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랑, 점뚱이란 지명을 사진을 보니 정확하게 알겠네요. 마갑산을 넘어 학교로 가는 샛길이 궁금하네요. 언제 한 번 기회를 내서 그곳을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지금은 길이 거의 없겠지만, 살려두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할배, 할매바위 전설도 다시 채록해 두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마을을 아는 분이 마을 구석구석을 찍고, 정확한 지명과 옛집터 주인들의 이름까지 알려주니 이해가 잘 됩니다. 후기가 아주 맘에 듭니다. 3부는 없나..... 08.09.19 11:48
예전에 조세창 어르신이 사셨던 집은 현재 감초(박근호.계순.현옥.현숙.현정..)님의 어머님이 거주하고 계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서갈마을 사진을 보니 마치 고향에 가 있는듯한 느낌마져 드네요. 많은 사진들 올리시느라 작은별님 고생이 참 많으셨겠어요.. 감사합니다..^^08.09.19 16:26
무너메님 친정은 친구 영자네 집이였지~~~ 원조는 우리작은집으로 작은 아버님이 결혼해서 부산에서 교편을 잡으셔서 부산으로 이주하기 전(내 기억에는 없지만)까지 사셨고 그 이후 영자네가 살면서 그곳에서 많이 놀았던 기억이 ~~영자네 2층 통세(변소)도 우리 숨박꼭질 장소였고 그리고 갈계앞 공판장에서 부터 조산번덕까지는 우리논이였는데 대문앞에서 고랑으로 내려가는 물줄기와 우리집근처로 내려오는 두 물줄기 뿐이라 가뭄때는 물을 대느라 대문앞 바위밑에서 할머니가 물을 지키면 나는 할머니 옆을 떠나지 않고 모기 뜯기며 날 밤을 새웠던 기억이 새롭네~~08.09.20 23:37
추석때 찍은 수백장의 사진중에서 쓸만하것 선별해서 블러그에올려서 태그해서 가져오고,배경음악 p2p사이트에서 다운받아 배경 음악깔고,사진한장한장 기억을 되살려 설명하고,포토샵으로 후기만들어서 올리고 잘못된곳 수정하고....찍어둔 사진이 이렇게 올려지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고 힘든 작업이지만 갈계골을 사랑하는 많은사람들이 사진보고 행복해하는 모습들보니 기분좋고 보람있습니다.갈계골 카페에 엄청난 분량의 사진들이 올라와 있는것도 목사님께서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성을 투자하셨는지 짐작이 갑니다...목사님!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어서 완쾌하시길 기원합니다..08.09.20 07:05
갈계골을 사랑하는 마음과 그 정성이 모아진 결과물 그리고 그것을 보고 기뻐할 이 카페 회원님들의 마음을 헤아린 작은별님의 깊은 뜻이 우리모두에게 전해진것 같군요.거듭 감사드리고 서갈 마을 구석구석까지 고향을 간것 이상으로 사진과 설명이 그 시절 그 곳으로 달려가 봅니다. 저희 집도 20년 가까이 비워두어 관리가 안돼 기와도 내려앉고 흉물스러워 3년전 남편이 내려가 허물어 지금은 빈집터로 남아있어 아쉽습니다. 집을 없앤다는 것이 고향을 잃어 버린 느낌이어서 오빠들도 없애지 않고 보수를 할려고 했고 강남에서 개업을 해 큰 돈을 번 작은 아버님이 계획을 갖고 있어 눈치만 보다가 ~~08.09.20 10:03
저의 대문간채는 제가 6살때쯤 작은별 아버님이 지으신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위 아래채 대문간채 꽤 큰 집터였고 집터가 좋다고 욕심내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지금 보면 대나무 숲으로 변해 있어 아주 좁아 보입니다. 고향집을 허물 때 대청마루를 제가 가지고 와 저희집에서 평상으로 다시 태어나 재활용을 하고 있습니다.(다음기회에 사진 올리겠음)요즘은 빈 집터에다 이동식 통나무집을 하나 갖다 놓고 시간 있을때 마다 사용하기로 오빠들과 협의 중입니다.고향소식 3부도 기대하겠습니다.08.09.20 10:19
고향집이 허물어져서 안타깝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지금 남아있는 돌담(대문간채)만이라도 잘 보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많이 훼손되었지만 마을에서 그런 돌담을 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남아있는 돌담만 보더라도 집안이 어떠했는지 아는사람은 단박에 알아볼 것입니다. 제가 볼 땐 아주 요긴한 유적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청마루를 뜯어서 재활용하신다니 너무 반갑네요. 아주 의미있는 일을 하셨네요. 올봄인가 박성철회원님 옛집터가 나중에 허물어지게 된 것을 알고, 얼마나 아쉽고, 안타까웠는지 모른답니다. 부엌문과 쪽문, 대청마루를 잘 챙겨두고 싶었는데.... 기회를 놓쳐버렸네요.08.09.20 16:56
고랑 근처에는 집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동호네 집 정도만 있는것 같고 박춘배라고 신문을 돌리던 집은 이재경이라는 우리동창이 살아서 춘배가 동생이고 재철오빠네는 큰댁입니다.~ 마갑산 근처논에다 새집을 짓고 사는 병구네는 마을을 떠나신줄 알았는데~~언젠가 과수원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의 사진이 올려진 모습을 보고 다시 귀향하신줄 알았습니다. 점뚱 박재철씨는 이재철씨 입니다.목넘어 입구에서 마갑산 가운데 길로 원불교 가는 길과 산을 돌아 논길로 매산을 가던길이 있었는데 마갑산 길은 이제 다니는 사람들이 없어 흔적도 없더군요. 갈계앞 들판에 노란 물결이 풍요롭습니다. 거듭 감사~08.09.21 18:42
감동적인 방문기. 특히 마을구석구석 정확한 지명과 사진까지 올려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요. 마을을 이해하는데 아주 요긴한 자료가 됩니다. 3부가 기대됩니다. 제발 작은별님의 도움으로 마을 구석구석 정확한 지명과 위치가 기록정리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을에 남아있는 옛지명들 하나하나를 자세하게 연구하다보면 마을 출신자들과 어르신들도 잘 모르는 이야기들이 많이 발굴될 것만 같습니다. 신라시대 이두문자의 흔적도 분명코 있을 것 같습니다. 지명에 깃든 생활문화사만을 밝혀내어도 아주 뜻깊은 일이 될 것 같네요. 08.09.20 16:48
추석때 고향에도 못 갔는데 여기와서 보니 고향이 더그리워 집니다 아는분들도 보이네요 우리집도 보이구 길가에 정돈된 고추말리고 있는집이 우리 친정 집인데 엄마가 정리도 잘해 놓으셨네요 ... 정말 그시절이 그리워짐니다 국선이 동생 건강 하게 잘 있지 누나도 잘지내고 있겠지?~~08.09.20 17:06
순남이네 집이 없어지는 군요 새미거리에서 달밤에 도망구도 하고 감나무에 올라가 감도 따먹고 순남이네 작은방은 우리친구들의 아지트였는데~~갈계교회=형경보 집사님 박쌀분 집사님을항상 싫은 내색안하시고 우리를 예버해 주셨지요. 딸만 있어 (6명)우리친구 순남이는 어릴때 부터 자기 부모님을 모시고 산다고 노래를 부르더니 결혼 후 갈계에서 살다가 지금은 순남이가 어머님을 남원에서 모시고 있지요. 주인 잃은 빈집들이 하나 둘씩 없어지니 아쉽고 장철이 후배는 초등학교 시절 얼굴만 생각나는데 함께 늙어 가네요 세월의 무상함을 다시 느낌니다.08.09.21 18:35
고향의 고삿길! 사연없는골목길이 어디있으랴 카메라의이동경로마다 그시절 추억이 울컥 목메이게합니다. 가난하던 시절까지도 미화되는 게 추억이라는 건데 사람이 들실거리던 그시절의 추석 정말 풍요롭던 시절 이었지요. 고향떠난 사람들 모두 그시절에 비하면 천석군 부럽잖은 장자들이되었겠지만 고향길은 늘 쓸쓸했었지요. 하지만 우리집머슴 임센아재 말대로 "내고햐은 남의고향"되되었고 비록 사이버 공간에서 나마 추억을 공유하며 정신적 풍요와 인심을 느낌니다. 까페지기목사님은 물론이거니와 끊임없이 글올리며 관심갖는 후배들덕분에....
첫댓글 다시는 돌아갈수 없을것같은 옛시절이 부서지는잎들 사이로 아련하게 나타납니다 그래도 옛모습을 아직 많이 간직하고있는 갈계는 윤희친구같은 분들의 노력이 있어서 가능한일이네요 옛정취에 뻑젖었다 돌아갑니다
사실은 제가 이작업을 하려고 몇시간을 작업을 하다가 다 날아가 버려 엄두를 못내고 있었는데 갈계골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후배(24회 시리봉 호랑이)카페지기에게 숙제를 내주었더니 완벽하게 숙제를 잘했네요. 훌륭한 선생은 숙제를 잘 낸답니다 ㅎㅎㅎ
오랜만의 까페엄청나게 일이많았네요.. 볼 거리많아 정신없이 구경했어요 목사님 수준이어요 .작은별님 감사해요 난 동쪽 수원댁네 큰딸. 유니세븐과 동창이구 .동갈에서 우리집만 빠져있구먼... 암튼수고많았구 구경 잘했어요 .요즘 바쁘다 핑계로 통 가보질못해 엄마한테도 죄송 하구.. 이곳에서라도 함께 추억을 공유할수있어 감사하구 다음을 기대하곘음
고향의 고삿길! 사연없는골목길이 어디있으랴 카메라의이동경로마다 그시절 추억이 울컥 목메이게합니다. 가난하던 시절까지도 미화되는 게 추억이라는 건데 사람이 들실거리던 그시절의 추석 정말 풍요롭던 시절 이었지요. 고향떠난 사람들 모두 그시절에 비하면 천석군 부럽잖은 장자들이되었겠지만 고향길은 늘 쓸쓸했었지요. 하지만 우리집머슴 임센아재 말대로 "내고햐은 남의고향"되되었고 비록 사이버 공간에서 나마 추억을 공유하며 정신적 풍요와 인심을 느낌니다. 까페지기목사님은 물론이거니와 끊임없이 글올리며 관심갖는 후배들덕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