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너리즘이라는 말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신앙생활도 적당히(?) 열심히 하고, 사회생활도 적당히 열심히 하고, 아이들도 잘 커가고, 아주 두드러지는 문제점없고,
그렇다고 맘고생이나 이런게 없진 않지만, 언제부터인지 나름 무료해진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1998년 지금 다니는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부터 받은 기도응답도 남들에게 이야기하면 너무나 드라마틱하다고
할 정도로 많은 기도응답도 받고, 방송실과 셀리더, 교회 홈페이지 운영, 교회 서버 관리등을 맡고 있어서 목사님과 상당한 신뢰관계도 가지고 사모님이 중매해서 결혼을 했으니 목사님 부부와의 관계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교회도 나름 성장해서 목사님이 받은 3,000명의 비전 성취가 코앞에 와 있을정도로 성장했고...
경력이 12년 정도 되는 닷넷 개발자로 현재는 프리랜서를 띄고 있지만, 나름 업계에 성실하다는 평이 날 정도여서 일거리 걱정은 없고, 보수도 적은 편은 아닙니다. 실력도 별로 처진다는 생각안들 정도고 어떤 프로젝트를 가도 좋게좋게 마무리 하고 나올수 있을 정도로 일에 대한 부담도 없고, 인상도 나쁘지 않고 해서 새로운 프로젝트 투입되도 사람들과의 관계도 나쁘지 않고...
위에서 쭉 나열했듯이 신앙적으로 사회적으로 별 문제 없습니다.
하지만, 왜 힘들까요 ??
언제 부턴가 기도도 잘 안되고, 점점 모든게 무료해 지더군요. 이것도 죄다 싶어서 많이 고민도 하고 해 봤지만 달리 뾰족한 방법이 없더군요. 방송실 사역이라는게 실제로 은혜를 받기는 힘든 사역이라, 제일 중요한 3부만 맡고 2부 예배 드리고, 찬양예배 드리고, 해 봤지만 상황이 별로 달라지지는 않더군요.
요즘은 방법을 바꾸어서 새로운 것들에 많이 도전해 보구 있습니다. 원래 잔 손 재주가 좀 많아 밑에 건축리모델링팀에도 지원해 보고, 예찬방 수련회도 참석해 보고, 또 시험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2월에 있을 정보관리 기술사 시험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목표도 필요할것 같아서요. 증세가 좀 나아질까요..???
많은 기도 부탁드리고, 매너리즘 극복하는 멋진 방법있으면 조언도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ㅎㅎㅎㅎ대단하시네요`~남이 못하는것들을 하실수 있는것 얼마나 감사한가요`~미스터손님...감사가 넘칠때 기쁨은 몇배가 되더군요 저의경우는....매순간 순간마다 감사감사...정말 가슴깊이 마음이 아니라 가슴으로 지금 내게 주어진것에 감사합니다...열번만 해보세요......그럼 하늘을 날아갈듯 다시 새힘이 날겁니다..(이건 제방법이여요) 다른분들은....
도둑이 들었습니다. 아무도 몰래.. 가져간 것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목사님하고 관계는 좋으신데.. 예수님하고 관계가 소원해 지셨습니다. 3000명의 비젼을 위해 달려왔지만..그 3000명보다 예수님이 더 귀하게 여기시는것은 한사람입니다. 주님만 바라봅니다..저는 ....
이런 글을 쓰다보면..오해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제깟 넘이 무언데 충고하려고 하는거야... 하고 곡해하는 경우도 있지요.. 그러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보듬으며, 다독거리고, 서로의 거울이 되어 살아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미스터 손 형제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진정한 비전인 '예수의 삶'을 향해 달려가시는 당신이 되시길 말입니다. 부자청년이 되지 마시고 거지 나사로가 되도록 기도합니다. 억울하게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주님의 눈에는 거지 나사로가 더 안아 주고 싶은 자로 보이는 것을 ... 우리는 ... 아직.. 배가 덜 고픈가 봅니다. ㅎㅎ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