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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큼달큼한 메밀 막국수로 점심을.
오늘 먹을 점심 메뉴는 새큼달큼한 메밀 막국수로 정했다.
며칠전 최준걸 회장이 어느 식당에서 메밀 막국수를 먹었는데 "맛이 괜찮았다"는 결론에 따라 8월 26일 낮에 6명이 이 식당으로 갔다.
안동시 용상동에 위치한 <소문난 메밀 막국수> 집에 도착, 막국수를 주문하자 먼저 반찬으로 시원한 얼음 동치미와 열무 김치, 부침개 그리고 새큼한 얼음물이 한꺼번에 나온다. 조금있다니 이 식당에서 메밀을 직접 뽑은 막국수가 나왔다. 친절한 주인 아줌마는 먹는 방법도 알으켜준다. 알으켜 준 순서되로 먹어야 맛이 있단다. 먹어보니 그런데로 괜찮았다. 강원도 고성이 고향인 주인 李사장은 식당 안에서 메밀 막국수를 직접 뽑고 있어서 맛과 신선한 감을 더해 주고 있었다.
이 식당에 들어서면 방문 창호지는 전부 한자로 쓰여져 있고 방마다 옛날 사용하던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으며 선반위 진열장에는 각종 농기구와 생활용품들이 가득 쌓여있다. 국민학교 음악시간에 사용하던 풍금(風琴)을 비롯하여 베틀, 가마솥, 물레, 뒷뜰에는 걸어놓은 멍석도 보인다.
하여튼 안동에서 식당 분위기가 옛 모습을 풍기고 있는 것은 그런데로 이색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안동시 용상동에 있는 막국수 집.
'웃음' 액자가 식당 벽에 걸려있다.
강원도 고성군이 고향이라는 李사장.
직접 메밀로 된 막국수를 뽑고있다.
시원한 얼음 동치미.
열무 김치.
부침개.
새큼한 얼음물.
메밀 막국수. 한 그릇에 7천원.
베틀.
멍석. 국민학교 음악시간 때 보던 풍금도 있다.
가마솥.
등나무로 만든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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