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추워서 정말 나가기가 싫은 날들의 연속입니다.
모두들 건강하게 잘 지내시나요?
패기없이 걱정으로 시작한 사둥이 임보에 이번주는 참 마음이 쉽지 않았습니다.
인사이동으로 부서가 바뀌면서 긴장을 많이해서 그런지 목이 굳어버려서 안 돌아가구요..
친정 강아지의 슬개골 수술.. 겨울이 되면 심해지는 저의 가려움증에, 깜순이 코고는 소리로 잠에서 자꾸 깨고ㅜ
이걸 내가 해낼 수 있을까 좀 버거운 감이 있다고 신랑에게 얘기를 하니
얘네가 뭐 하는 것도 없는데 힘든 게 있냐구..;; 흑흑 제 편은 어디에~~~
그말이 맞긴 맞아요. 울 집 멍멍이들 하나같이 너무 순하고 예의도 바르구요. 밥도 잘먹고 잘싸고..
다만 배변 스킬이 좀 부족해서 똥오줌 닦는게 손이 많이 가긴 하는데, 원래 이정도에 지쳤던 적은 없는데 올해는 유난히 날씨가 춥게 느껴지고 저의 체력이 약해지고 있어서 좀 그랬던거 같아요.
이렇게 얘기하면 너무 걱정하고 그러실 수도 있지만, 이런 생각은 하루중에 잠깐 하는 거구요. 대부분은 좋아요.^^ 깜순이 애교도 엄청나구요. 그리고 친정강아지 병원 가는 김에 깜순이, 포근이도 병원 데려가서 검사를 좀 했어요. 그리고 결과는 제가 우려했던 것보다는 괜찮아서 스케일링도 싹~ 하구요. 지금 결과에 맞는(둘다 담낭정액종 치료) 약 처방 받아서 먹이면 되구요. 그리고 앞으로 의심되는 질환들 하나씩 하나씩 검사하고 약을 먹던 수술을 하던 하면 될 것 같아요. 아, 그리고 포근이 심장약을 먹고 있었는데 청진상으로는 괞찮고 심장 초음파에서 양쪽 판막 이상이 있지만, 심한 상태가 아니라 일단 먹던 약도 끝났고 일주일 정도 안 먹이고 상황을 보기로 했어요. 잠에서 자꾸 깬다거나 호흡수가 많아지면 바로 데리고 오라고 한 상태에요. 약 안먹은지 3일째인데 아직은 잘 있어요.
그리고~~ 제가 임보시작하면서 많은 분들에게 응원과 선물을 받았어요.
쫄망나리맘께서 보리강정 한박스를 보내주셔서 매일 밤 야식으로 넘넘 잘 먹구 있구요~!
체니겨울님께서 네 멍이들을 위해 핸드메이드 인식표를 만들어주셨어요. 정말 너무너무 소중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코코방울님께서두 쫀드기 간식 제가 주문한 양보다 훨씬 많이 서비스 팍팍 넣어주셔서 넘 감사해요.
사진 시작할게요~~~^^*
깜순이랑 포근이 산책이 조금은 자연스러운 듯요?!
빛나는 아껴두었던 개씐난데이에서 구입한 너나우리님의 이쁜 옷을 입고 다니구 있어요.
넘넘 사랑스러운 마리구요
포근이도 편안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다리에 빠짝 힘주면서 밥 냠냠하는 깜순할매는
바로 배변을 똬아~~ 그래서 아침에도 싹 치우고 출근을 할수가 있어요!
빛나는 밥그릇에 남은 게 있나 확인중이에요 ㅎㅎ
포근이랑 깜순이랑 베프라고 했는데
울집에서 보니 포근이랑 마리랑 편먹었구요~
깜순일아 빛나랑 편먹었더라구요 ㅎㅎ
둘이 잘 붙어 다녀요. 의도한건 아닌 거 같지만....요... ㅎㅎ
깜순이랑 빛나는 바닥에도 잘 엎드려 잇구 그래요.
마리: 난 푹신한 곳이 좋아~~
포근이: 난 이름도 포근이자너~~ 푹신한게 최고지~~
시츄 세마리 깔별루 있어요~~~ ㅎㅎ
안정적인 구도~~
마리에게 딱 걸린 둘기. 한동안 응시하고 있었다죠 ㅎㅎ
붕붕이 타고 산책가는 길
처음엔 좀 불안해보였지만
점점 안정적으로 잘 있는 모습이에요.
줄을 하고 산책하니..움직임이 크지 않아 크게 의미도 없구요..
사실 저도 좀 불편하고.. ㅜ-ㅠ
사람 없는 안전한 곳에 풀어주고 있어요.
깜순이 메롱 넘 귀여워요.
눈이 없다 보니 다양한 표정은 없지만요..그래두 참 귀엽긴 귀여워요.
씩씩한 포근이는 킁킁 조심스럽게 잘 움직여요.
어느 날은 잔디밭에서 오래된 닭뼈도 발견했어요. 대단~~~
또 다시 시츄 셋이 한 앵글에^^
마리의 밤산책~~
마리는 거의 매일.. 산책을 잠깐이라도 나갔다 와요.
실외배변이기도 하구 마리에게는 뭔가 미안한 마음이 좀 더 있네요.
입양도 못 보내고 입양도 안하고 붕떠있는 이 상태가..
제 노력이 부족한 거 같아 좀 그렇더라구요. 우리집 최고참인데^^
그리고 받은 선물들이요~~
쫄망나리님의 보리강정 중독성 강한거 진작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또 먹게 되니 꿀맛~ 넘 맛있어요.
'구닥'이라는 어플로 찍었어요. 필카 느낌이 나나요?
넘넘 잘먹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리도 찰칵^-^
아래는 체니겨울님이 보내주신 구슬 인식표들.
한 마리당 두개씩 총 8개나 보내주신 거 있죠..
사이즈도 잘 맞구요. 넘넘 감사해요~~
털이 많아서 잘 안보이지만요
마리 아주 부내가 좔좔좔 흘러요.
특별히 마리는 더 신경써서 만들어주셨다고 하셨어요^^
마리 이모팬들이 많아서~~ 행복하겠넹~~
다들 지금 털복슝이들이라 정면에서는 인식표가 잘 안 보여요 ㅎㅎ
살짝살짝 보이는 구슬들이 아주 패셔니스타 같아용
잇아이템들 차고 산책나왔구요.
킁킁킁킁 재밌게 지내고 있어요.
치석이 한가득해서 이를 닦이면서도 이게 무슨 효과가 있을까 싶어서 한 스케일링이었어요.
빛나가 치주염이 엄청 심했었는데 마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감히 할 생각을 못했었거든요.
근데 유선종양 수술을 하게 되면서 마취가 무리없다는 걸 알게되고
그 김에 스케일링하고 발치까지 했는데 결과가 너무 좋은거에요.
정말 너무너무 부어서 보이지 않던 치아들이 보이고, 빛나 자체도 생기가 넘쳐졌구요.
그 동안 많이 아팠었고 고통이 습관이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깜순이랑 포근이도 잇몸이 많이 부어있다고 했어요.
깜순이랑 포근이는 살아있는 치아도 많이 있어요.
그래서 항생제 4주 잘 먹고, 잇몸소독약으로 매일매일 소독해서
깨끗한 입을 오래오래 유지하면 좋겠어요.
저도 최대한 자주 이 닦이도록 할거구요. (근데 포근이가 입질해여 엉엉)
그럼 다음 일기에서 만나요~~^^!
첫댓글 얘들아 이빨 건강해야 맛있는 맘마도 많이 먹을수있어. 열심히 치카치카하세요. 고생하시는 엄마한테 뽀뽀
깜순이는 뽀뽀하자면 하는데 다른 애들은 영~~ 제 입내가 더 심한가~~ ㅎㅎ 지들이 더심한뎅 ㅎㅎ
시간 지나면 잇몸 붓기 가라앉고 건치 가질 수 있을 거 같아요!
아이고..참 대단하십니다~♡
늘 감사하고 있어요^^
아가들 모두 잘 지내고 있어서 좋아요~! 병원다니기도 힘든일인데 이리 잘해주시니 더욱 고맙습니다~
저도 항상 감사합니다^^
구로가 쬠 마니 멀어서.. 멀기보다는 차가 너무 밀려서 주저했는데
동네에 크고 깨끗한 괜찮은 병원을 찾았어요! 원장님이랑 안면도 좀 있고 해서 잘 챙겨주시더라구요. 할인도 해주시공~~ ^-^ 정말 치석이 넘 심해서 이를 닦여도 이게 의미가 있을까 싶었는데 속이 시원해요 ㅎㅎ
그리고 쫀드기 덕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애들 응가도 너무너무 이쁩니다 적당한 단단응가!
포근깜순을 보고있노라면 점수같아서 특히 깜순이의 메롱하는모습은 흡사 점수가아닌가할정도로 똑같아요 ..보듬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애들생각하면서 열심히 만들었어요 ㅎㅎㅎ ...우리점수도 입질있어요 ..가스나 ~~ 아이들모두 건강하고 리오님 도 건강하길바랍니다
그니까요~~ 만들어주신 두 종류가 느낌이 확 달라서 애들 부티가 좔좔~<
지금은 털 때문에 잘 안보이는데 미용하고 나면 더 돋보일 거 같아요 정성어린 선물 넘넘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