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다섯 번째 계율은 邪見으로 악업을 짓지 말라입니다.
성인들이 가르친 영혼의 윤회, 인과응보 등을 믿지 않고 물질만능에 빠져서 오로지 이익만을 탐내고, 공산당처럼 무신론과 유물론 같은 삿된 견해를 널리 선전하며 정법을 파괴하고 정법 수행자들을 비방하며 사람들을 미혹시켜 도덕적 타락을 가속화시키는 악행이 바로 사견업에 해당합니다.
노자가 "中士가 道를 들으면 반신반의하고, 下士가 道를 들으면 미신이라 비웃는데 만약 비웃지 않으면 道라 하기엔 부족하다"고 한 것처럼, 진리를 들으면 미신이라고 비난하거나 진리를 전하는 성자들을 비방하고 박해하는 하사들이 바로 사견업을 짓는 사람들입니다.
사견을 가진 신앙인들이 권력을 가지거나 부패한 정치세력과 결탁하면 유태교인처럼 예수를 죽이기도 하고, 중동지역처럼 테러를 일으키고, 십자군전쟁같이 종교전쟁을 일으키기도 하니, 권력을 가까이 하는 종교는 아주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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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부처님께서는 ''그 다섯 번째를 이제부터 말하겠느니라. 대다수의 세상 사람들은 할 일 없이 빈둥거리면서도 힘써 선행을 닦으려 하지 않고 부지런히 일하려 하지도 않기 때문에 늘 그 가족과 권속들이 추위와 배고픔에 허덕이는 고통을 겪게 된다.
그것을 보다 못해 부모가 충고하고 타이르면 도리어 눈을 부라리며 성질을 내고 거칠게 말대꾸하고 무섭게 반항하며 달려들기 때문에 이제 자식이 원수같이 느껴져 무자식의 팔자보다 못하다는 설움을 느끼게 만든다. 또 남과 더불어 사회생활을 하거나 동업으로 사업을 시작하여도 절제된 행동이 없다 보니 모두가 그 사람 만나기를 꺼리고 의논하는 일을 싫어하게 되어 언제나 외톨박이로 살아가야 할 수밖에 없다.
혹 누군가 그의 애절함을 듣고 도와주는 경우가 있어도 반드시 뒤에는 은혜를 저버리고 의리를 배신해 버리는 기회주의적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그들은 은혜를 갚아야 한다던가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든가 하는 인간의 기본양심이 전혀 갖추어지지 않아 사람들에게 늘 따돌림을 당하고 배척되어지는 관계로 그 삶은 항상 가난하고 곤란한 입장에 처해질 수밖에 없고,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백방으로 자기를 선전해도 어느 누구 하나 이제 믿어주는 사람이 없어 자신의 인간성을 회복시킬 기회가 없게 되어 버린다. 그렇게 된 연유는 마음을 옹졸하게 가져 언제나 눈앞에 나타나는 이익에만 정신이 팔리다 보니 그 이익을 어떻게든 혼자만 많이 가지려고 다투고 빼앗으려 하는 극단의 이기심 때문에 발로된 것이다.
어쩌다가 재물이 생기기라도 하면 절도 없는 방탕으로 모두다 소비해 버리고, 또 남의 것을 공짜로 챙기려 드는 못된 버릇으로 자기 생활을 편안하게 영위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또 시처(時處)를 가리지 않고 술을 마셔 정신을 잃고 여자를 편력하며 게걸스럽게 맛나는 음식만을 찾아다니며, 마음 내키는 대로 허랑방탕하고 줏대없이 허둥대면서 남들과 충돌하기 좋아하고, 남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그들을 완력으로 억압하고 짓누르기를 좋아하는 한편, 남의 선행을 보면 질투심이 일어나 미워 죽을 정도로 시기를 일삼는다.
정말 그들은 의리도 없고 예의도 없으며 자기의 행동에 대해 뉘우치거나 한 번쯤 돌아보는 마음도 가지지 않는다. 언제나 자기가 똑똑하고 잘났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를 타일러 그의 잘못을 깨우치게 하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 되고 만다.
막행막식으로 생활하다 보니 집안에 먹을 것이 있는지 없는지조차도 신경쓰지 않고, 부모의 은혜를 결코 생각하지 않으며, 나아가서 스승과 친구들에게 신의를 저버리고 항상 사악한 생각만 마음 속에 품은 상태로 입으로는 폭언을 일삼으며 몸으로는 죄악을 지으니 착함이라고는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볼 수가 없다.
그들은 선인이나 성인들, 그리고 부처님과 부처님의 말씀을 절대로 믿으려 하지 않고 도를 닦으면 이 세상의 온갖 불행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도 믿지 않으며, 죽고 난 뒤에는 그 죄업의 영혼이 다시 윤회한다는 것도 믿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선업을 지으면 좋은 복덕이 생기고 악업을 지으면 재앙이 온다는 것도 믿지 않아 참다운 수행자를 오히려 살해하려 하고 화합되어 있는 수련가의 공동체를 이간질 시켜 싸움을 붙이고 소요를 일으키게 만든다.
거기다가 부모가 꾸짖으면 부모를 죽이려고 달려들고, 형제가 타이르면 형제에게 상해를 입히려고 쫓아가니 그것을 보고 있는 부모형제들이 모두 다 그들을 미워하고 싫어해서 빨리 죽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도록 만든다. 그런 경우가 되면 세상 사람들 누구 할 것 없이 모두 다 함께 그런 생각을 갖게 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무지몽매하여도 스스로는 자기가 지혜가 있어서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자기가 사실 어느 곳으로부터 왔으며 죽으면 어떤 세계로 가 태어나는지도 모르고, 또 부모에게 어떻게든 효도해야 하는지도 모르며, 형제간에 어떻게 효순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주제에 악행으로 천지의 법도를 어기면서도 요원하게 행운을 바라고 또 오래도록 장수하려고 은근히 바라고 있다.
그런 패륜아라도 죽음에 임박하게 되면 그를 가엾게 여기는 선지식이 보다 못해 자비스러운 마음으로 참회를 가르치고 선한 마음을 갖도록 권하는 행운을 가질 수도 있다. 그리고 또 나고 죽는 것은 선악의 과보에 의해 그 태어나는 세계가 분명 다르다는 것도 가르쳐 주고, 그것은 불변의 인과법칙이라는 것도 가르쳐 주지만 절대로 쉽게 그 말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애를 쓰고 힘들게 달래어도 그에게는 조금도 그 설법이 이익이 되지 않는다. 그것은 그의 마음이 이미 너무 황폐되어 있고 또 너무 폐쇄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설법이 그 마음에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그러다가 이제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으면 그때서야 크게 후회하고 두려워하게 되는데, 그것은 미리 죽음을 대비해 선업을 닦아 놓지 않았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목숨이 끊어지고 있으니 이제 아무리 후회해도 너무 늦어 그때는 어쩔 수 없게 된다.
그들은 미리 선행을 닦지 않고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바야흐로 후회하는 어리석음을 또 한번 저지르고 있으니 이제 와서 아무리 뉘우친다 한들 어떻게 할 도리가 없는 것이니라.
이 하늘과 땅 사이에는 지옥과 아귀와 축생과 인간세상에 이어 천상계가 있어서 업에 따라 그 세계들이 등차적으로 건립되어 있다. 중생은 자기가 지은 그 죄과에 의하여 자기에게 맞는 세계에 태어나고 또 다른 다음의 업인을 지어가는 것으로 끝없는 삶을 살아간다.
그 인과의 법칙은 모든 중생들에게 골고루 적용되어 참으로 넓고 매우 심오하며 대단히 오묘해서 어리석은 중생들은 미처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지마는 그 도리는 매우 엄연한 현실로 정확하게 나타나고 있다.
선행을 지으면 복을 받고 악행을 지으면 재앙을 받는다는 인과응보에 의하여 자신이 지은 업보는 오로지 자신 스스로 그것을 모두 다 받는 것이다. 그러한 이치는 너무나 분명해서 오직 그가 저지른 소행에 따라 그 죄업이 목숨을 따라다니며 결코 떠나지 않는다.
선행을 행한 착한 사람은 안락한 세계에서 한결 더 안락한 세계로 나아가다 보니 그 지혜는 더욱 더 밝아지게 되며, 악행을 지은 악한 사람은 고통스런 세상에서 한결 더 고통스러운 세상으로 나아가다 보니 그 마음이 더욱 더 혼탁하고 어두워질 수밖에 없다.
어느 누가 이렇게 심오하고 오묘한 이치를 능히 알 수 있겠는가. 오로지 부처만이 그 인과의 법칙을 완전히 꿰뚫어 보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나 부처는 중생들에게 끊임없이 그 사실을 가르치고, 또 비유를 들어 그 과보를 명백하게 밝혀 주지만 앞으로 그 말을 순수하게 믿고 따르는 자는 매우 적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생사의 고통은 멈추지 않고 악한 세계는 없어지지 않은 상태로 영원히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세상 사람들은 결코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을 모르다 보니 세 가지의 사악한 세계(지옥, 아귀, 축생계)가 엄연히 존재하게 되고, 또 그 죄업에 따라 그런 세계에 태어나는 중생들은 한량없는 고통과 괴로움을 계속해서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곳에서 수많은 세월 동안 윤회를 계속하며 그 죄과를 모두 다 연속해서 갚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제아무리 빠져 나오고 싶어도 빠져 나올 기약이 없는 것이다. 그곳에서 감당해야 하는 온갖 괴로움과 무수한 고통은 정말 말로써는 다하지 못할 정도로 심히 가혹하고 극심하여 말로써는 어찌 다 표현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다섯 가지 큰 악행이고 다섯 가지 큰 고통이며 다섯 가지 큰 불길이라고 하는데, 그 괴로움과 고통은 정말 큰 불길로 전신을 태우는 것과 같이 참혹하기 이루 말할 수 없느니라.
그러나 이런 사람들 가운데서도 능히 일심으로 마음을 가다듬고 행동을 바르게 하여 옳은 것들을 생각하고 언행을 일치시키며 혼자만이라도 힘써 온갖 선업을 닦고 온갖 악행을 저지르지 않으면 그 사람은 이런 세상을 벗어나서 천상의 세계에 태어나거나 열반의 세계에 오르는 큰 복덕을 성취하게 될 것이니, 그것을 말해 다섯 가지 큰 선행이라고 하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출처:공파스님번역 극락세계1_불설무량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