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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삶을나누며 스크랩 안전모 긁히는 긴장감, 영월 고씨동굴 체험기
최철범 추천 0 조회 237 10.08.04 11:4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부부동반 모임에서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하동면이 개칭됨) 진별리'에 있는 석회암 동굴인 고씨동굴을 다녀왔습니다.
김삿갓면?으로 개칭되기 전 이곳은 하동면으로 불리었습니다. 영월군은 읍을 중심으로  동(상동, 중동, 하동), 서, 남, 북이란 명칭으로 면을 이루고 있었는데, 서면이었던 영월군의 서쪽에 한반도지형이 유명세를 타면서 주민들이 서면 명칭을 한반도면으로 개칭하겠다는 움직임에 동승하여 동쪽에 위치한 하동면에서도 김삿갓면으로 작년에 개칭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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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씨동굴을 찾는 관람객을 위한 주차시절이 두군데 있습니다. 고씨동굴 입구로 가는 다리아래 주차장에서 올려다 본 광경입니다. 이 다리를 건너야 고씨동굴로 입장할수 있다니... 이곳만의 묘미가 될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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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놓여지기 전에는 고씨동굴앞에 흐르는 남한강(동강과 서강이 합쳐진 남한강 상류)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건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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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고씨동굴로 이어진 진입 교량이 건설되어 수월하게 고씨동굴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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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와 고씨동굴을 잇는 구름다리로, 높게 느껴질 뿐만 아니라 짧지도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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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씨동굴 입구입니다.
입장을 계속해서 시키는 곳이 아니라, 50명을 15분간격으로 입장시키기 때문에 기다려야합니다. 동굴 입구인 이곳에만 머물러도 무더위를 싹 가시게 할 정도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입구가 두군데로 보이지만 오른쪽이 동굴로 향하는 곳이고, 왼쪽엔 수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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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모 착용은 필수입니다. 동굴탐험이 시작되는 철계단에 들어가는 곳, 나오는 곳으로 구분되어 있길래 편안한 길이 되리라 상상하면 오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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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대여섯군데 다녀본 경험과 비교해 볼때에 그 어느 동굴보다 머리조심! 감전주의! 미끄럼주의! 팻말이 많은 곳이라 긴장감 연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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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이 좁아 겨우 한사람이 지나갈 공간이나, 머리를 숙이거나 아예 쪼그리고 앉은 상태로 전진해야 하는 구간에서 나오는 사람과 마주치게 되면, 한쪽에 붙어서 기다려야 하는 곳도 종종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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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안이 생각보다 어두워서 하얀 팻말이 보이는 곳을 향해 무조건 셔터를 눌러 후레쉬덕분에 사진으로 상세한 모습을 확인할 정도로 어두컴컴하게 느껴졌던 고씨동굴에서의 약 한시간 가량은, 탄광을 체험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순탄하지 않은 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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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씨동굴은 1969년 6월 천연기념물 제 219호로 지정되었고, 1974년 5월에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답니다. 그리고 동굴의  원래 이름은 노곡리굴로 단종의 혼령이 머물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었는데, 임진왜란때 고씨일가가 난을 피하였다하여 고씨동굴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 동굴이 형성된 지질년대는 고생대의 대석회암동에 속하는 지층으로 약4~5억년전에 평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총 주굴의 길이는 약 950m, 지굴의 길이는 약 2438m로 고씨굴의 총 연장은 3388m이며, 이 중에서 약 675m만 개발되어 공개되고 있습니다.
고씨굴 내에는 다양한 동굴생성물이 분포되어 있으며 기형종유석도 여러 지점에 성장하여, 오랜 세월의 신비를 간직한 종유굴과 물소리를 감상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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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구름, 연꽃동산, 님의 기둥, 무령탑, 양의 머리, 용의 머리, 문어다리, 오징어다리, 등용문, 창생문, 만장폭포, 갈래석주, 우작교, 와룡소, 나한상 등... 으로 붙여진 다양한 명칭들... 형상과 붙여진 명칭이 똑 맞아떨어지는 것도 있지만, 도무지 알수 없는 것도 볼수 있음에 명칭을 붙일때의 수고도 되짚어보게 되더군요. 이는 다른 굴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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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하얗게 붙어 있는 물체가 진주라서 진주장이라고 이름 붙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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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방향에 따라서 달라보이는 풍경에 취해 셔터를 누르는 동안 일행보다 늦은 걸음으로 말미암아 더 불안하고 긴장되기도 했으나, 독특한 형상은 자꾸만 눈길이 머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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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려나간 석순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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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 머리(붙여진 명칭)는 좁은 길목에 튀어나와 있어, 사람들이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를 요할 뿐만 아니라, 잡고서 혹은 일부러 만져서 빤질빤질하게 빛을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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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하게 보이는 철판이나 철계단위를 걸을 때도 주의해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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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고 낮은 길이 자주 나타나므로 한눈 팔아서도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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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조심과 미끄럼주의가 번갈아 등장하고 몸을 최대한 낮추고 전진함에도 불구하고, 안전모 긁히는 소리가 끊이질 않는 점도 다른 동굴에서 폼으로 쓰는 안전모와는 확실하게 차별을 이루며 꼭 필요함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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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 내리락 수직 굴곡과 구불구불 수평굴곡은 철제계단으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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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주의를 요하는 동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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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할 길바닥 보랴, 동굴벽보랴, 천장보랴...
신기하게 형성된 동굴내부를 본다는 의미도 있지만, 지금껏 제가 관람했던 동굴중에서 제일 어둡게 느껴졌던 조명탓에 무서워서 자꾸만 두리번거렸던 동굴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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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계단을 이용해 내려가다가 무서워서 천장을 보며 한컷 담았는데, 사진으로 보니 고릴라같은 형상을 상상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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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모를 벗고 동굴밖으로 나옵니다. 카메라들고 다니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동굴을 나오며 안전모를 벗는데 땀이 범벅이었습니다. 다양한 동굴생물이 서식하며 동굴 내 온도를 11~16도를 유지하고 있어 무더위를 피하기에 알맞은 곳으로 동굴에 들어가기 전 입구에서 느낀 그 시원함은 온데간데 없고, 동굴안과 바깥의 온도차가 심한 탓에 안경과 카메라렌즈에 서린 김이 물체를 희미하게 만들었습니다.

여름철 동굴탐험
동굴내 유지되는 시원한 온도로 말미암아 더위를 피할 수도 있고, 또 저처럼 긴장하여 추위와 더위를 번갈아 겪는 묘미를 느낄 수도 있는 장소입니다. 겨울엔 따스한 공간으로, 여름엔 시원한 공간으로 동굴관람이 일상탈출의 또 다른 흥미를 주는데... 고씨동굴 관람은 색다른 체험이었습니다.

이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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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채                                   온칡국수                             비빔칡국수


고씨동굴 관람은 처음이지만, 몇년전 이곳의 향토음식으로 널리 알려진 칡국수를 먹기 위해 지나는 길에 잠깐 들렀던 그 당시의 모습과는 전혀 딴판으로 변한 광장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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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동굴 생태관

주차장으로 사용했던 넓은 터의 중앙에는 분수가 뿜어져 나오고 주변에는 볼거리로 동굴생태관과 아프리카미술관이 들어서 있었습니다. 이미 문을 닫은 시간이라 아쉬움만 남겼고 보궐선거 운동이 한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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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한 지붕의 아프리카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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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위속에 분수대를 놀이터로 삼은 동심들....

오는 7월 30일부터 8월3일까지 이곳 영월에서는, 대표적 여름 축제로『2010 동강축제』가 「동강! 행복해지는 여름」이라는 주제로 동강유역 일원에서 개최됨을 알리는 현수막이 나부끼고 있었습니다.
여름철 피서로 탄광같은 고씨동굴체험과 동강에서 즐기는 래프팅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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