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09.02 그동안 2개의 무써운 태풍 땜에 낚수대 잡은 지 너무 오래되어 홀출이라도 하려고 궁리+연구하고 있는데
박용진프로님에게 반가운 전화가 온다.
금오도 갯바위 생각하고 있다고...
앗싸~!! 오메 존거.... 같이 가자고 했는데 낚시선이 갈치선으로 바뀌어 금오도 안간단다...ㅜ.ㅜ
우짜꺼나???
박용진프로님이 남해를 야그하시기에 대찬성... 왜냐믄 돌산, 금오도는 태풍 영향으로 육수가 상당히 밀려 들어와 별로일 것 같아
남해 동쪽이 급 땡겼다.
새벽장을 보려고 3시에 만나자고 했는데 나이 느긋한 사람들은 잠이 없나?... 약속시간 20전에 나타나신다..ㅎㅎ
조유진 프로님이 일빠로 기다리고 계시더군...
출발하여 가는 중에 네비 찍고 있는 박용진프로님...
또 신세를 졌다.

새싹순 비빔밥...^*^

섬진강 휴게소 야밤에 음식코너는 크로스인 줄 알았는데 손님을 반기더군...
썰렁한 휴게소..3시반이니 누가 있겠어...남해로 무늬 사냥가는 사람 뿐이제...ㅋㅋ
국밥을 먹으면 염분이 많아서 연신 물이 꼴리는데 비빔밥이라서 입맛도 땡기고 영양식이고...
적절한 음식으로 한밤 중에 아침식사를 잘 해결하였다. ^*^

얼마 전만 하여도 5시반이면 여명이 밝아오는데 캄캄하다.
낚시선 타고 씨웅~

5시반인데도 헤드라이트로 채비를 하여야 했다.
쨘~!!!! 부푼 마음으로 흔들기 전...ㅋㅋ
그런데 부분적으로 물색이 이상타...
갠찬한 것 같기고 하고 변물인 것 같기고 하고...
날이 밝아서보니 그럭저럭 물색은 좋다.

내게 첫 무늬가 나왔다.
밤고구마이지만 이른 시간에 나오니 더 부푼 마음으로 임했다.
고구마 이상이 나올 것 같아 미련없이 살려주고...
원만해서는 두족류는 살려주지 않는데...ㅎㅎ

에기를 따라오는 생물체가 있었다.
처음에는 잿방어나 큰 전갱이 인 줄 알았는데 농어의 모습이...?
그래서 얼른 미노우로 교체했더니 단박에 물어 재낀다.
이넘은 운이 좋았는지 갯바위 고인 물에 모셨더니 날뛰어 물속으로..ㅠ.ㅠ
아까비... 하지만 크지 않아서 미련 버렸다.

얼마 후 바로 하나 더 추가...
얼릉 한방 박고 안전한 수족관에...
이거 에깅해야 하나 농루해야 하나 난감하다.
그래도 무늬를 잡아야혀~
농어 뒤로 하고 열씨미 흔들어도 너무 썰렁하다.
섬을 반바퀴나 돌았는데...

조유진프로님이 고구마를 캣다.
궁한 판국이라 고구마도 반갑지....
이후 밤고구마를 5개나 캣는데 촬영 거부...
이거도 어렵사리 인증샷...^*^
암튼 조유진프로님도 촉수가 하나 더 달렸나 봅니다.. 손감각이 대단....

뜨뜨앗~!!! 발밑에 농어들이 난리 부르쓰...
발밑이라 메탈로 교체했는데 적중했다.
소형메탈로 깔짝깔짝 노니는데 농어들이 메탈과 깝죽깝죽 놀고 있다.
메탈을 물고 육지로 튀어 오른 넘...

시간을 보시라고...
느문 물어....
신발은 오늘 개시한 캠프라인.. 이거이 무진 질기고 렛지화로 방파제 테트라포드와 갯바위에 쩍쩍달라 붙어..
외출과 낚시에 날마다 착신하여 2년이 되어서야 바닥 이음매가 떨어져...
이 신발도 마르고 닿도록 신을거여~~
순식간에 4개...
털린넘도 4개...
메탈훅이 너무 작아 올라오다가 털리고 물다가 빠지고...
에깅대라서 들어뽕을 못하고 질질 끌어야 하기에 갯바위 오르다가 털리고...ㅠ.ㅠ
오른쪽에 물고 있는 것이 사용했던 작은 메탈...
고등어, 삼치외엔 메탈을 가지고 다니지 않았는데 메탈의 달인 조유진프로님 영향을 많이 받아 에깅 태클가방에 메탈을 3개 가지고
다녔더니 이번에 제대로 써 묵었다.
담에는 원투하여 깔짝깔짝하는 비법을 배워야겠어....

깔따구아니냐고?
깔따구 벗어난 씨알입다.
담뱃갑이 없어서 에기에 비교...ㅋㅋ
이래서 에깅하다가 농어를 6개나 건졌다는 거...

멀리 계시던 조유진프로님이 뭔일인가? 하고 보더니 바로 쫒아와 메탈채비로...
많이 털려서 농어들이 흩어진 상황이었는데도 기어이 잡아내시더군...
하나 털리고 하나 올리고... 씨알 갠찬은 걸로다가...
역시 메탈의 달인이시다.. 흩어져버려 소강 상태로 되어 입질이 없었는데도 몇차례 깔짝거리듬마 잡아뿌러....

바로 옆에서 농어 타작하는데도 곁눈질로 구경할 뿐 에깅에만 열중하시던 박용진프로님이 드뎌 오늘의 장원을 하셨다.
남해 큰 무를 뽑았다는...
사진 두방을 박았는데 무늬 전체가 나왔던 사진이 하필 졸고 있어서 이걸로 인증샷~!!
요즘 끄떡하면 고구마, 무 인데 오랜만에 듬직한 무게의 무늬를...
농어사냥에 현혹되지 않으시고...
밤고구마 두개 릴리즈하시고...

내 포인트에 스쿠버다이버들이 침투했다...ㅠ.ㅠ
물이 바뀌어 좋은 시간대에...
하지만 우째...같이 묵고 살자는건데...
말투들이 악동 최원영님 후배들 같아...ㅎㅎ
그늘에 들어가면 아주 션한데 햇빛은 무진 따갑다.
2차 스쿠버 가족들이 침투하여 어수선스럽고 오징어도 나오지 않아서 조기 철수.
낚시선으로 철수하는데 내만권에 들어서니 적조가....
남해 군데군데 적조띠가 선명하게 보인다.

철수길 주차장에 차가 많은 음식점에 들러 섞어국밥을 먹기로...
섞어국밥이 뭔고 했더니 도야지 여러가지 부위를 섞은 국밥으로 괜찮더군...
일부러 육수가 덜 들어 온 남해를 택했는데 남해 역시 부분 적조가 심했다.
저조한 거는 물 때문이 아닌가 싶다.
진주 회원과 같이 철수했는데 그 회원님도 고구마 뿐이라고...
물이 좋지 않으니 큰 무늬는 바닥에 딱 엎드리고 철없는 고구마들만 설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진주 회원과 야그 중 바닥이 밋밋하다고 하니 그곳에 사각 어초들이 들어있다는 정보를 들었다.
어쩐지...
하지만 여수에서 남해는 너무 멀고 도로가 짜증나...

아주 오랜만에 농어회와 지리국을 먹고나니 헛생각이....
무늬 때려치고 농어사냥 다녀? ...하고....ㅋㅋ
세마리 썰었는데 5사람이 묵고 남았다.
오징어만 묵다가 간만에 농어묵으니 맛이 좋더군...
첫댓글 무늬도 션찮았는데.. 아침녘 코앞에서 농어라도 설쳐대지 않았으면.. 조행기 꺼리도 없을뻔 했습니다. ㅎ ..
객선타고 금오도로 들어간다해도, 쓸만한곳 찾아 종선이라도 갈아 타려면 그게 만만치 않아..
여수에서 바로 낚시선 타고 들어가 반나절 즐기고 나오는게 좋았는데.. 배마다 그놈의 갈치선으로 바뀌는 통에 난감하네요.
이른 새벽부터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고구마도 살려주었는데 농어 못 잡았으면 완죤 빈 쿨러였습니다.
발밑에 수많은 농어들이 오랫동안 설치는 장면은 첨있는 일입니다.
한두마리 털리면 금새 사라지는 녀석들인데 꾀 오랫동안...ㅎㅎ
농어가 설쳤어도 금오도로 가고 싶은데 배편에 제동이 걸려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운전하시고 쉼없이 낚수하고 철수길 운전에 힘드셨지요?
수고하셨습니다..그리고 고맙습니다.
오랜만에보는 농어회 저두 먹구 잡파요^^* 남해쪽에 적조가 심하면 선상무늬를 해도 조황이 좋지 않겠네요~~
14일날 통영선상무늬 계획하고 있는데 그때쯤이면 좋아질려나 모르겠네요~~
미노우 몇개, 메탈 몇개 넣어 다녀...에기에 요상한 괴기 따라오면 자바뿌러...ㅎㅎ
1주일 후면 적조는 사라질거여...수온이 낮아지기에....
삭제된 댓글 입니다.
조유진프로님이 요리할 준비를 하지 않으셔서 조행기가 조금 부실합니다.
현장에서 썰어묵는 농어, 무늬회를 보았으면 더 부러웠을텐데...ㅋㅋ
오전낚시라 시간이 달릴 것 같아 준비하지 않으셨다고 하시더군요...^*^
어무이 때문에 멀리 못갑니다.
멋진 모습 마니 담아오세요.
감사합니다.....
베테랑 세분이서 조과가 저정도면 다른분들은 영
아니였겠는데요? ㅎㅎㅎ 먼 남해까지 다녀오시느라 고생하셨고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낼 다른조 회사직원들 소록다리아래 방파제 감생이 소식듣고 출조 간다는데 따라가려고 휴가내려고하니 교육이나 하라네요ㅡ.,ㅡ 쩝~~~
역시 조프로님, 박용진프로님은 도족류 달인... 손감각이 대단하드라...^*^
남해는 오가는 길이 너무 짜증...
소록다리아래 방파제 갑오자브러 가지는...ㅎㅎ
금오도 안가실길 잘하셨네요 토. 일 모두 꽝 이었답니다, 돌산쪽도 꽝이고요 (돌산에서 생전 첨으로 삼치한마리 올렸습니다 ㅋㅋ)
그럴것 같은 예감이 들더라고..
변물 피해서 남해로 갔는데 남해도 부분적인 변물..
돌산 삼치 소식 고맙네..대단혀..ㅎㅎ
농어가 세분 즐거운 조행에 일조를 했습니다. 미조항 어판장에도 멸치 같은 것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이제 무늬와 농어 등등 가을 대상어종들이 풍족하니 맘만 바쁘게 생겼습니다^^
수고하셨어요~~~
근데 농어회 맛있나요? 기억이 가물가물...*^^*
철수하는 길에 최프로 야그했는데 함께 했으면...하고 아쉬워했구만은..
그런데 더 잼나게 놀았듬마...ㅎㅎ
학꽁치가 설치니 삼치가 극성을 보일 때가 된 것 같아...
맘이 바쁘네...ㅋㅋ
농어회 안맛나...무늬라면이 더 맛나....^^
농어회 보니 배고파 집니다..ㅜㅡ
저조한 무늬 손맛을 농어가 달래 주었네요.
오랜만에 농어 들고계신 회장님 모습..잘 어울리십니다..^^
나는 농어가 협조해주지 않았드라면 꽝이여...살려 준 밤고구마 2개 뿐이라서...
나중에 더 큰넘과 인증샷했어야 했는데 그 당시 무진 바빠서...ㅋㅋ
회장님 무늬 사냥 가셔서 농어 손맛 보고 오셨네요..회도 농어 회구요....수고 많으셨습니다..박프로님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좋아 보입니다...힘들어도함께하는 분들이 있어 더욱 힘이 나셨을거 같아요...저는 통영가서 고구마만 건져 왔습니다.
파이팅하는 것은 당연 농어가 잼나지만 입맛은 역시 무늬여~~~ㅎㅎ
올만에 조프로님, 박프로님과 같이하여 즐겁드라...
고구마이면 다행이여..남해는 밤고구마...돌산, 금오도는 꽝수준이라 하고... 통영에 잘 갔어...^*^
역시 박프로님 이 뽑아내신 무시가 솔찬 합니다요 ^^* 완전 가을 김장때 쓰는 무시 ㅋㅋ
두가지를 한목에~!!! ^^*
박프로님은 출조했다하면 빅이벤트를 보여주시드라고...
농어를 마구 타작하는데도 에깅 고집만...그러다가 솔찬히 큰 무시를...ㅎㅎ
축하드립니다. 무늬 잡기 참 힘드네요.따라는 오는데 붙지를 않으니ㅜㅜ
물 때문인 것 같아....큰 넘들은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호래기 같은 밤고구마들만....
신고도 하지 않고 남해들어가서 미안타.....ㅋㅋ
온갖 경우에 대비하여 각종 채비를 다 챙기자니 번잡스럽고 갑자기 침투한 녀석들 보고 무릅을 칠때는 아깝고 그러지요 뭐...
다음 주말이 여러가지로 터닝 포인트가 될 거 같지요?
세분이 그래도 재미있었겠습니다.
에깅에 타입이 다른 미노우 3개, 무게별 메탈 3개를 가지고 다니네...이 정도면 별로 짐이 되지 않다는...
가을이 깊어갈수록 이 채비들은 필수여~~~ ㅎㅎ
다음주는 밤물때가 조쿠마...
현장에서 썰어묵지 못해서 아쉽데...^^
그래야 겠습니다.
남해 항도에 스쿠바 출조점이 있는데 거기서 출조한 팀인거 같네요.
회장님과 첫 동출인데 준비가 시원챦았습니다.
다음엔 여유있는 조행으로 재미난 이벤트가 많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나저나,,, 배편이 생겨야 이것도ㅡ 저것도 해볼텐데요... ^^.
선상뽈도 했자나유~~ㅎ
하긴 갯바구는 첫 동출이구만요.
준비하여 맛나게 맹글었어도 시간이 없었어요.
가고 싶은 곳 제대로 못가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같이하여 즐거웠습니다.
올해 못본 농어 손맛 남해에서 위안을 삼으셨네요 ㅎㅎ
스쿠바아찌들 바다속에 있는거 다캐가는거 안닌지..
3분만에 네개 털리고 네개 건졌당~~잼나드라.ㅎ
스쿠바 아찌들 물속에 들어간지 30분만에 한망태기 들고 나오드라.
성게,멍게,조개 등등..
낚시 때려치고 수쿠바하고자바..ㅋㅋ
함 배워바요??ㅎㅎ
회장님 보트운전 하시고 저는 입수~~ㅋㅋ
남해 다녀가셧군요...ㅎㅎ
그나마 농어라도 손맛 보셧으니 다행입니다... 갯바위에선 씨알이 극과 극 이더라구요.. 감자이거나 키로오버...
이번주말은 남루클의 남해 습격이었나요? ㅎㅎㅎ
광양 군기반장에게 신고도 없이 침투하여 미안하네..ㅎ
그래도 남해 조과가 나았나봐..
돌산,금오도 꽝쳤데..
계속 남해만 쑤셔뿌까?
그러세요 회장님..
오신다면 제가 졸졸 따라 댕길께요 ㅎㅎ
회사 댕기기 싫은딩 그만두고 회장님 따라다니고 싶네요 ㅋ
에꿍~~ 뭔소리여.....
회사 댕길 때가 존거여..ㅎ
서해안권이 젤 안정권인 것 같아..뭔가 보여주소...ㅎ
오랜만에 맘먹고 출조하여 "꿩 대긴 닭" 이란 말이 생각나는 조행기를 보게되었습니다.
모레쯤 직장 후배가 금오도 놀러가서 오징어좀 잡아주라고 하는디 조황란을보니 망설여지고
남해도 조황이 저조하니 걍 갑오나 점검하러 가야하나요?
ㅎㅎㅎ..농어 못잡았으면 완죤 꽝이었어...
용왕님이 가여워 보살펴 주신 듯..
모레쯤이면 안정되지 않을까..물도 약하고...
무늬에 농어에 좋으셨네요.. 농어대에 에깅대에 볼락대 세개 준비하고 다니셔야 겠네요..ㅋㅋ
평소 원정 갈때는 세가지 갖고 댕기는데 남해 무늬만 땡기려고
무늬대만 가져갔다가 시껍했네..ㅎㅎ
무뉘 농어출현에 어떤넘을 먼저 잡을까 상당히 스트레스 받았겠는데요 ㅎㅎ~~~농어가 손님고기네요 ^^
조만간 남해한번 가야지 손꼴려서 안되겄슴니다 회장님 ~~~
큰손님이제...ㅎ
그래도 대상어가 무늬라서 모두들 무늬에 열중..
두 무달님들 잘 잡드라..
감자,고구마도 어김없시..
역시 회장님을 따라 갈자 누가있겠습니까 대단하십니다요^^
갈팡질팡, 우왕좌왕..뭐를 잡아야 할 지 몰것드라.
무늬가 희박해서 농어에도 치중했는데 반짝 세일이드라고...ㅎ
농어는 완죤 운이었어...
와~ ㅎ 회장님 이글을 읽는 순간 미칠것 같습니다... 끝내줍니다...
농어도 보고 무늬도 보고.. 우하하..
회장님 너무 기분좋아 덩실 덩실 춤도 추셨을것 같습니다.. ^^
지금 순간도 미칠 것 같다...ㅋㅋ
무늬 못보면 농어로,,,,
잘하면 쿨러 넘칠 지 알았더니 반짝 세일이드라...ㅎㅎ
저는언제이렇게잡아보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