님이 조금 옆으로 가는 느낌이 있어서 부탁드렸더니, 감사하게도 자삭해 주셨슴. 이 글은 그렇게 염려하지 않아도 될 글이지만, 걱정된다는 것임. 외 밭에 갓 끈 고쳐매지 말라는 말도 있지 않음? 본인도 믿고 싶으나 그렇게 잘 되지 않는 것임. 모두가 자신이 제일 애국자요, 가장 현명한 사람으로 알고 있다는 것임. 그것이 설령 객관적인 관점으로 보면 옳지 않다고 하더라도 ㅎㅎㅎ
저라면 진실을 못밝힐것 같음. 처자식이 있는데. 미안함.
잘 봤습니다
살아있네...
잘보았습니다
^^*
음....그런 진실이.... 잘 읽었어요 고맙습니다 ^&^
이걸 보면 참 씁쓸함 우리나라의 모습이 랩오버되네용...
하는 게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