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방)

http://cafe.daum.net/ok1221/9fQk/103370 (1일차)
안녕! 1일차에 이어서 2일차 !!!
제주도. 하면 보통 여름에 많이 가고, 뚜벅이여행은 불편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나는 겨울제주 특유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
춥지만 따숩단 말이야,,
그리고 뚜벅이가 분명 렌트카보다 불편한 건 맞겠지만
나는 버스 타고 다니면서, 그리고 걸어다니면서 보게 되는 제주도의 새로운 것들도 많았고
그냥 그 풍경 하나하나가 나한테 너무 좋았어 ㅠㅠ
겨울에도 제주여행자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아 물론 나 올 땐 오지마!!! 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2일차 : 바바월정 체크아웃-탐탐56 체크인-풍미독서-세화해변-세화씨문방구-나나이로 아코제주-
여름문구사-평대해변-요요무문-벵디-야한문어-숙소
(아주 사담이라 귀찮으면 읽지 않아도 될 이야기)
나는,, 사실,, 바바월정에 2박을 묵을 예정이었어
내가 계획을 거의 다 짰었고, 내가 빠른년생이라서 친구한테 숙박예약을 부탁했는데
아침에 세화쪽으로 넘어가려고 나왔더니 주인분의 남편분이
"아 나오셨어요~! 나가면 와이프 있을 거에요. 안녕히 가세요!" 하시길래
우리 놀러갈 걸 배웅해주시는 줄 알았어.... 그리고 장난으로 "우리 짐 다 나와져 있는 거 아냐?"했는데
버스로 세화에 거의 다 도착했을 쯤에 혹시 몰라 확인해보니까
알고 보니 친구가 1박만 예약을 했더라고......
진짜 이 때 개멘붕 와가지고 급하게 주인분께 연락해서 혹시 다음 날 예약 차있냐고 물었더니
예약 차있다고 하셔가지고 진짜 하아악!!! 해서 급하게 택시 타고 돌아가서
만원 지불하고 1시간 퇴실연장해서 짐 싸가지고 나왔어 ㅠㅠ
아침엔 택시도 잘 안잡히더라,, 뚜벅이 여행자들 참고해 T_T



주인분도 황당해하고 웃겨하시고(?) 그렇게 급하게 체크아웃을 했는데
얼굴 보고 인사해주실 때 쪽지도 써주셨어 ㅠㅠ
마음이 너무 따수워졌다

그렇게 바바월정 체크아웃하고 급하게 택시에서 잡은 숙소 '탐탐56'
월정리에서 세화로 이동해서 돌아다닐 에정이었기 때문에 세화 숙소로 잡았어

순서가 약간 뒤죽박죽이라서 이건 다 놀고 돌아와서 찍은 사진이지만
현관 들어서면 보이는 숙소 내부야!
'큰 방', '작은 방' 있는데 여기는 작은 방이고, 2인 기준 1박 8만원이야!

이렇게 창문 열고 나가면 테라스도 있어
개인적으로는 화장실도 그렇고, 여러모로 첫 날 갔던 숙소보다 좋았어
참고로 나는.. 4박동안 4군데의 숙소를 이용했어....ㅋㅋㅋㅋㅋ
그 중 탐탐56이 가장 비싼 곳이었어 (내가 저렴한 곳들을 찾아다녀서 그런 거일거야)
만족했던 숙소!


세면대는 밖에 나와 있다!
속초에서 세면대 밖에 나와 있는 숙소 갔을 땐 조금 불편했었는데
여기선 왜인지 하나도 불편하지 않았어!
tmi지만 여기 핸드워시 향이 너무 좋아.... ㅋㅋㅋ

숙소에서 나가는 길에 보니까 공용공간이 이렇게 예쁘게 꾸며져있더라

숙소에서 풍미독서까지 걸어갔는데,
20분 넘게 걸어간 것 같아
그래도 날씨 좋고 풍경 좋아서 얼마나 좋았는지


렬루 뜬금 없긴 하지만
걸어가다가 말을 봤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인도 옆에 갑자기! 진짜 갑자기 있더라고
깜짝 놀라서 웃겼었는데 조금 안쓰러웠어 너무 줄이 짧게 돼있어가지고 ㅠㅠ

그렇게 걸어서 풍미독서 도착 ~



풍미독서는 이렇게 예쁜 인테리어에 더해서 다양한 책들이 있어!
가볍게 책 뒤적뒤적 해보았지만 신나는 맘에 얘기만 하고 책은 잘 못봤다,, 민망쓰

흑돼지더블치즈버거였나, 이름이 잘 기억이 안나네 ㅠㅠ
13000원이었고, 탄산음료 2000원 해서 인당 15000원에 먹었어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지만 나는 너무 맛있더라
안에 들은 치즈가 처음 보는 방식으로 조리돼있는데 잘 어울렸고, 속에는 흑돼지패티랑 베이언이 들었어


평화로워
정말 평화로워.. 마음이 가벼워지는 곳

든든한 식사를 마치고 이제 정말 세화바다를 보러!


또 한 20분?정도 걸었던 것 같아
그래도 정말 다행히 바깥 날씨가 좋았고, 가는 길에 꽃도 많이 봤고
저번 여행에선 눈이 많이 와서 보지 못했던 푸른 것들도 볼 수 있었어


열심히 걸어서 세화바다 도착!
전 날 본 월정리와는 다르게 에메랄드빛 바다
내가 제주도 와서 이런 색 바다를 보고 진짜 홀딱 반해가지고,,
너무 보고 싶었는데 가슴이 탁 트이더라


그리고는 바다에서 멀지 않은 '세화씨문방구'

여기서 판매하는 물건들 열심히 찍었지만
이렇게 궁금하게 만들어서 제주도 가게 하겠어!!! ㅋㅋㅋㅋㅋ
여기도 예쁜 소품들이 참 많아
여기서도 캘린더 사고 싶은 거 꾹 참고 엽서랑 스티커 사가지고 돌아왔어 ㅎㅎ


곧 크리스마스잖아
다른 곳에서는 크리스마스 소품 왕창 걸어 놓고, 캐롤 틀어놔도 별 감흥 없었는데
제주도에서는 크리스마스 테마로 해놓은 것들 보면
왜 이렇게 아련하고 설레고 했던 건지


세화씨 문방구에서 나오면 앞에 '세화공작소'라는 카페가 있고
이렇게 정원도 마련되어 있어
포토존 지나칠 수 없어서 한 장 찍었다 히히


그리고 또 다시 세화바다.
이 때는 몰랐어... 다음 날 비가 올 줄은.. ㅠㅠ
사진으로 봐도 맑고 예쁘지만 눈으로 보는 만큼 절대 담기질 않아!!!! 정말!!
이렇게 예쁜 바다 코 앞에서 보면 얼마나 행복한데
그니까 너네도 가 알았지!!!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바다에서 걸어서 도착한 소품샵 '나나이로 아코제주'
여긴 도자기로 만든 소품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해
사진에 있는 캔들들도 참 예쁘지?

그리고 나나이로 아코제주 옆에 위치한 '여름문구사'
여긴 정말 유명한 소품샵 중 하나라 많이 들어봤을 것 같아


근데 정말 유명한 데엔 이유가 있는가봐
취향저격한 소품들 엄청나게 많았어 정말 예쁘더라 !!

버스 타러 버스정류장 가는 길에 본 댕댕쓰
갱얼쥐는 옳아
사진 보면 알겠지? 하아앙

그리고 또 지나가다가 갑자기 편의점에 고양이가 있는거야
그래서 고양이 보겠다고 들어가서 킷캣 하나 사고 열심히 고양이 봤어
ㅋㅋㅋㅋㅋ

이제 정신 차리고 진짜 버스정류장으로 와서 ㅋㅋㅋㅋㅋ

평대리로 도착!
평대해변은 약간 서해바다같은 색이야
약간 회색? 근데 날이 어둑어둑해지고 조금 흐려져서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어 ㅠㅠ
원래 회색인 거라면 제주도 바다 중에선 가장 덜 예뻤어


그러고서 '요요무문'이라는 카페에 갔어
왜냐고?
부터,, 다음 글에 이어서 쓸게
사진 50장이 초과됐다고 하네 ㅠㅠㅠㅠㅠㅠ
별 내용도 없으면서 사담이 왜 이렇게 길어! 말이 많아!! 할까봐 조금 걱정된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1월에 제주도 가는데 글보니까 진짜 설렌다!! 글 써줘서 고마워💖💖
숙소가 바뀌었는데, 일정은 원래 일정이랑 똑같았어??
ㄱㅆ 응 원래 월정리랑 세화가 멀지 않아서 세화에서 놀고 바바월정으로 돌아가려고 했었어!
@서랍 아 그렇구나 고마워❤️ 2박 할인은 어떻게 받는거야? 예약하려고 하는데 적용되는 가격이 똑같아서ㅠㅠ!
@달빛을 받았으니 나는 눈빛을 줘야지 네이버페이 통해서 예약하는 거면 5000원 할인되서 총 가격 뜨지 않아?! 낮에 문자 드려봐봐!
@서랍 응응 고마워!
흑돼지버거 풍미독서라는 곳에서 먹은고야?
ㄱㅆ 응!!
삭제된 댓글 입니다.
ㄱㅆ 늦었다 미안 ㅠㅠ 그림 그린 건 아니고 다른 데서 산 엽서야!
@구룩룩루루룩릭 ㄱㅆ 엉아아억 그건 기억이 안나 ㅠㅠㅠㅠ 미안해 ㅠㅠㅠ 6개월이 넘다 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