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재밌는 글이네요..
치과 진료의 특성과 의사와 환자와의 관계를 한마디로 적절하게
표현한 글인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환자는 다른 진료과는 모르겠지만 치과로 내원시
본인이 진단하고 마치 치료까지 할 양으로 병원으로 오는데
이런 사회적인 통념은 바뀌어야 겠지요
또한 보철이라는 진료를 보더라도 경제적인, 돈이 들어 간다는데 대해 무척이나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는데, 본인의 몸에 들어가는 보철물에
대해 왜들 그리 인색한지 모르겠습니다. 하나의 예를 들면 정형외과의 대퇴관절 치환술(Total Hip joint replacement)에서는 관절면을 인체의 적합성에 알맞는 (=Biocompatibility) 금속인 금합금(Gold alloy)을 이용하는데 이런 경우에 그 가격이 엄청납니다만 이럴때 환자들의 반응은 당연히 내몸속에 들어가는 것으로 가격이 문제냐고들 하죠... 그런데 유독 치과 보철물에 대해 왜 그리들 민감한지....
제가 아는 다른 교정선생님의 경우에는 치아당 가격을 1천만으로 매긴다고 합니다. 말인즉 치아의 귀중함을 가격으로 매긴다는 것이지요.
치아는 물이나 공기같은 존재인것 같아요 그만큼 없어서는 안되는 우리 인체의 구조물인것을...
또한 현재의 한국의 의료체계는 의사가 어떤 것이든 처치 즉 진료행위를 해야만 그 환자로부터 진료비를 받을 수 있다는 데 커다란 문제가 있습니다. 실제 의사들의 지식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고귀한 가치로서 그것을 가격을 책정한다는 것도 문제이기도 합니다.
위의 여러가지 상황으로 의사들도 먹고 살기위해 진료를 해야 한다는데 현재의 커다란 문제가 내재합니다.
하루 빨리 이런 사회적인 통념이 바뀌어져야 할텐데....
아쉽기만 합니다.
환자; "이 하나 빼려고 왔습니다."<br>
의사; 발치겸자를 꺼내 주며 "자 기구가 여기 있으니 손수 빼시지요."<br>
환자; "내가 어떻게 내 이를 뺍니까?"<br>
의사; "빼야 될찌 안빼도 될찌 그렇게 잘 아시면서 발치는 못합니까?"<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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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으니까...<br><br>
환자; "요 이는 충치 구멍이 작아서 금도 덜 들텐데 좀 싸게 합시다."<br>
의사; "키 작다고 양복값 덜 받고 대머리라고 이발료 덜 받는것 보셨습니까?"<br>
환자; "그래도 워낙 작으니까 덜 받아도 되지 않겠소."<br>
의사; "손목시계가 괘종시계보다 비싸다는것 모르십니까?"<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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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찰비<br>
환자; 진찰을 받고 나서 "그럼 잘 알겠습니다. 다음에 또 오죠."<br>
의사; "진찰비를 내셔야지요."<br>
환자; "아니 보기만 하시고도 돈을 받습니까?"<br>
의사; "물론이죠. 도둑을 맞고도 방범비를 내야 하고, 극장에서는 보여주기만 하고 돈을 받고, TV는 사기만 해도 시청료를 내야 되지 않습니까?"<br><br>
(월간 치과계 1975년 9월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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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왕<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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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백금 전체 틀니는 얼마입니까?"<br>
의사; "40만원 되겠습니다."<br>
환자; 무엇을 열심히 계산하고 나서<br>
"그럼 사람의 이가 모두 32개 치고 한대에 12,500원 꼴이군요. 나 양쪽에 1개씩 2개 빠진게 있는데 2대만 해 주시오."<br>
의사; "당신 몸값이 전부 얼마정도 되겠습니까?"<br>
환자; "5천만원은 되겠지요."<br>
의사; "그럼 체중이 60kg 잡고 1g에 833원 꼴이군요. 당신 혓바닥 5g 정도라야 4,165원이면 되겠군요."<br>
환자; "왝....??!!"<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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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의 원인<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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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치료할때 울면 못써요."<br>
환자의 보호자; 자기네 아이를 보고 "자 사탕 여기 있다. 이것 먹고 울지 마라."<br>
의사; "얘는 너무 울어서 충치가 생겼군요."<br>
환자의 보호자; "울면 충치가 생기나요?"<br>
의사; "울때마다 사탕을 주시니까 그렇다고 볼수 있지요."<br>
환자의 보호자; "이제부턴 치약을 주어야겠군요."<br>
환자; "엄마 나 안울께 쥐약(치약을 잘못들었다) 주지마 응."<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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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평한 가슴<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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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할때 환자 아가씨가 고통을 참느라고 남자 치과의사의 가슴께를 꽉 움켜 쥐었다.<br>
의사; "아가씨는 여자 치과의사 한테 갈걸 그랬군요."<br>
환자; "왜요?"<br>
의사; "나는 가슴이 빈약해서 별로 잡을것이 없었잖아요....."<br></font><br><a>
(월간 치과계 1975년 10월호 게재)<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