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상실증 박인수와 40년 만의 재결합
무려 40년동안의 이별 뒤에 재결합!
기억상실증에 걸려 나타난 남편 박인수!
그런 남편과 두 번째 결혼을 결심한 여자!
곽복화 씨가 오늘 대찬인생의 주인공 입니다!
1970년대 독보적인 소울 창법으로 대한민국을 울린 스타
'봄비'의 소울 싱어인 박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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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무대에서 사라졌죠.
췌장암과 저혈당 쇼크로 쓰러진 박인수!
거기에 단기 기억 살실증까지...
남편을 일으킨 대찬 조강지처를 만나봅니다.
40년이라는 세월은 분단의 아픔과 거의 맞먹는 시간!
40년의 시간을 뛰어넘은 사랑의 힘! 정말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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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1972년 봄에 첫 만남!
그리고 2012년 봄에 재결합!
'봄비'의 주인공 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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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싱어로는 독보적이었던 박인수!
당시 가수들 마저 놀랐던 소울 창법!
한이 서린 목소리에 시를 읇는 듯한 목소리의 소유자였어요.
하지만 이 최고의 스타가 저혈당으로 쓰러진 후
뇌 손상으로 인해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렸어요.
하지만 신기하게 노래 가사는 절대 잃어버리지 않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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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결혼 생활
72년에 만나 첫 결혼 생활은 5년 만에 끝났어요!
워낙 어린 나이였기 때문에 참지 못하고 이혼을 해버렸는데요,
70년대 가수였던 곽복화!
가수 활동을 하면서 남편과 자연스럽게 친해졌다고 하네요.
남편을 만나서 첫눈에 반해 20세에 결혼을 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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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시 최고의 인기 스타였던 남편!
결혼 사실이 밝혀지면 인기가 떨어질 것을 염려해 사실을 숨겼다고 하네요.
그 당시는 당연히 서로를 감추고 남남처럼 살아야 했던 연예계의 패턴...
이런 생활 때문에 결혼 생활에도 자연스럽게 위기가 찾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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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경제관념이 없고
오로지 음악에만 관심이 있었던 남편...
정많고 천사 같은 사람이었지만 가장으로서의 능력은 좋지 못했죠.
거기에 유산의 아픔까지...
어린 아내가 감당하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결심하게 된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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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다시 만나게 된 계기
그렇게 수십 년의 세월이 흘렀어요.
이혼 후 40년 동안 잊고 지냈는데...
어느 날 갑자기 꿈에 나타난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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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이미 아버지의 몸 상태를 알고 있었던 상황!
엄마의 꿈에 아빠가 나왔다고 하자 꼭 한 번 만나보라고 아들이 권했다고 해요.
90년대 초 저혈당으로 무대에서 자주 쓰려졌던 박인수
게다가 췌장암 수술까지 받고 지하 단칸방에 방치된 상태였어요.
그 후 저혈당 쇼크가 누적되어 단기기억상실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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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이렇게 된 거 한 번만 보자...
그런 생각으로 요양병원을 찾았던 아내...
38년 만에 만난 남편의 모습은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할아버지의 모습이된 남편...
그렇게 40여 년 만에 마주친 부부
하지만 단기기억상실증으로 부인을 알아보지 못하는 남편.
오로지 자기 자신의 이름과 가수라는 사실만 기억했어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남편과 재결합
재결합을 결심한 이유가 아들 때문은 아니라고 하네요.
너무나 힘든 삶을 살았던 남편 박인수
전쟁고아로 누구도 돌봐주지 않았던 박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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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홀로 남겨질 남편이 걱정되어 차마 발길을 돌릴 수 없었다고 하네요.
"이 사람에게는 나 밖에 없구나"
정말 대단한 조강지처라고 할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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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남편과의 재결합 후에 병세가 많이 호전되었다고 해요
그럼 스튜디오에 남편을 모셔볼까요!
그렇게 남편의 재기를 위해 힘을 쓴 부인과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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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밖에 몰랐던 남편을 위해서 무대에 다시 설 수 있게 도왔다고 하네요.
오늘 대찬인생에서 다시 울려 퍼지는 박인수의 명곡
'봄비'를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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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투병생활로 지쳤지만
'봄비'가 들려주는 애절함과 변하지 않는 파워풀 한 무대!
기억상실증으로 무너져 버린 봄비의 박인수
그리고 40년 만에 아내와 재결합!
아내로 인해 잃어버린 노래를 다시 부르다!
박인수-곽복화 부부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