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자동차를 타고서 서울 근교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날씨는 좋았고 이번에는 평소에 자주 이용하던 고속도로 대신에 자동차 도로나 지방도로를 이용해서 포천지역으로 갔습니다. 가평 쪽에서 현리 등을 거쳐서 포천 지역으로 가는 길에 처음 와 보는 길이고 해서 모든 풍경들이 새로운 모습으로서 다가왔습니다. 조용한 마을들과 아름다운 집들은 서구의 어떤 경치를 또한 연상시키기도 했습니다. 일동면과 이동면 지역을 에워싸고 있는 산악들은 돌연 그 모습들이 참으로 장대하게 느껴지기까지 해습니다. 참으로 살기 좋으며 아늑한 느낌도 주는 지역이었습니다. 이동면으로 들어서니 쇠고기 갈비 식당들이 줄을 이루고서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넓고 큰 식당들은 더욱이 주말을 맞아서 초만원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나도 한 식당에 들러서 왕갈비탕으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산으로 난 도로들을 이용해서 그 곳에서 멀지 않은 산정호수로 갔습니다. 참으로 산정호수는 여러 번 들르는 곳이지만 여기에 오면 언제나 신선한 감동과 새로운 감명을 느낍니다. 주변에 명성산 등이 에워싸고 있고 호수는 늘 유현한 모습을 지니고서 방문객들의 마음을 끌고 있습니다. 게다가 태봉국을 세우기도 했던 궁예의 설화까지 더해져서 방문객들의 마음을 또한 짙은 여운으로서 사로잡기도 합니다. 궁예는 신라의 왕족으로서 태어났고 나라를 세우고 한 때 융성했으나 실정으로 인해서 결국 부하이던 왕건에 의해서 축출이 되었습니다. 참으로 궁예는 고구려의 기상을 계승한다는 등 뜻이 크기도 했으나 안타깝게도 그 뜻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근처인 연천 지역에는 또한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능도 있어서 역사의 단면을 엿볼 수도 있습니다. 산정호수는 크고 또한 유현하기까지 한 그야말로 산중에 있는 호수입니다. 그 내력은 깊고 아무리 캐어도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올 때마다 항상 새로운 감동을 받습니다. 때마침 내가 들렀을 적에는 포천 지역 예술가들의 시, 미술, 사진 등의 작품들이 호수의 둘레길을 따라서 전시가 되어 있어서 방문객들의 깊은 호응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첫댓글포천 이동 갈비 생각이 많이 납니다. 이제는 맛있는 것도 없고 포천과 철원 산정호수 일대를 내 집처럼 다니던 곳도 그리움으로 남습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침체기가 건강을 위협하는 나이들이 되어 그냥 무기력상태로 지내는데 선배님은 활발하신 활동을 청년처럼 하시니 건강하신 모양입니다. 좋은 날들 보내시니 보기가 좋습니다.
참으로 주변으로 산책을 나가고 지방의 도로 위를 차를 타고 달리면서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본다는 것은 재미있고도 멋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단양만 해도 이름난 관광지 답게 좋은 명승지들을 많이 지니고 있지요. 단양팔경들은 말할 것도 없고 영춘 쪽이나 대강 등지에도 볼만한 데가 적지 않을 것입니다. 풍기에서는 단산이나 부석 쪽으로 해서 고치령 또는 마구령을 넘어서 마락리나 남대리 쪽으로 가고 거기에서는 또한 단양의 영춘면의 의풍리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주변이 모두 좋은 곳들이고 또한 김삿갓 문학관도 들를 만합니다. 지금 부석면의 마구령 터널공사가 진행이 되고 있는데 이 공사가 끝이 나면 남대리 쪽이나 의풍리 쪽도 쉽게 다닐 수가 있습니다. 의풍리로 가서 베틀재를 넘고 길게 이어지는 산간 마을 앞의 도로를 한 동안 가서 다시 고개를 넘어서 영춘면 읍내로 들어서곤 하던 기억이 새삼 새롭습니다. 언제 또 그 길을 지나게 되겠지요. 언제나 생활의 절도를 유지하고 매사에 흥미를 느끼면서 사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척도가 될 것입니다. 항상 좋은 일들이 있기를 바라겠고 유익한 취미도 도야해서 참으로 보람있는 날들을 보내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포천 이동 갈비 생각이 많이 납니다.
이제는 맛있는 것도 없고 포천과 철원 산정호수
일대를 내 집처럼 다니던 곳도 그리움으로 남습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침체기가
건강을 위협하는 나이들이 되어 그냥 무기력상태로 지내는데
선배님은 활발하신 활동을 청년처럼 하시니 건강하신 모양입니다.
좋은 날들 보내시니 보기가 좋습니다.
참으로 주변으로 산책을 나가고 지방의 도로 위를 차를 타고 달리면서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본다는 것은 재미있고도 멋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단양만 해도 이름난 관광지 답게 좋은 명승지들을 많이 지니고 있지요. 단양팔경들은 말할 것도 없고 영춘 쪽이나 대강 등지에도 볼만한 데가 적지 않을 것입니다. 풍기에서는 단산이나 부석 쪽으로 해서 고치령 또는 마구령을 넘어서 마락리나 남대리 쪽으로 가고 거기에서는 또한 단양의 영춘면의 의풍리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주변이 모두 좋은 곳들이고 또한 김삿갓 문학관도 들를 만합니다. 지금 부석면의 마구령 터널공사가 진행이 되고 있는데 이 공사가 끝이 나면 남대리 쪽이나 의풍리 쪽도 쉽게 다닐 수가 있습니다. 의풍리로 가서 베틀재를 넘고 길게 이어지는 산간 마을 앞의 도로를 한 동안 가서 다시 고개를 넘어서 영춘면 읍내로 들어서곤 하던 기억이 새삼 새롭습니다.
언제 또 그 길을 지나게 되겠지요. 언제나 생활의 절도를 유지하고 매사에 흥미를 느끼면서 사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척도가 될 것입니다. 항상 좋은 일들이 있기를 바라겠고 유익한 취미도 도야해서 참으로 보람있는 날들을 보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