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순위부터는 개인적으로 즉시 전력감은 없다고 생각한다. 현재 프로 무대에서 당장 활약하기에는 분명 1,2가지씩 큰 문제가 있는 선수들이다. 그래서 이 선수가 최대로 클 수 있는 실링을 판별해 봤을 때 가장 실링이 높다고 판단한 선수는 고려대 가드 정호영이다.
정호영은 188cm에 2m의 윙스팬을 갖춘 선수다. 여기에 아버지 정재근 전 감독의 뛰어난 운동 능력을 물려 받아 탄력 자체가 수준급이다. 공격 스킬 자체도 다양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개인 능력을 통해 수비를 벗겨 내고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다.
정호영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공격 능력이다. 슛과 돌파를 모두 갖춘 선수다. 슛은 2학년 때부터 확실히 갖추며, 주전 슈팅 가드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3점슛 성공률도 수준급이며, 미드레인지 스탑 점퍼도 간간이 이용하는데 적중률이 높다. 돌파 역시 뛰어나다. 스텝을 길게 빼면서 가속을 이용한 레이업이 수비로선 쫓아가기 까다롭다. 그렇다보니 수비를 벗겨 내고 올라가는 레이업이나 속공 상황에서 마무리짓는 레이업이 상당히 좋다.
이와 더불어 정호영의 마인드 자체는 굉장히 훌륭해 보인다. 2020년 대회에서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도 끝까지 경기를 책임지려는 책임감과 한 단계씩 성장하는 발전 의지를 봤을 때, 프로에서도 노력해서 발전하는 선수로 성장할 것 같다.
아쉬운 점은 수비력이다. 워낙 윙스팬이 길기에 스틸을 노리는 수비는 잘한다. 문제는 상대가 방향 전환을 할 때 쫓아가는 수비다. 여기서 전환 동작이 느려 쉽게 뚫리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몸 자체가 살이 붙지 않는 스타일이다. 몸싸움에서 쉽게 밀려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 프로에 가면 몸싸움이 더 심해질텐데, 이런 부분은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
그리고 1번 포지션을 소화하지 못한다는 점도 아쉽다. 정호영은 고려대에서 늘 2번 슈팅 가드로만 활약했다. 저학년때는 이우석이 경기를 조율했고, 고학년때는 박무빈이 팀을 이끌었다. 다만 이번 왕중왕전 대회에서는 잘하면 정호영이 팀을 리딩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1번 장착이 가능하다면 정호영의 순번은 조금 더 상승할 수 있고 최소 5순위를 굳힐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정호영이 프로에서 주전으로 뛰기에는 최소 2년은 걸려 보인다. 그래도 공격형 가드를 원하는 팀, 그리고 경기의 흐름을 뒤바꾸는 조커 역할을 해줄 자원을 찾는 팀은 정호영을 빠르게 선택하는 도박을 걸어도 될 것 같다.
DB가 9위 하고도 로터리픽 받지 못해서 열받지만... 그래도 이 선수 뽑은게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일단 슛이 되죠. 수비중 클러치 상황에서도 정줄 놓고 딴생각하다가 말아먹는 버릇이 있는데 그런 부분만 고쳐지면 훨씬 더 좋은 선수가 될것 같습니다. 한눈 파는 버릇은 아버지 정재근에게 빠따좀 맞아야 할듯...
운동능력은 매우 정말 너무 좋은데... BQ가 그렇게 좋진 않고 대학시절 문제시 되던 수비는 더 구멍이고... 아직 적응이 덜 된건지 시야도 대학시절보다 좁아진듯 합니다. 수비와 게임리딩은 윤호영, 박찬희 쫓아다니면서 엄청 귀찮게 하면서 배워야 할듯 합니다. 야투율은 워낙 공격력이 좋은 선수라 크게 걱정은 안됩니다만
첫댓글 아직까지 제가봤을땐 데뷔시즌 두경민 다운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생각됩니다.
정신없는건 똑같은데 프레임이 얇아서 수비가 약하다는게... 두갱은 체력이 좋아서 대학때부터 수비는 좋았다고 이야기 들었죠
드래프트때 왜 정호영을 뽑았나 싶었지만 기왕 디비 온거 더 성장해주길 바라야죠
드래프트 때 3순위 내에만 걸린다면 DB의 선택은 이정현, 4순위, 5순위 정도에만 걸렸으면 이승우나 신민석으로 포워드를 보강했을 거 같지만 6순위, 7순위에서는 결국 정호영이 가장 포텐이 높은 선택이었죠.
경기보는데진짜빡치네요
신인이라서..... ㅎㅎ
이 친구 생각보다 되게 괜찮더라고요. 스피드가 확실히 빨라서 그런지 보는 재미도 있고 기대되네요.
이정현만 빼면 이 정도 가드도 찾기 힘들죠 ㅎㅎ 마지막 왕중왕전에서 이정현과의 대결을 기대했는데 연대가 불참하고 정호영이 왕중왕전 MVP를 차지했지요.
신승민 거르고 뽑아서 말이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신승민은 그냥 지금이 맥시멈인 느낌이고 정호영은 프로에서도 더 발전가능성 있어보여서 이해는 가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신민석도 혹평이란 혹평 다 들었어도 결국 4순위로 뽑혔죠.
@환상의 식스맨 kbl특성상 수비는 팀디펜스 로테이션수비로 어느정도 커버되는지라 공격본능 있는 선수가 더 희귀하다봐서 신민석이나 정호영 같은 선수가 먼저 뽑힌거 저는 납득합니다
격하게 공감합니다. 씨 도둑은 못합니다. 그래서 발전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정재근 아들이었군요... 얼굴형이 비슷하네요
DB가 9위 하고도 로터리픽 받지 못해서 열받지만... 그래도 이 선수 뽑은게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일단 슛이 되죠. 수비중 클러치 상황에서도 정줄 놓고 딴생각하다가 말아먹는 버릇이 있는데 그런 부분만 고쳐지면 훨씬 더 좋은 선수가 될것 같습니다. 한눈 파는 버릇은 아버지 정재근에게 빠따좀 맞아야 할듯...
수비 놓치고 잔실수가 많긴 하더군요. 득점력은 좋아보이는데.
오늘 제대로 풀로 다봤습니다. 뭐랄까 원석같은 느낌이랄까요? 다듬을 부분이 많은 보석같은 선수의 느낌이었습니다. 앞으로 갈길을 멀어보입니다만... 그래도 잘만커준다면 좋은선수가 될수있을거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버지 농구실력만 닮아가길...
공격이 변준형처럼 터지지 않는한 실책이 많고
무엇보다 수비가 너무 그냥 센스가 없습니다
솔직히 침착함이 없음 늘 불안함 ㅜㅜ
운동능력은 매우 정말 너무 좋은데... BQ가 그렇게 좋진 않고 대학시절 문제시 되던 수비는 더 구멍이고... 아직 적응이 덜 된건지 시야도 대학시절보다 좁아진듯 합니다. 수비와 게임리딩은 윤호영, 박찬희 쫓아다니면서 엄청 귀찮게 하면서 배워야 할듯 합니다. 야투율은 워낙 공격력이 좋은 선수라 크게 걱정은 안됩니다만
이용우 이준희보다 나은것같아요.
기회주는 이유가 이해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