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시즌을 맞이한 고속도로의 차 행렬, 맨유의 서울f.c와의 경기, 오늘 프로야구 올스타 이야기,
국회의 어지러운 모습, 쌍용자동차 사태 등등 우리 주변의 복잡다다한 상황에 다소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다양하겠지만 우리 효마클에게는 자연과 마주하며 달리는 마라톤이 아닐까?
여름 시즌을 선동호수로 옮긴 것은 조금이라도 호수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전망과 바람을 기대함이었는데,
장맛비로 온통 물은 흙탕물이고, 쓰레기뿐이네. 곧 좋아지겠죠.
전국구 정달인 토달에서 가을의 전설을 만들려는 회원들로 한 둘씩 도착하여 스트레칭하고,
최욱준회원님이 모시고 온 신입회원 인사하고, 김동국교수님 대신으로 남해마늘 구입하러 오신 사모님
배웅하고 10k, 20k 지점을 향해 출발한다.
선두그룹은 임기뒷산 저수지까지이고, 후미그룹은 선두구동 연꽃저수지로 각자의 기량대로 뛰기를 한 참 후
길이 여러갈래라서 약간 쳐진 회원님들은 대열에서 벗어나서 나홀로 달리기가 되고, 저 역시 토달 고수 신훈련팀장,
강회장님 따라가다 처지고...
김프리맨 선배님! 토달에 빠지면 안되겠던데요!!!
임기뒷산 계곡물이 비로 인하여 시원하게 흘러내려 풍덩하고픈 마음 꿀떡같았으나 돌아갈 길이 멀어 다음주를
기약하고서 선두, 후미그룹 만나 함께 출발지로 되돌아 온다.
하덕식회원은 전날의 과음에도 마지막 피니쉬가 일품이었고, 조영래회원의 강력한 스테미너, 언제나 일정한 페이스의
양경희회원의 도착으로 토달의 달리기는 끝이 나고, 이미 공지한대로 보양생오리구이집으로 고~고~싱
식당에서 회원님 인원파악하니 110% 참석이네. 야! 토달 신난다.
서울에서 영국친구와 저녁도 마다하고 오신 김총무팀장, 대전에서 마나님 이상으로 토달을 사랑하신 김 전회장님,
결혼하고 마산에서 보금자리를 차린 이원규님.. 모두 모여 신입회원 소개 및 3번 이상 참석한 정경진회원에게
자켓과 훈련복 증정, 그리고 효마클 문집 제1,2집을 선물한 후 이름 불러 힘 외치고, 토달, 효원을 힘껏 외쳤죠.
허기진 배속이라 각 테이블당 생오리 1마리가 순식간에 없어지고, 바베큐 추가에 오리 육개장에 밥을 먹으니
다들 과식이라네요. 마지막으로 나온 삶은 오리알을 가지고 모두 설왕설래 한마디씩 던지면서 멋진 토달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다음 토달에도 언제나 좋은 달림 장소 안내와 맛있는 먹거리를 찾아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참석하신분: 총 19명
김성동, 서정목, 이상금, 강혜승, 김광호, 김 일, 강정수, 조영래, 박만교,
하덕식, 양경희, 신종철, 김호진, 윤정미, 최욱준, 이원규, 정경진, 김연희, 정대우
첫댓글 요번주는 어째라도 소류지가볼려구 엄청 애썻습니다. 새로 오신 김연희후배님 힘!!!!
아! 걱정만 되네. 정선생이 강회장을 못 잡는 것을 보니 게임은 물 건너 간거 같네. 만만한 강2나 다시 꼬드겨 볼까...
내용에 비해 너무 과장된 표현이 된 것 같습니다. 올때는 퍼져가지고 겨우 돌아 왔어요.
불지른 만교때문에 후반에 저도 몰래 퍼졌슴다.ㅋㅋ
만교는 중,단거리 선수인데....
비록 2만원이지만, 배팅 선수 바꾸고 싶데요. 효마클 차기 Sub3는 신씨, 유씨보다 강씨에서 먼저 나올것 같은 에감이듭니다. 김원장님 열심히 하시소.
하선생, 각 정달마다 가서 저리 뛰는데, 어찌 이기겠노. 배팅 선수 바꾸어서 2만원 이라도 생활에 보탬이 되었으면....
오리 육개장 맛있던데요. 다음에는 생고기하고 바베큐 함 도전 해봐야겠습니다. 주말에 일이 계속생겨 토달을 못뛰니 어딘지 허전합니다..
ㅋ ㅑ~ 토달은 북쩍~ 북쩍~ 하는디, 와! 일달은 안오능교?
거의 반년만에 장거리(대우정밀까지)뛴데다가 집에가서 마눌님하고 심야영화 한프로 보고나니 새로2시, 아침에 눈뜨니 8시반, 다음부터는 그날 특별한 계획이 없는 한 일달 참석하겠습니다.
19km 뛰니 무릎이 시쿰, 장거리 연습부족 절실히 느꼈슴다. 다음번엔 실미도까지, 그다음엔 실미도 넘어 법기까지...
항상 토달에서 신입회원님과 동행하다 보니, 빡세게 뛸 기회가 적은 것 같습니다. 다음주는 신입 회원님들 부탁드리겠읍니다.
가리늦게 불 지폈다가 욕만 봤네. 단 몇 키로만이라도 종철이 따라 뛰니까 서브 3가 눈앞에 보이네... 농담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