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명절음식 적절히 처리하려면..

[홍기남]

<송편 그라탕 만들기>

추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 바로 송편이죠. 하지만 빨리 쉬기 때문에 남으면 가장 처치 곤란한 음식인데요. 이럴 때 송편을 이용해 멋진 퓨전 그라탕을 만들어 보세요.

재료
송편 300g, 모짜렐라 치즈 50g, 피망 1/2개, 파머산 치즈가루, 버터 약간. *크림소스 재료 - 버터,
밀가루 20g씩, 우유 2컵, 소금 후춧가루 약간)

요리법

1. 먼저 냄비에 버터를 두르고 밀가루를 넣고 볶다가 우유를 조금씩 넣으면서 잘 풀어주세요.
그리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해 크림소스를 만들어주세요.

2. 피망을 0.5Cm 굵기의 링으로 썰어주세요.

3. 그라탕 용기에 버터를 두르고 크림소스와 송편을 버무려 담고, 모짜렐라 치즈, 파슬리,
파머산 치즈를 뿌리고 200°C로 예열한 오븐에서 15분간 구우면 송편 그라탕 완성입니다.

<나물을 이용한 밥전 만들기>

우리나라 사람들 비빔밥 참 좋아하죠? 남은 나물은 비빔밥 재료로 많이 활용되는데요.
하지만 비빔밥도 질리신 분이라면 ‘밥전’을 만들어 보세요.

재료
찬밥 4공기, 달걀 2개, 각종 나물, 소금, 후추, 다진마늘, 식물성 기름.

요리법

1. 달걀을 적당한 크기의 그릇에 잘 풀어 주세요.

2. 밥에 달걀물과 각종나물을 잘게 썰어 다진 마늘을 분량대로 넣고 고루 섞어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 주세요.

3.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른 후, 한입크기로 반죽을 떠 넣고 중간불로 노릇하게 지져내면 됩니다.

   어때요, 아주 쉽죠? 기억해 두셨다가 평상시에 활용하셔도 좋을 요리법이랍니다.

<남은 전을 활용한 전골요리 만들기>

우리나라의 명절에는 꼭 빠지지 않는 전도 참 많이 남는 음식 중 하나인데요. 전을 이용해 전골을 만들면 개운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재료

추석 때 남은 모든 전류, 양지머리 육수, 또는 멸치 다시마 육수, 양파 1/2개 홍고추 1개, 미나리 100g, 쇠고기 80g, 표고버섯 3개

요리법

1. 양지머리, 대파, 마늘, 생강을 넣고 끓인 육수나 멸치, 다시마 등을 이용한 육수를 준비해주세요.

2. 고기전, 생선전 등 남은 전류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준비하고, 양파, 홍고추는 채를 썰어 주세요.

3. 미나리는 5Cm 길이로 썰어 준비하고, 쇠고기, 표고버섯도 채를 썰어 갖은 양념을 해주세요.

4. 전골냄비에 양파, 소고기를 깔고, 전과 야채를 원형으로 돌려 담은 후, 소금 국간장으로 간 한 육수를 부어 끓이시면 됩니다.

     
남은 추석 음식으로 재탄생한 요리, 정말 맛있을 것 같죠? 이외에도 다양한 음식 활용법이 있다고 하는데요. 입맛과 취향에 따라 만들어 드시면 좋을 듯 합니다.

연휴의 끝, 더 쉬고 싶은데 무거운 몸을 이끌고 출근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명절 후유증, 기운 나는 음식 먹고 우리 모두 이겨내자구요! ^^

[안심원]

아~ 알뜰하게 푸짐하군요~

[손남미]

명절은 설레면서 맞이하다가도~ 배부름의 고틍으로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