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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마나님과 저멀리 정동진까지 가서 짧은 괘방산 산행하고 하루를 보내고 온 초하의
날 맑은날 널널하게 즐기고 그리고 산행까지 뒷동산 처럼 가볍게 마쳤다
산 행 일 2007년 7월 5일 날씨 맑음(깨스 많음) 온도 22도~28도 (냉수대 현상)
산 행 코 스 안인진리 썬모텔앞>258봉>괘방산성 전망봉> 삼우봉>괘방산>괘일재>
당집사거리>212봉>183고지>썬가든앞 날머리>정동진역 주차장
산 행 거 리 도상 7.5km 실제 보행거리 8.5km
산 행 시 간 11시 50분부터 16시 20분까지 총 4시간30분(점심 50분포함)
냉수대 현상으로 동해안은 다른지방보다 션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초여름 이지만 산행 하
기가 딱이라 좀더 멀리 가고 싶지만 마나님과의 동행이라 참고 참아 괘방산 짧은 산행으로 만
족 하고 하산주 한잔에 시원한 수박까지 그리고 놀자 타임까지 그러나 적당히 참아본 하루다
버스는 고속도로를 내려선후 정동진으로 가는 7번 국도를 따라 정동진을 지나서 안보 전시관
을 지나 안인진 해수욕장 입구의 썬모텔 앞에 서고 나무계단이 만들어진 등로를 따라 올라 얕
으막한 능선을 가면 키작은 소나무와 똑같이 키작은 잡목들이 사면을 지키는 사면을 지난다
안인진리 들머리
작은 능성이에서 돌아본 안인진리 포구는 작다못해 앙증맞고 그옆의 해수욕장도 꼬마 해수욕
장이며 거길 스다듬는 파도의 동해바다는 코발트 빛으로 바닥의 모래까지 시원하게 들여다 보
였고 등로는 가족 산행지로서 안성맞춤인 잘 만들어진 길이며 밋밋한 능선은 힘들것 없이 한나
절을 재밋게 보낼수 있는 그야말로 웰빙 산행 거리다
능선에서 비켜본 안인진리 포구
느긋한 능선길
좌측은 동해바다를 내내 보며 걷고 우측은 멀리는 칠성산(칠성대) 철갑령 그 남쪽으로 두리봉
석병산(백두대간 능선) 가까이는 청학산 그 서남쪽으로 피래산 만득봉이 손잡힐듯 눈앞에 펼쳐
지는 산행길 내내 지루할 틈이 없이 이어지는 곳이며 괘방산 넘어서면 그후에는 남동쪽으로 외
솔봉과 말탄봉(기마봉) 낮지만 아기자기한 능선을 보여주는 정말 좋은 산행 길이다
한번더 돌아본 안인진리와 백사장(해수욕장)
안인진리의 거의 해수면에서 오르기 시작한 길은 이내 258봉인 통일공원 전망봉이고 확 트여진
동해바다로 수평선이 가물거리며 커다란 상선 하나가 성냥갑처럼 작아 보이며 북으로 올라가고
한가해진 7번 국도가 오른쪽 계곡의 동해 고속도로에게 옛 영화를 빼앗긴채 졸음에 빠져있다
올려다 보이는 삼우봉
괘방산 서쪽 지릉인 작은 암봉
258봉을 지나 작은 안부 사거리를 지나고 괘방산성의 무너진 돌밭길을 올라서면 커다란 돌탑이
서있는 266 괘방산성 전망봉 이며 작은 뾰족바위 위에서 내려다 보는 안보 전시관 방향이 그림
처럼 아름답고 실제 비행기인지는 모르지만 비행기가 공원안에 자리잡은게 내려다 보인다
능선에서 바라본 피래산(좌) 만덕봉(우)
258 전망대서 바라본 삼우봉(좌) 괘방산(우,통신중계탑 봉우리)
날씨가 좋으니 뾰족바위 옆면에 굵은 개미들이 해 바라기 하는것처럼 나들이를 하고 나또한 그
위에서 사진기로 풍경에 넋을 놓으니 개미나 나 나 무엇이 다를게 하나없고 모두다 자연이다
괘방산성 돌 무너미 길
뾰족바위 위에서 내려다본 안보공원 조망
삼우봉 이정표를 지나 오른쪽 삼우봉 정상은 넘어지는 경계석 하나와 그 앞 남쪽으로 보여진 괘
방산 정상은 중계탑이 자리한채 등로는 왼쪽 사면으로 산허리를 횡단하여 지나간다
삼우봉 지나서 바라본 괘방산 정상부(정상은 그뒤 인데도 의미없어 오르길 포기했다)
괘방산 정상부의 중계탑 시설물
다 지나간 사면길에서 오른쪽 으로 올라서면 정상이겠지만 무슨 의미를 부여할 것도 아닌데 하고
스스로 괘일재 내림길로 내려서면 이내 중계탑 오르는 포장도로 앞이고 옹벽을 내려서서 도로넘
어 괘일재 이정표따라 솔숲길로 들어가서 밋밋한 능선을 내려가 괘일재 안부에 다다른다
괘일재 안부
여기서 점심을 하기로 자리잡아 길옆 좌우로 몇사람씩 앉아서 맛있는 식사와 반주 한잔 그리고 넉
넉한 시간으로 바쁠것없이 50여분을 두런 두런 이야기 나누며 보냈다
괘일재에서 285봉 오름길은 제법 깊은 산속처럼 키큰 나무와 짙은 수림의 어둠이 한참동안 이어지
고 밋밋한 내림길을 오른쪽으로 기울어 내려가면 커다란 임도가 왼쪽으로 보이는 당집 사거리이며
아직도 당집은 사용하는지 낡은 벽앞에 빗자루 하나가 피곤한듯 기대어 있었다
왼쪽 임도는 등명 마을길 오른쪽 길은 화비령 으로 청학산 가는길 직진 사면길이 오늘 우리가 가야
할 212봉을 거쳐서 임도길 만나고 비켜가는 183고지 가는길이며 212봉에서 동쪽으로 등로는 급회
전하여 넓은 임도길과 광산터 상단을 지나며 등뒤 괘방산과 앞의 기마봉을 보며 가는길이다
당집(앞길은 사거리이며 넓직한 임도길이다)
넓은 임도와 만나고 송림이 짙은 길을 잠시 나아가면 좌우로 탄광이였는지 산자락이 파헤쳐진 검은
흙이 보이는 능선을 내려서고 오른쪽 비켜 보이는 기마봉과 외솔봉 능선이 눈앞으로 다가섰다
162봉에서 오른쪽으로 사면을 내려서다 왼쪽으로 능선에 다시올라야 183고지로 갈수있고 등로만 따
르면 183고지는 보지도 못하고 왼쪽의 봉우리를 남겨둔채 오른쪽 내림길로 내려가게 된다
느긋한 임도길
광산터(탄광 자리인지 흙이 검다) 안부에서 뒤돌아본 괘방산
오른쪽으로 바라보이는 기마봉(좌중앙 밋밋하게 높은봉)
한가지 의문? 다른 봉우리들은 모두가 숫자로만 표시되는데 유독 여기 183봉만 183고지로 불리는게
이상하여 고개가 갸웃하지만 혼자서는 알수없는일 왼쪽으로 능선을 붙어올라 정상에 가보아도 183
고지 이정표만 외로이 서있고 찾아든 이도 나하나 뿐이였다
183고지 정상의 이정표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잠시 급사면을 내려가고 이내 왼쪽으로 산길은 유순해지며 숲속으로 등로가 들
어가며 좌우의 조망은 닫혀버리고 아카시아 숲길을 따라가서 정동진이 살짝 보여지는 내림길이 짧게
이어가서 썬가든앞 날머리에 모두가 내려서니 버스가 여기에 있지않아 왼쪽의 도로를 걸어가서 정동
진역 주차장까지 걸어가서 정동진역사와 썬쿠르즈 리조트 멋진 배 모양 건물과 모래사장 바다를 건너
다보며 사진에 남기고 7월초의 하루를 정말 느긋하게 돌아본 산행이 끝났다
아카시아 숲속길의 산수국
정동진역
전망 정자봉과 썬쿠르즈 리조트(배모양 건물)
♣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역과 안인진역 사이에 있는 괘방산(339m)은 서울 경복궁에서 정동
(正東)쪽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 정동진의 열차역이 산행들머리다.
해수욕장이 있는 동명에서 서쪽으로 솟은 산이 괘방산으로 등명과 산 정상 사이에 낙가사가 동해바
다를 향해 자리잡고 있다.
등명 낙가사에서 북으로 500m거리인 대포동은 96년 9월 18일 북한 무장공비들이 잠수함으로 침투
한 곳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괘방산에다 '안보체험 등산로'를 개설하게 되어 이 산이 유명하게 되었다.
당시 침투했던 잠수함은 대포동 바닷가에 전시되어 있다. 괘방산이라는 산 이름은 옛날 과거에 급제
하면 이 산 어디엔가에 두루마기에다 급제자의 이름을 쓴 방을 붙여 고을 사람들에게 알렸다는 데서
생긴 이름이라 전해지고 있다.
또한 괘방산은 산과 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이다. 등명 해수욕장에서 서쪽으로 괘방산(339m)
정상이 솟아 있고 산 정상 동쪽 사면에 있는 낙가사에서는 동해바다가 바라보인다.
지난 96년 9월 북한 무장공비들이 괘방산 줄기를 타고 칠성산으로 달아난 쪽으로 안보체험 등산로가
개설 되었다. 괘방산 등산코스를 따라 오르는 동안에도 땀을 식히려 뒤를 돌아보면 바다가 보여 힘겹
지 않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묘미가 있다.
괘방산 등산코스는 잠수함이 전시되어 있는 대포동을 출발, 삼우봉~괘방산~당집~화비령을 경유해
청학산 까지 오른 다음 밤나무정으로 하산하는, 즉 무장간첩 도주로를 그대로 쫓아보는 제1코스(약
7.5km)와 대포동 북쪽 안인진 삼거리에서 남쪽 능선을 타고 괘방산성~삼우봉을 경유하여 괘방산에
오른 다음, 샘터가 있는 당집에 이르러 화비령으로 가지 않고 183m봉 능선을 타고 정동진역에 이르
는 제2코스(약 8.4km)가 대표적이다.
등명낙가사
강릉시청에서 동남쪽으로 12km 떨어진 괘방산 중턱에 있는 등명낙가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
사가 처음 세워서 수다사라고 했다.
고려에는 등명사가 중창되어서 많은 스님들이 수도 정진한 사찰이다. 조선 초기에 숭유억불정책으로
인해 한양에서 정동에 위치한 등명사를 유생들의 상소에 의하여서 폐사되었다고 전해 내려온다.
정동에 등명의 불을 끄면 불교가 망한다는 생각으로 전설에는 임금의 눈에 안질이 생겨서 점술가에
게 물어보니 정동에 있는 큰 절에서 쌀 씻은 뜨물이 동해로 흘러 용왕이 노하여서 안질을 앓게 되었
다고 하자 왕명으로 사찰을 폐사시켰다는 말이 전해 내려오지만 어디까지나 등명사를 없애기 위한
묘략이며 억측이다.
1957년에 낙가사란 이름으로 암자를 짓고 1980년에 중창불사를 시작하여 등명락가사라 부르게 되었
다. 명사 오층석탑이 연화무늬로 장식된 기단 위에 세워져 현재까지 보존되고 있다. 또한 수중사리 탑
이 바다에 모셔져 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신비한 약수가 나와서 온갖 병에 효험이 대단하다
고 한다.
위 괘방산 정보는 한국의 산천에서 빌려 왔습니다
[[ 그대가 바다가 되던 날
나는 하늘이 되었지요.
서로 만날 수 없어
바라보던 긴긴 그리움
그대는 파도를 밀어
손짖 하였고
나는 갈매기를 보내
날게 했지요.
내가 매일 밤
깨알 같은 사연으로 별을 박으면
그대는 날마다
한 웅큼의 해를 올려 보내며
간절한 마음
수평선으로 만나
붉게 태우곤 하지요 ]]
<수평선/ 포항 향토시인 제산(堤山) 김대식님의 글입니다>
天下山路(하늘아래 산가는길) 光海 - 글 그림 -
첫댓글 즐감, 쌀쌀한 11월입니다 감기조심하세요.
네 고맙습니다. 벌써 07년이 두달 쥐꼬리 만큼 남았네요. 모두 마무리가 잘되어야 할텐데...... 님도 늘 건강하시고 좋은 산행의 인연을 거두시기를요.....
산행기 올리는게 독수리라 시간이 많이 걸려서 좀 힘듭니다. 그래도 님들의 성원덕에 이렇게라도 허접하지만 올릴수있는게 행복이겠지요. 산행에 함 만나뵈야 좀더 가까울수 있는데 어쨌든 고맙습니다
좋은 사진과 글 감사합니다^^
맘이 비워 있다가 이제야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서 정리 정돈이 돼어갑니다. 늘 행복하고 건강한 나날 되십시오
가족과 더불어 웰빙산행 그리고 관광을 곁들인 나들이 행복한 모습이 보이는듯 합니다.
웰빙 산행이 조금은 더 힘들더군요... 앞에서 마냥 기다려주고 같이가야 하며 힘든곳은 앞 당기고 뒤 밀어 주어야하니 실제 혼자하는 장거리 산행보다 훨 힘들었습니다. 대간이 마무리 돼고나면 슬슬 혼자 무박 산행이라도 열심히하여 지리 태극 무박이나 해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님요 늘 건산 하시고 행복으로 나날이 이어지시길 비옵니다
봉사하는 산행도 좋지요..... 혼자 산행하시지 마시고 여등회 공지하셔서 함께 다니시지요?.
산소님 이가을 산소탱크는 가득 채웟나요. 산에 자주 가십니까! 언제또 한번 뵈었으면 하네요. 서울쪽 시간을 내기위해 노력해 보지만 그게 영 마음대로 되질 않아요. 님도 이가을 마음안에 결실 가득 담길 바랍니다
멋진 사진들을 보니 아직 못 가본 정동진의 겨울바다 꼭 가보고 싶네요 광해님!! 항상 즐산,,,안산하세요
매미 소리도 들리는것 같아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