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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요물나라 원문보기 글쓴이: 요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안양 서울
한남정맥이 안성 칠장산에서 분기하여 김포 문수산으로 가면서 수려한 안양의 수리산 수암봉을 지나면서 고도를 낮추어 목감동으로 떨어졌다가 가까스로 기운을 차려 올라친 것이 운흥산 양지산을 거쳐 부천의 소사고교가 있는 고개에 이르러 한남정맥은 서쪽으로 가고 북동방향으로 한줄기를 분기하여 할미산(△148.3, 0.5)-소사구청-46번국도-경인선철로(10, 2.2/2.7)-가톨릭대학교-△123.8봉(1.4/4.1)- 遠美산(167)-164봉에서 북쪽으로 춘의산(△106.5, 여맥)을 떨구고 서진하여 도로-봉배산(110)- 작동터널 수렁고개(90, 3.2/7.3)-국기봉(△137.3)-능고개 도로(70)-△125.7봉-경인고속도로(70, 2.1/9.4)에 이른다
72봉에서 동쪽으로 화곡동의 까치산 등촌동의 봉제산(△115.9) 매봉산 염창동의 용왕산(△75.7)을 지나 안양천이 한강을 만나는 염창교에서 끝나는 여맥 산줄기를 떨구고 북서쪽으로 흘러 고강아파트-광영고교- 수명산(△72.3, 3.3/12.7) 이후 남부순환로 송정중교 앞 오거리(1.2/13.9)를 만나 남부순환로를 따라 공항동사거리(1.7/15.6)-개화초교(1.4/17)-開花산(△128.4, 1.3/18.3)-큰고개-개화터널- 올림픽대로 개화IC(1/19.3)를 지나 논두렁으로 진행해 錢湖산(71) 동남측 동부간선수로가 한강을 만나는 곳(1.3/20.6)에서 끝나는 약20.6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여기서 전호산은 동부간선수로 때문에 강속에 있는 섬으로 다시 태어난 것 같다 [신경수님 글] |
ㅁ산행코스: 소사고개(소사고등학교)-할미산△148.3-배수지-시온고교 버스정류장-LH주공3단지 사거리-창영초등학교 정문-소공원
정자-소사본3동 성당-소사어울마당-소사어울마당 삼거리 버스정류장-부천소사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성심고가교- 카톨릭대학교
--△123.7봉-원미산(원미정)-4차선도로(여월-괴안동간 도로 개설공사비)_봉배산 (x120.6)정상-수렁고개-국기봉(△137.3) 정상-능
고개--경숙옹주 묘-지양산(△125.7봉)-지양산 정자-경인고속도로 고가다리-능골산(72봉) 정상석-강장골산 정상석-고강아파트 사잇
길-고강,2차 아파트 삼거리-군부대 앞 도로-천주교마곡수명산성당-수명산-강서운전면허 시험장앞 도로-송정중교-방화중교, 공항고
교-개화사거리-개화초교-개화산(△128.4)-개화동 상사마을 버스정류장 종점
[산행지도]
새해 새아침,
오랫만에 산줄기 산행에 나선다. 중동역에서 12-1번 시내버스를 타고 소사체육관앞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소사고등학교를 지나
부천대학교 2캠퍼스 담장을 따라 6차선도로에서 풍천장어 앞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부천대학교 건물 위가 할미산으로 보인다.
대학교의 철책으로 밭을 가르고 묘가 가끔 보이는 곳 위가 산정으로 보이는 둘레를 계속 이어가 본다. 개가 짖고 옥길동 아파트앞
도로 지하통로 앞 -계수동의 재개발 플랑카드가 붙은 주택지대를 지나 범박동 아파트 단지까지 할미산 정상을 바라보며 반바퀴를 돌
아 보았지만 올라가는 길은 없었다.
신앙촌 팻말이 있는 배수지를 지나 신앙촌교회로 올라가는 도로를 따르나 철문을 지나 경비원이 막고 있어 신도나 교회를 오가는 상
인 뿐, 일반인은 출입금지란다.
할미산 오르는 신앙촌교회 경비실
할미산((△148.3)
을 바라만 보다 도로따라 내려선다. 시온고교앞 버스정류장에서 LH주공아파트 3단지의 사거리에 이르고 창영초등학교 정문과
후문을 지나 소공원의 정자에 올라선다.
소공원
KCC아파트와 소사본3동성당을 지나 소사어울마당앞을 지나 카톨릭대학교가 잠시 보이는 골목을 지나 소사어울마당 삼거리 버스
정류장이 있는 46번 국도로 나오게 된다.
[부천소사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
평일 22시 40분쯤이면 거의 매일 이곳에 들러 출석 체크하고 한바퀴 돌아 46번 도로를 타고 송내동으로 순찰을 도는 봉사활동을
한지 한 5년은 된 것 같다.
이 때문에 지난 년말에도 연합대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유일한로 가로공원
을 지나 성심고가교를 지나 카톨릭대학교 정문으로 들어 진리의 길로 도로를 따라 오른다. 카톨릭대학교 내의 '진리, 사랑, 봉
사'의 김수환 추기경님이 쓰신 새김돌을 보니 생전의 모습이 떠올랐다.
카톨릭대학교 내
소피아바라관과 콘서트홀 건물이 보이는 도로를 따르며 원미산의 모습도 잠시 조망되었다. 성심관 뒤 도로를 따라 오르면 등산
로의 입구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흥겨운마당, 역곡역]의 이정목을 지나 등산로를 따르면 소나무와 벚나무가 있는 원미산으로 가는 길목을 안내한다.
[향토유적숲길]로 접어든다. 비로소 개화단맥의 본릉에 이른다.
부천둘레길 중 향토유적 숲길의 1코스이다. 이 코스는 고강선사유적지. 향토유적 숲길을 걷고 성종의 다섯번째 딸인 경숙옹주
묘가 있는 역사와 자연을 배우는 학습의 장이 된다.
[△123.7봉 삼각점]
'지적도근점'이란 팻말 뒤 삼각점은 연두색 철책안에 갇히고 판독은 할 수 없었다. 등산로의 팻말을 따라 등산로로 원미산으로
향하는 길이다.
너른 흥겨운마당을 지나
원미산정상의 이정목으로 운동기구가 있는 곳, 오름짓을 하니 이제사 산에 왔다는 기분이 든다. 언제 내린 눈인지 하얀눈이 잔
설처럼 흩뿌려져 음양이 뚜렷한 산으로 채색되어져 있었다.
이정목은 '원미산 정상, 부천동초교'의 향토유적숲길로 표기되어 있는 원미산 가는 길~~
배드민턴삼거리의 현위치와 네거리쉼터를 지나면
[원미산의 정상]에 발을 밟는다
정상에 오르면 '원미정'이란 정자에 올라 부천시의 조망처가 된다. 원미산은 진달래꽃 조성으로 많이 알려진 산이며 부천시
를 대표하는 산이기도 하다. 가까이는 중동의 신도시와 인천의 계양산과 김포로 조망되고 서울의 관악산도 조망된다. 오
늘 산행하게 될 산 따라 사진에 담아 보았으나 도심속 산줄기가 손톱만큼 같아 아쉬움이 더 커 보였다.
부천에 살면서 사실 원미산을 많이 와 보지는 못했다. 진달래꽃 축제 때 가끔 찾던 곳, 허리가 아파 물리치료를 받을 때면
원미산 정자가 보이는 곳의 이미지가 나한테는 더 뚜렸하다.
부천종합운동장이 보이는 힘기르는 숲을 지나
북진했던 등로를 동진하며
비닐하우스의 화원 '꽃뜰에 풍경'카페 앞으로 내려서면 4차선도로의 여월-괴안동간 도로에 닿는다. 중앙분리대가 있고
횡단보도를 신호받아 건너 '여월-괴안동간 개설 공사비'뒤 집 사잇길로 들어 봉배산 입구임을 알게 된다.
새싹농장 앞 '역곡안동네, 원미산(청소년수련관), 봉배산'의 이정목을 지나
/사/탐방로 가꾸기 둘레길로 이어진다.
'향토유적 숲길'의 부천둘레길로 이어지며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배산 정상에 오른다. x120.6봉의 봉배산 정상
[봉배산 정상]
초소에 주인은 없고 산불예방의 프랑카드가 봉배산을 지키고 있었다. 향토유적숲길로 이어지는 부천둘레길로 부천식물원의
갈 길을 알려주는 이정목을 지난다.
비닐하우스가 간간이 보이는 북쪽과 온수동 서울정진학교를 넘는 고개를 지나
북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따라
[해발고 80m]에 닿고
북한산 해발고 837m를 괄호안에 표기하여 현재 고도가 북한산 해발고에 10분에 1이라는 뜻으로 현 고도를 쉽게 알아 볼 수 있게
하였다.
둘레길쉼터에 세운 쓸모없는 고목이 산길을 잇고
'온수역 1,000m, 온수산업단지 700m, 국기봉 1,500m'의 이정목을 지난다. 구로올레길 (산림형 2코스)의 팻말이 세워진 길따라
구로올레길의 안내도를 보면 작동터널 지나 지양산으로 표기된 산이름이 가지고 있는 지도의 이름과 다르게 표기되었고 안내도에
표기된 지양산을 따라 북쪽으로 진행한다.
길가에는 용혜원의 '봄이야'란 시가 있는 길, 부천식물원 갈림길을 지나 국기봉으로 오른다.
부천식물원의 철책을 따르게 되며 원각산 갈림 길을 지나
운동기구가 있는 기둥 2개로 지은 정자에 이른다. 시계는 1시 13분, 겨울날의 햇살이 따뜻했다. 운동나온 분들의 모습이
보이는 산책로로 이어지는 등로는 김용택님의 '작년에 피었던 꽃'이란 시가 있는 길, 국기봉은 점점 가까워져 730m의 이정목
과 서서울생활과학고교의 갈림길을 지나 작동터널의 수렁고개(우렁고개)로 내려선다.
수렁고개
구로올레길, 문학공원 (서울시 테마산책길 2.35km, 온수역 2.2km, 서서울생활과학고교 900m'의 이정목을 지나 국기가 휘날리는
국기봉에 닿게 된다.
국기봉(△137.3)
국기봉에 쉬는 산객들, 차를 파는 상인이 지키는 산정에
국기봉 삼각점은 '서울 317m, 1985 재설'의 현위치를 알리고 있는 방향은 북쪽으로 가는 진행방향으로 능고개로 가는 길, 서쪽으로
는 부천의 작동이며 동쪽으로는 오류동이며 남쪽으로는 지나온 길의 원각사가 있는 곳,
능고개를 지나
[경숙 옹주 묘]의 이정목에 닿으면
[경숙 옹주묘]를 보면.
조선 제 9대왕 성종의 다섯 번째 딸인 경숙 옹주와 부군인 여천위 민방자의 묘가 있는 곳, 작동(까치울)은 민자방의 일가가 집성촌을 이루고 생활하는 공간인데, 경숙 옹주가 돌아가시면서 조선왕조에게서 민씨들이 작동땅을 하사받고 선산을 이곳에 모 시게 되었으며, 지금도 여천위 민자방의 16세손이 이곳의 여흥민씨의 고택에 기거하면서 경숙 옹주의 선산을 모시고 있다. |
[경숙 옹주 묘]
다시 본릉으로 합류하여 부천시와 서울특별시의 경계를 따라 지양산으로 이어진다. 산릉에 설치된 양천둘레길이 안내하며
안산체육회의 비닐하우스와 운동기구를 지나 지양산 해맞이봉에 이른다.
[지양산 해맞이봉]
에 서면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정동과 신월동, 고척동이 지척이며 도심속이 내려다 보인다. 까치산과 강서구청의 화곡동 매봉
산이, 양천구의 조망되는 동쪽은 온통 아파트와 빌딩숲이다.
이정목에 쓰인 지양마을 가는 길 따라
[지양산]
[삼각점 △125.7봉]의 서울 453, 1989 이설의 현위치 삼각점을 약간 비껴있는 지양산 정자가 있는 길로 들었다
지양산 정자에는 양천둘레길의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운동기구도 있는 산책을 나온 분들이 모여 정자에서 쉼을 하고 있는 호젓한
도심속의 등로임을 알게 되고 지양산 삼각점봉으로 원위치하여 돌아오며
국기봉의 이정목을 지나 오르는 길은 통나무 계단으로 되어 있었다.
연두색철책을 두른 길로 이어져 비탈길을 내려서면 한신마트의 내리막길로 이어지는 주택가를 지나며 버승종점 앞 경인고속도로
위 고가다리를 지나야 했다.
고가도로 바로 앞 분식집에서 점심을 먹고
경인고속국도 위 고가다리
고가다리를 지나노라니 인천광역시 계양산이 조망되고 동쪽으로 신월나들목이 지척에 있다. 서울시 테마산책길인 능골산 산책
길의 안내도를 따라 가드레인이 쳐진 등산로를 따라 가며 운동기구가 있는 철책이 있는 곳에 이른다. 산자락공원으로 내려선
다.
고리올초교가 보이는
서서울호수공원이 보이는 산책로를 오르게 된다. '능골산 정상 230m, 사색의 공간 200m'의 이정목 따라 능골산으로 가는 길,
철봉의 운동기구가 있는 '사색의 공간 30m' 의 이정목을 지나
[능골산]정상석에 선다.
잠시 걷다 보면
[변영로 묘. 기념비]의 이정목이 있는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는 곳, [강장골산]의 정상석을 찍었으나 날아가 버리고.
고강아파트에서 보이는 손톱만큼 남은 산줄기를 보면서 이어지는 도심 속은 지나 수명산과 개화산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오늘 산
줄기의 진행 방향이지 싶다.
고강아파트 사잇길로 내려서면
강상골 향토유적길로 이어지는 안내도가 세워져 있는 곳 고강아파트 1.2차 아파트를 지나게 된다,
비닐하우스가 있는 고강로의 삼거리(13229)의 버스정류장에서 우회 도로를 따라 뒷골의 안내판을 지나 공강동철탑 (시계지점)의
버스정류장과 가로공원로의 부천시 경계인 사거리를 지난다.
사거리
강서구 신월동으로 가는 도로를 따라 가며 연두색 철책 너머 빈 너른 공터 옆으로 마루금을 따라 눈도 그리가고 있었다. 부천시
고강 양묘공원의 철책의 끝은 자동차 매매센타 신축공사 중으로 펜스가 쳐져 있었다.
주유소를 지나 부천시 경계판이 있는 아파트 앞 6차선도로 봉오대로를 따라 강서구청역과 화곡역의 교통판을 지나며 강서농수산
물시장의 간판도 보인다.
마루금을 잊은 듯 아니면 잃은 듯 도심 속 도로를 따라 교통안내판이 이어주는 길따라 신동아아파트 103동을 지나며 신월중학교
입구의 버스정류장를 지나면 부대담장으로 철책과 함께 이어진다.
부대정문
도로는 39번 행주대교와 김포공항 가는 길 , 발산역으로 가는 길의 교통판으로 이어지는 도로 오른쪽은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다.
군부대 철책 안에 군인 한 명은 여자 친구가 면회왔다 되돌아 가는 뒤를 쳐다보며 돌아가지 못하고 손을 흔들고 있다. 저 때가
제일 좋지,
자동차 검사소를 지나 우회하여
강서자동차 운전학원의 간판 옆 수명산으로 올라 갈 수 있으려나 했지만 출입금지 간판 뒤 앙상한 산줄기만 바라만 보다 헛발질
했구나 하면서 주택가를 돌아 마곡 수명산 파크 7단지 앞을 지나
천주교마곡수명산 성당에서
화곡변전소 위 수명산 등산로 입구로 온다. 수명산으로 오르는 길 회색난간 따라 올라 보면 운동기구가 있는 수명산이란다.
[수명산]
쉼터와 운동기구가 있고 군부대가 있어 더 이상 진행이 곤란하기에 뒤돌아 마곡수명산파크6단지 앞 도로로 내려선다.
도로따라
수명고등학교와 수명중학교, 수명중 고교 입구를 지나 강서운전면허시험장 가는 길따라 88행주대로와 김포공항 대로를 따른다.
물론 마루금은 오른쪽 건물들 사이로 이어지는 것 같은 짐작을 하면서 걷고 농수산식품공사의 건물과 도로 건너 대한항공의 건
물이 보이는 도심속에 있었다.
대로따라
골프연습장도 보이고 '개청30주년 기념동산'이란 표지석의 오거리를 지나 공항동 송정중학교 버스정류장을 지나 김포공항입구
사거리와 방화중학교, sk주유소, 김포공항 사거리, s,0il주유소, 지나 개화사거리에서 개화초등학교 앞 사잇길로 든다.
얼마나 걸었을까.
개화사거리에서 서쪽으로 기우는 해는 숨어들고 강서둘레길의 안내판이 맞는다. 개화산 등산로 입구 , 서둘러 가 보자.
강서둘레길의 팻말이 나무에 달린 등산로를 오르며 서울시 테마산책길인 개화산 둘레길의 안내판과 만난다. 개화산을 돌면서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약사사 석불입상 및 3층 석탑이 보존된 고려시대 역사의 흔적을 볼 수 있는 둘레길이란다.
약사사 갈림길의 이정목을 지나
사각쉼터
돌무데기 위 철책 안으로 이어지는 개화산은 공군부대가 차지하였다. 철책을 돌아
묘지 위 개화산 정상으로 생각하고 도로 내려선다.
개화산
개화산은 해발 132m의 야트막한 산으로 능선과 중턱에 실핏줄처럼 다양한 오솔길들이 산재한다. 원래 이름은 주룡산(駐龍山)으로, 신라시대 주룡이라는 한 도인이 산에 살면서 매년 9월 9일에 동자 두세 명과 더불어 높은 곳에 올라가 술을 마시며 구일용산음(九日龍山飮)이라하여 주룡산이라 불리었으며, 도인이 돌아간 후에 그 자리에는 이상한 꽃 한 송이가 피어나 이를 두고 사람들은 ‘개화산(開花山)’ 이라 불렀다한다. |
2018 무술년 개화산 해맞이 오시는 길의 현수막이 붙은 도로를 따라 약사사가 발 아래에 자리잡고 있다.
[약사사]
아래 88분기점과 북로 IC를 이어주는 방화대교와 강 건너 덕양산이 우뚝하다. 어둠을 밝혀주는 불빛이 꽃처럼 피어나고
부대 정문 안 원형 돔이 차지한 산정 개화산이다.
개화산 공원에는
개화산 봉수대의 봉수 2개가 설치되어 있고 봉화정이 있고
헬기장
조망터에 서면 신행주대교가 한강을 가른다.
전망 안내도에 보면
노고산, 행주산성, 북한산, 망월산, 방화대교, 대덕산, 마곡대교,월드컵공원(노을공원), 등 등이 조망되는 서울시의 도심
또한 그뿐이랴,
겸재 선생이 한강의 아름다운 풍광으로 개화사, 낙건정, 행호관어 등을 꼽았다고 한다. 개화사는 지금의 약사사이며 낙건정이란
정선이 살던 시대에 행주대교가 지나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외동 덕양산 끝자락 절벽 위에 있던 정자다. 행호에서 고기잡이
를 보다란 풍광을 잠시 그려본다.
어둠이 온다,
개화산을 내려 가면서 보이는 어둠 속 불빛은 꽃으로 물들고 전호산의 섬같이 보이는 둥근산은 한강에 붙어 있었다. 개화IC를
지나 섬인지 산줄기로 이어지는지 조차 식별되지 않는 한강의 한켠에 오똑한 섬같았다.
전호산 x71
몇 년 전 한남고촌단맥의 합수점에서 바라보던 그 산도 전호산이었다. 신경수님의 종주기를 뵈면 전호산 동남측 동부간선
수로 때문에 강속에 있는 섬으로 다시 태어난 것 같다는데... 오늘도 그 산을 오르지 못하고 내려갔다. 개화동 상사마을의 슈
퍼집 앞 버스정류장 종점으로 내려섰다.
버스 6647번 버스에 올라 개화산역에서 전철로 환승하여 집에 안착. 하루의 밤이 가고 있었다.
빠듯한 시간속에 새해 첫날 산행해 보자는 맘으로 모든 걸 내일로 미루고 큰 맘 먹었던 산행의 산줄기를 걸으며 낮은 구릉속에 작은
산들이 고만고만하게 도심의 산책로로 이용되고 있는 산들을 오르고 내렸다.
원미산에서 현수막까지 걸고 우주변화의 원리를 설명하고 있는 노인이 건네 준 하얀종이를 펼쳐본다. '우주 1년은 129,600년으로
변해간다. 지구가 태양을 기준해서 한 바퀴 공회전 한다. 이것을 지구년이라고 한다'는 것과 그 뒤 설명이 많다.
지구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
산도 변화고 도심도 변하고 사람도 변하는 가 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