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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전번주 토요일 시간 내가 책을 사오라카는 마눌 엄명에 신문쪼가리를 오리들고 대형서점인
영풍문고와 교보문고를 차례로 돌아댕기도 재고가 없다케가 추가 주문을 부탁하고 버스를
타고 오는데 서문시장 앞에서 왠 영감탱구가 올라타디 완전 취권 스텝을 밟고있다!~
앞으로 뒤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왔다리 갔다리 하디 운전석 옆에 두자리나 비는데도
코를 처박고 뫼들있는 쪽으로 걸어오는데 버스가 비산사거리 오르막 길로 돌아가자 중심을
못잡고 의자를 잡는다 카능기 한손으로 뫼들 모가지를 잡고 남은손에 들린 하얀 봉다리로
뫼들 눈티를 디따 쳐발라뿐다!~
순식간에 퍼~억카디 눈앞이 캄캄하고 눈물 콧물이 나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먹물이
터졌는줄 알았다!~
이런 띠발 탱구가 있나!~카미 벌떡 일라가 따질라 카는데 "야 이 가시나야!~ 니는 어디를
밤낮으로 쏘대고 댕기노?~" 꺼~억!~카미 돼지 목따는 소리로 감을 지르미 전화를 하고
있는데 우~욱 이기 무신 냄새고?~~갑자기 점심으로 묵었는 고디탕이 올라 올라케가
다음 주차장에서 널찌듯 얼른 띠니리 온다!~ 후~욱 후~욱!~
영감쟁이가 낮술을 뭐하고 묵었는지 사람 잡는다!~ 오늘 평리동 로또 명당에 가가 로또나
몇장 살라 카다가 돌아가는거 보이끼네 재수 옴붙은거 같아가 때리치우고 바리 들어가기로!~
전번달은 매번가던 화랑산악회와 청산산악회 시산제를 사정상 가지 못한지라 이번달은
무조건 가야지 카미 이대장과 간단스키를 하는 자리에서 어디가노?~ 카고 물어보이
박총무가 카페 올릴때까지 샷트 마우스!~ 하라케가 안알랴줌!~
가로늦게 올라오는기 무박산행인 여수 초도 상산봉이다!~
통상적인 상산봉 원점회귀 산행거리는 7.8km라 카는데 뫼들은 행금산과 밖목섬
가까이 있는 큰산도 찍고올 생각이다!~물론 배시간을 바가미!~
예전에 대간할때나 설악산에 갈때 몇번 무박산행을 해보고 몇년만에 해보는
무박산행인지?~~뱃길을 보니 거금도 위에 있는 고흥 녹동항에서 소륙도와
거금도 사이를 지나 양식장을 피해 삐잉 둘러 오느라 2시간이 걸린다고!~
토요일 밤 11시에 출발해서 고흥 선착장에 도착하니 뱃시간 7시까지는 3시간 가까이
시간 죽이기를 해야된다!~일부는 찜질방으로, 나머지는 빤스칸에서, 또 나머지는
동네를 서성대면서 지루하게 시간을 때우다 6시가 넘어 녹동터미널로 다시 출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터미널 안으로 들어선다!~
대강 양치질을 하고 엔진오일을 갈아준뒤 대기실로 가보니 일당들은 아직도 잠이 덜깬 표정들이다!~
7시에 출발하는 평화훼리5호는 거문도로 가는 배편인데 초도는 중간 기착지인 셈이다!~4번 출구로~
승선하고 초장에는 쪼매 덜하디마는 바다 한가운데로 드가니 여울이 장난이 아니다!~
배가 꿀렁거리마 속이 울렁거리고~~할수없이 회장님을 따라 송장놀이를 하기로!~
선잠을 자다가 까재미눈을 하고 살펴보니 아직도 배는 꿀렁꿀렁!~ 다시 눈을 감았다가 뜨기를
수차례!~ 2시간여의 항해를 마친 배가 항구에 다았는데 기경나온 주민이 안보인다!~
예전 전성기때는 500명 가까이 되는 주민이 살았을 만큼 큰마을이었던 한문 발음 초도 대동(大洞)리!~
이제 젊은이부터 뭍으로 뭍으로 떠나고 200여명이 겨우 넘는 주민만이 섬을 지키고 있다고!~
9시 정각에 대동선착장에 도착한다!~ 대동리 대합실을 지나 우측으로!~
왼쪽으로 발효된 소빵처럼 생긴 화산바위가 보이고~~
진주 강씨 경모비를 지나면~~
마을 유래가 각인된 표석에는 염씨 형제가 최초로 들어와 살았고 그담으로 방씨,강씨들이
주성을 이룬다고!~ 맞은편 마을회관은 육지것보다 더 찌까번쩍하다!~
대동안길 도로주소 표지판이 븅알처럼 덜렁거리는 마을 안쪽으로 들어서면 태극기 휘날리는 곳에
삼산면초도중계민원처리소 라는 억사구로 긴 이름을 달고있는 주민자치센타 지소를 만난다!~
오른쪽으로는 초도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보이는데 한창때는 이섬에 중학교 1개소,초등학교 1개소
그리고 초등학교 분교 4개소, 중학교 분교1개소가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우예됐는지?~
커다란 보호수 왼쪽으로 오래된 우물이 보이는데 앞에가던 사장님이 뮬맛함보자 카미 띠니리가디
쪼매 있다가 쌔아리가 들맀는지 기침소리가 여까지 들린다!~저 아지매는 왕건 연속극도 안봤나?~
저럴때는 나뭇잎을 한보따리 띠아 조야지!~
보건지소, 파출소 아니 주민치안센타초도지소!~요새는 이름이 하도 길어가 갑자기 물으마 버벅대미 금방
입밖으로 안나오는 관공서 이름이 많다!~잠시후 T자형 갈림길에서는 왼쪽으로 꺽어 나간다!~
오른쪽으로 예비군훈련장 팻말이 보이는데 어딘지 위치는 가늠이 안되고!~은근히 오르막 흉내를
내는 포장도로를 따라 가려니 오늘은 덥다고 일부러 얇은티를 입고 왔는데도 20도 가까운 날씨에
배꼽쪽에서 벌써 뜨거분 기운이 올라온다!~ 곧 다가올 여름이 걱정이다!~
잠시후 들머리 대동선착장에서 24분만에 해발 124m인 바람재에 도착한다!~우측 고속도로 같은
등로 초입에는 이정목이 상산봉 정상까지 1.5km가 남았음을 알린다!~
직진하면 의성마을로 내리가는 길이다!~ 우측 인도블럭 같은 돌이 깔린 넓은 등로로~~
이곳이 예전 화산으로 생겨난 섬임을 알려주는 구멍이 쑹쑹 뚤린 바닥돌!~~
오른쪽 모퉁이로 돌아나가는 곳에서 전면을 바라보니 상산봉 꼭따리가 다부진 폼으로 앉아있다!~
돌바닥 포장길은 잠시 비포장으로 바뀌다가~~
다시 돌바닥으로 바뀌는데 왼쪽 내리막길로 백걸음만 내리가마 맛있는 샘물이 기다리고 있다카미
꼬신다!~내리가 볼라 카다가 혹시나 못묵는 물이마 똥개 심부름하지 시퍼가 통과!~
몇발자국 옮기마 이내 중계탑이 나타나는데 이성만대장하고 휴대전화는 수시로 끊긴다!~
점마 저거는 폼으로 서있나?~~
중계탑을 스쳐 지나가면 지척에 상산봉 꼭따리가 보이고~~
최근에 지은듯한 깨끗한 정자를 지나면~~
왼쪽으로 의성마을과 해수욕장 내리가는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선답자의 답사기를 보니
대동선착장에서 정강재를 통해 정상을 찍고 내리온 사람들이 의성선착장으로 내리갔다
카는데 우리는 오늘 대동선착장으로 원점회귀한다!~상산봉은 0.5km가 남았다!~
경사를 더해가는 돌포장길을 땀을 삐질삐질 흘리미 올라서니 여기도 쉼터 정자가 서있다!~
입구에서 20여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무신 쉼터 정자가 두군데나?~ 너무 작위적인 느낌을
지울수 없어 씁쓰레한 기분마져 들기도!~ 섬산이 속살을 너무나 까발린 통에 자연스러움과
청초한 맛을 잃었다!~
잠시후 전망바위에 올라 되돌아 보니 눈앞으로 소똥같은 섬들이 보인다!~ 개념도에는 정강재
내려서는 길이 소똥길이라고 되어있다!~ 지도를 꺼내놓고 보니 오른쪽 가오리처럼 생긴 섬이 취섬,
왼쪽에서 뻗어나간 둥굴섬,진대섬,구멍섬이 보이고 그 뒤쪽에 보이는 섬이 솔대섬이지 시푸다!~
필요도 없는곳에 뻘쯤하게 앉아있는 통나무 계단!~차라리 헬기로 작업을 했더라면 산 훼손이
좀 덜하지 않았을까?~ 짐차를 끌고 댕기미 작업을 해서인지 전신만신 차바퀴 흔적이!~
중계탑쪽을 되돌아 보니 아직도 후미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성산봉 짱배기에는 그단새 올라간 김성현고문이 아메리카 인디안 모드로 서있고~~
정상 바로밑 갈림길 이정목에는 30m만 더올라가면 상산봉이라고 가리키고~ 정강재 방향은
다시 이곳으로 내리와서 정강해수욕장 방향으로 내리가야 된다!~
샌삐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키작은 정상석과 2등 삼각점이 앉아있는 상산봉 정상이다!~해발 339m라고 각인되어 있다!~
김고문과 이대장, 상현달과 한방박고 뫼들도 찰칵!~10년 이상 살을 비비대던 저넘의 선글라스는
요 짱배기를 마지막으로 작별 인사도 없이 뫼들의 곁을 떠나갔다!~산에가마 무신혼을 그리 빼노코
댕기노 어이 카미 마눌이 꼬재비도 할말이 없다!~
전망데크 주변과 섬주변을 한바퀴 돌아보고 다시 중계탑 쪽을 내려보니 이제사 후미들이
올라오고 있다!~오후 뱃시간이 3시 20분이라니 오히려 저런 거북이 행보가 정상일지 모른다!~
아직 10시도 안됐구만!~ 정상적이면 앞으로 1시간 내지 1시간 반 이내 목적지 도착이다!~
다시 주변을 한번 휘이 둘러보고!~
가야할 능선 끄티에 보이는 밖목섬과 오른쪽으로 안목섬, 그리고 진막마을과 흑석해수욕장도 보인다!~
그런데 이대장이 며칠전부터 물때를 마차가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동 문어와 전복이
천지삐까리라는동 오만상 헛바람을 넣던 안목섬은 진짜로 물이빠지마 요래 생기묵었다고!~
그런데 오늘은 물때가 오후 4시라 우리가 통통통카미 떠나가고 난뒤 기적이 일어난다!~
마주 보이는 방구 덩거리를 보니 상산봉을 형제봉이라 케도 되겠다!~
다시 갈림길 삼거리로 내려와 정강해수욕장 방향으로~~
아무도 안니리와가 혼자 슬슬 내리간다!~하산로는 커다란 돌삐 왼쪽으로 나있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이곳 정강재 가는길은 아직도 온전한 모습을 보존하고 있다!~
계속 이어지는 동백나무숲을 지나면~~
요런 바위길도 왼쪽으로 우회해 올라서고~~
잠시후 다시 이어지는 동백숲길!~뭍의 남정네를 기다리다 지친 동백아가씨가 땅바닥 군데군데
각혈을 해놓은 흔적이 보인다!~
혼자 쉬엄쉬엄가다 뒤를 돌아보니 그제사 짱배기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린다!~천천히가자 천천히!~
고흥군에서 최근에 등로를 정비한 흔적이 여기저기 보인다!~ 잡목을 베어내고 돌계단을 만들고~~
지금부터는 행금산을 찾아간다!~ 지도를 보니 제일 마지막 봉우리다!~ 이기 마지막 봉우린가 했더니~
조금 내려선 곳에 이런 돌봉우리가 또 보이고~고도계가 없어 고도를 정확히 알수없으니 헤깔린다!~
요런 정원같은 돌길을 지나면~~
또 다시 밋밋한 능선을 지난다!~ 일단 능선을 타고 가기로 한다!~
이곳인가 시퍼가 잡목을 헤집고 올라서니 아무런 표식이 없고~~
잠시후 오른쪽으로 내려서니 철망이 기다리고 있다!~소위 말하는 소똥길이 시작되는시점!~
등로를 가로막고 있는 철문은 와이어로 대강 묶어놓았는데 따고 들어갈라 카다가 이대장이 오마
같이 가기로 하고 전화를 하니 걸마 뚝 끊어지고 걸마 뚝 끊어진다!~
잠시후 이대장과 일당들이 오는것을 기다려 철문을 따고 내리간다!~
철모르는 진달래는 벌써 꽃을 피우고 성급한 넘은 바닥에 드러누워 있다!~
능선을 계속타고 내려가니 오른쪽은 가파른 절개지다!~ 행금산은 정확한 위치를 몰라 다시 빽하고
능선을 밟은 것으로 만족한다!~ 통나무 계단을 내려서면 이내 포장도로가 티나오고~~
이정목 진막마을 방향으로 간다!~ 지형도상 정강재는 우측으로 300여m를 더 올라가야 된다!~
정강재 가는길에 왼쪽으로 보이는 암봉으로 된 큰산!~ 시계는 11시가 넘어서고 있다!~
뱃시간 3시 20분까지는 너무나 많이 남은 시간!~ 산따묵기 체질은 아니지만 땡볕에
또 몇시간 기다리는것이 지겨워 큰산을 댕기 오기로!~
왼쪽 정강해수욕장 갈림길을 지나 정강재 방향으로 올라간다!~ 이런 둘레길은 질색이다!~
잠시후 정강재에 올라서서 휘어져 내리기 직전 왼쪽 전봇대가 서있는 공터에서 올라갈 길을 가늠해
보는데 바위쪽 희미한 짐승길이 보이길레 이대장보고 올라가보자 카이 길도 없네요 카미 꼬랑지를
접는다!~
길은 이어졌다 끊어지고 짐승들이나 다님직한 희미한 길을 두손으로 헤집고 올라서니~~
여기도 철망이 막아서고 있다!~
철망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여기저기 얌새이 똥이 보이는걸보니 염소 방목장인 모양이다!~
잠시후 능선 전부를 막아서고 있는 철망을 만나 급당황!~여지껏 고생을 하고 올라왔는데 포기하고
내리갈수도 없고 오기로 철망을 타넘기로 하는데 엄마야 이기 와이리 덜덜 거리노?~~철퍼덕!~
구르듯 철망을 넘어가니 바위 건너 저쪽에 큰산 짱배기가 보인다!~
큰산 정상에서 바라본 정강재 넘어 행금산 능선!~
끄티에 보이는 밖목섬!~잠시 쉼을 한뒤 어지러운 행장을 수습하는데 어?~선글라스가 어디가뿐노?~~
아까 철망에서 구불러 널찔때 도망가뿐나?~ 다시 올라온 족적을 더듬어 내리간다!~
땅바닥에 햇뜨라이트를 이리저리 켜가미!~~
좌우로 살피며 보물찾기 하듯 내리오는데 잡목이 빽빽한데다 마른 풀까지 걸기적거려 더이상 수색은
포기한다!~불과 300여m 정도되는 거리를 무려 35분이나 소비하고 다시 정강재로 원위치한다!~
정강재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져 터덜터덜 내리간다!~ 오늘은 뭐 되는기 없노?~
왼쪽 진막마을 내림길 입구에 떨어져 있는 도로주소 표지판!~
오랫동안 살에 부치고 댕기던 안경을 이자뿌고 투덜투덜거리미 내리오는데 왼쪽 공터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이대장 일당들이 12시도 안됐는데 벌써 냠냠짭짭을 하고있다!~
무박2일 산행을 간다고 성질을 내민서도 꼼꼼하게 챙기주는 마눌표 도시락을 맛있게 까묵고!~
무려 50분 가까이 점심을 묵고 쑥도 케고 하미 시간을 죽이다가 대동선착장으로 출발한다!~
아직도 뱃시간은 3시간 가까이 남았다!~
여도 닭을 티가 준다고!~ 이 동네 닭은 삶기 죽는거 보다 티가 죽이는기 더 많은 모양이다!~
잠시후 저멀리 선착장이 모습을 드러내고~~
방파제 안쪽은 바깥과는 달리 거울처럼 조용하다!~몽돌해수욕장이 내려다 보이고~
우측 전우실업 건물을 지나면 이내 왼쪽으로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왼쪽으로 내려선다!~
마을앞 광장에는 응급환자나 산불이 발생했을때와 같은 유사시에 헬기가 뜰수있도록 헬기장도
만들어 놓았다!~ 누구한테 들으니 조용필이 부른 "상처"라는 노래를 작곡한 장욱조라 카는
가수겸 작곡가가 "내고향 초도"라 카는 노래를 작곡했다 카는데 참말인지 모리겠다!~
예미마을 뒤쪽에 있는 망대로 가는 둘레길을 조성 할려는지 등로를 조성하고 있고~~
점심시간을 1시간 가까이 할애하면서 시간죽이기를 했는데도 산행 시작한지 4시간 10분이 막 지났다!~
아직도 배가 들어 올라카마 2시간을 더 기다리야 된다!~
2시간 동안 시간을 보낼라꼬 삼겹살을 꾸버가 술잔을 돌리고 옆에서 소득재분배 놀이를 참관하미
몸을 비비꼬니 정확하게 3시 20분에 뿌웅카미 배가 들어와가 반가버가 얼른 올라탄다!~
배에 드가자 말자 꼬로박아 자는데 아지매가 총기상 5분전!~ 카는 바람에 깜딱 놀래가 일나보이
아직 녹동선착장까지는 한참 남았다!~덕분에 밖으로 나와 바람을 쏘이고 이바구를 하고나니 피곤이
쪼매 풀리는듯하다!~ 하선한뒤 주차장에서 미리 주문한 회로 뒤풀이를 한다!~
배급받은 일당량!~ 네사람 기준이다!~ 배타기 전에 삼겹살을 계속 꿉고 중간중간 집어묵어서 그런지
회를 봐도 젓가락이 잘 안올라간다!~ 그래도 준비한 사람의 공을 생각해서 몇점 집어묵는다!~
오랫만에 무박2일 산행을 해서 그런지 시간 텀 조정을 잘못해서 그런지 하루가 지났는데도 피곤이
쉽게 가시지 않는다!~ 마눌한테 조지키까바 차안에 혼자 누버가 낑낑거리다 일라보니 엄마야 새벽
2시다!~ 아!~ 띠바!~ 지금 문을 뚜드리마 마눌이 뭐라카겠노?~~무박산행?~ 권할것은 못된다!~
첫댓글 무박 섬산행을 다녀오셨군요~ 예전에 도로사정이 안좋을 땐 전남쪽의 섬 산행은 거의 다 무박이었죠!
이 맘 대면 한 두 차례씩 다녀오는 남도의 섬산행은 고생은 좀 되어도 아련한 추억이 생기죠...
이번에 또 고글을 잊어 버리셨네요~ 제 고글도 강진땅의 이름모를 숲속에 누워있습니다만..
그나저나 뫼들님만 배낭에 주렁주렁 달아다니는 줄 알았더니 이성만 대장도 배낭에 뭘 그리 많이 달고있죠? ㅋㅋ
하산주 회를 보니 목젖에서 꼴깍! 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ㅎㅎ
과거엔 여기저기 산악회를 따라 댕기면서 무박산행을 드문드문 한적이 있는데기는 산행을 할려고 합니다고 댕기는거는 그사람만의 버릇이겠지만 내경우에는고댕기는데 물통,땀수건,카메라,나침판,지도케이스등입니다
최근에는 오랫만에 섬산행으로 무박2일 산행을 해보니 체력이 딸리는지 온몸이
아푼기 예전 같지 않네요
앞으로 무박산행은 되도록이면 지양하고 하루 가볍게
고글뿐 아니라 산에가마 내몸에 붙어있는것도 똑바로 못챙기 온다고 마눌님한테
사흘도리로 조지키는데 잘 안고치지니 참 구제불능인강
배낭앞에 주렁주렁
편의성 위주로
선배님! 책 사러 다녀오시다가 막걸리냄새와 안주냄새 맡으시고
배가 울렁울렁 할때마다 시체놀이 하시고 여수 성산봉 산행길 고생 많으셨습니다.
무박2일 섬산행, 여수 삼산면 초도리 성산봉 올려주신 산행후기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여전히 산행 준비하랴 카페방 지키느라 수고많지요이데요ㅠ ㅠ
너무 피곤해서 앞으로는 되도록이면 무박산행은 피할려고 합니다
전날 자정 가까운 시간에 출발해서 버스나 배에서 선잠을 자야하는데
시끄러버서 잠도 안오고 배 대기시간이 너무 긴것도
봄철 섬산행지 선택할때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