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여풍(女風)은 김선미로부터!
7월16일 홍익동 한국기원 내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에서 김선미 2단이 시니어팀 1장 나종훈 6단에게 237수 만에 흑으로 10집반을 남겨 여류팀에 1승을 안겼다.
김선미 2단은 2001년 입단하여 여류국수 본선에서 활약한 바 있고 2006년 2단으로 승단하였다. 올해 전적은 9승 11패다.
바둑TV와의 인터뷰에서 김선미 2단은 " 오늘 공격바둑을 둔 것은 작전이라기보다 나의 기풍이다. 일단 1승이 목표였는데, 목표를 달성해서 기쁘다. 내일 대국 할 정대상 9단이 속기에 너무 강하셔서 만만치 않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해 보겠다"며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각오를 다졌다.
제4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의 제한시간은 10분, 초읽기는 40초 3회이며 덤은 6집반이다. 여류팀과 시니어팀의 24명이 연승전 형식으로 맞붙는 방식으로 시니어팀의 참가자격은 만 45세 이상의 시니어 프로기사이다. 팀원 12명은 예선전을 통해 8명과 시니어(여류) 랭킹 1위~3위와 후원사 주최시드1명으로 구성된다.
다음 대국은 7월 17일이다. 2국에서 김선미 2단과 대국하는 시니어팀 선수는 정대상 9단이다. 속기의 대가 정대상 9단은 예선전에서 정수현 9단과 김일환 9단을 이기며 본선멤버가 되었다.
제4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은 한국기원과 바둑TV가 주최하고 (주)지지옥션이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7000만원이며 3연승부터는 200만원의 보너스가 지급된다. 이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만원의 연승상금이 추가 지급된다.
계가를 마치고 결과를 확인하고 있는 김선미 2단.
상변 흑 행마가 좋지 않았다.
이민진 5단이 여류팀을 응원 와서 대국을 검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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