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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 감독 “한국은 내게 기회의 땅” | ||
입력: 2006년 06월 30일 23:24:03 | ||
“한국을 사랑한다. 한국에서 내 꿈을 펼치겠다.” 축구대표팀 핌 베어벡 감독이 6월30일 네덜란드 축구전문지 ‘풋발 인터내셔널’과의 인터뷰에서 태극호 지휘봉을 잡은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베어벡 감독은 “한국 대표팀 감독을 맡는 게 내 꿈을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본다. 한국 대표팀 감독은 내가 바라던 것이다”고 말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동행제의를 거절했다 베어벡 감독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러시아로 함께 가자는 제의를 했지만 정중히 거절하고 한국에 남았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게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고 이제 코치보다는 감독을 하고 싶었다는 게 그 이유. 베어벡 감독은 특히 “대한축구협회가 내게 의향을 물어보기에 바로 승낙했다. 나는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있고 한국인의 정서를 잘 알고 있다”며 ‘준비된 감독’임을 알렸다. 또한 “최근 인터넷 조사를 보니 한국 팬 85% 이상이 내가 감독이 되길 바랐다”며 자신을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감독으로 소개했다. ▲한국은 유럽과 다르다 베어벡 감독은 한국을 지도자들의 천국이라고 소개했다. 코치가 선수와 감독 사이에 있는 게 아니라 자동적으로 감독과 동등하게 선수들로부터 존경을 받는다는 것. 베어벡 감독은 이어 “한국이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팬들은 최선을 다한 대표팀에 박수를 보냈다. 이런 것은 한국인들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제2의 조국’을 자랑스러워 했다. ▲아시안컵 우승이 1차목표 핌 베어벡 감독은 “네덜란드 코칭스태프를 영입할 계획이 없다”며 “오랫동안 고트비, 홍명보 코치와 일해 오면서 서로를 잘 알게 됐고 앞으로도 같이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2007년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는 게 목표다. 유럽 톱리그와 K리그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베어벡은 K리그 수준을 네덜란드 2부리그 수준으로 평가했다.) 재능이 뛰어난 선수들이 유럽 등 외국에서 선진 축구를 배워야 한다”고 전했다. 〈전광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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