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112 (금) 윤석열, 봉하마을 방명록에 "보고 싶다"… 권양숙은 못 만나
'노무현 전 대통령 검찰 수사' 묻자 "검찰 대표하는 사람 아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는 만나지 못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방명록에는 ‘다정한 서민의 대통령 보고 싶습니다’라고 적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12분쯤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도착했다.
윤석열 후보의 도착 전부터 묘역 앞에 모여있던 200여명의 지지자들은 윤석열 후보가 모습을 드러내자 “윤석열”을 연호하며 “정권교체 윤석열”이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윤석열 후보가 묘역 안쪽으로 들어섰는데도 지지자들의 구호가 이어졌고, 묘역에 있는 수반(水盤)을 가로지르며 윤석열 후보에게 몰려들면서 노무현재단 측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윤석열 후보는 도착 4분쯤 뒤 헌화대에서 참배를 시작했다. 윤석열 후보는 덤덤한 표정으로 헌화 분향을 마치고 머리 숙여 묵념한 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인 ‘너럭바위’로 이동했다. 윤석열 후보는 묘소 앞에서도 고개 숙여 30초가량 묵념하고 참배를 마쳤다. 윤석열 후보의 봉하마을 방문과 관련해 권양숙 여사와의 만남이 이뤄질 지도 관심을 끌었으나 끝내 성사되지 못했다.
윤석열 후보 측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해당 일정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윤석열 후보는 묘역에 도착해 참배를 마치자 마자 봉하마을을 떠났다. 김병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권양숙 여사님께 요청을 드렸었는데, 다른 곳에 가셨다가 돌아오는 시간이 맞지 않아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후보가 과거 대검 중수부 소속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이었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후원자였던 고(故) 강금원 전 창신섬유 회장을 구속한 ‘악연’이 있어 권양숙 여사와의 만남이 불발된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지만, 이와는 무관하다고 윤석열 후보 측은 설명했다.
윤석열 후보는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는 국민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으신 분이 아니겠냐”며 “특히 청년 세대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분이고, 소탈하고 서민적이며 국민께 다가가는 대통령이셨다”고 회고했다. 그는 ‘참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오늘 참배를 앞두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뤄질 당시 ‘논두렁 시계’ 등 일부 수사를 조작한 것과 관련해 검찰을 대표했던 사람으로서 사과하라는 주장도 나왔다’는 질문에 “지금 제가 검찰을 대표하는 사람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어 “그분의 재직 중 벌어진 일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와 관계 없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민의 사랑을 많이 받은 부분에 대해 (평가하고), 진영을 떠나 국민의 대통령으로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러 온 것”이라고 했다. 그는 ‘검찰의 수장 출신인 대선 후보로서 당시 검찰의 수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에도 “제가 검찰을 대표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럴 생각도 없다”면서 “모든 것을 포괄적으로 다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윤석열 후보는 전날(11월 10일) 전남 화순을 시작으로, 광주광역시, 전남 목포, 경남 김해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친 데 대해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두 분 모두 통합을 강조하셨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는 특히 소탈하고 서민적이면서 기득권과 반칙, 특권과 많이 싸우셨다”며 “국민통합이라는 것이 용서와 화해의 통합도 있지만 부당한 기득권을 타파함으로써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부분도 있다. 두 분 모두에게 이런 정신을 다 배우겠다”고 했다.
前대통령 가상대결 박정희 47% 노무현 45%… 朴호감도 '1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중 가장 호감도가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월 11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한국정책과학원장 의뢰로 11월 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전희 전 대통령의 호감도는 32.2%로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높았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24%), 문재인 대통령(12.6%), 김대중 전 대통령(7.9%)이 뒤를 이었다. '없다'와 '잘 모르겠다'는 각각 6.9%, 1.3%였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가장 업적이 많은 대통령으로도 꼽혔다. 응답자의 47.9%가 가장 업적이 많은 대통령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선택했고, 그 뒤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15.4%), 문재인 대통령(11.5%), 노무현 전 대통령(7.2%)으로 나타났다. '없다'와 '잘 모르겠다'는 2.5%, 2.4%로 조사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오는 3월 대통령선거에서 경쟁하는 상황을 상정한 가상대결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47.3%로 노무현 전 대통령(45.8%)을 근소하게 앞섰다. '잘 모르겠다'는 6.9%였다.
40대 이하 연령층 과반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고 50대 이상 연령층 과반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해 세대 간 차이를 보였다. 한국의 정치 수준을 묻는 말에는 응답자의 41%가 '3류 수준'이라고 답했고 이어 '2류 수준'은 29.7% '4류 이하'는 22.2%로 집계됐다. '1류 수준'이라는 응답은 4.0%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3.1%였다.
또 '정치가 사회 갈등을 부추긴다'는 의견이 80%, '사회가 정치 갈등을 부추긴다'는 응답은 15.1%로 많은 국민들이 정치가 사회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4.9%였다. '정치보복 지속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3.2%가 '그렇다'고 답했고, '아니다'는 17.2%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9.6%였다.
아울러 우리나라를 이끌 지도자가 갖춰야 할 자질을 묻는 말에는 '도덕성'과 '미래비전'이 각각 29.8%와 29.7%로 나타났다. 이어 '국민통합'(21.1%), 역사의식(9.0%), 설득력(1.6%)순이었다. '기타'와 '잘 모르겠다'는 6.1%와 2.8%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5.8%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재명 지지율 낮아 민주당 내홍… "이러다 제2의 정동영 사태 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잇따른 설화에 휩싸이면서 당원들 사이에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표면적인 갈등 계기는 이재명 후보의 각종 논란성 발언이지만 근저에는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면서 정권이 교체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깔려 있다.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하려는 이재명 후보의 발언에 뿔난 일부 친문재인 지지층들은 후보 교체까지 거론한다.
11월 11일 민주당 홈페이지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이재명 후보 비판 글이 하루 사이에 수백개 올라왔다. 이재명 후보가 전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에서 자신과 윤석열 후보를 각각 음주운전자와 초보운전자로 빗댄 발언에 대한 질의에 “음주운전자보다 초보운전자가 더 위험하다”고 말한 것을 두고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이재명 후보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기의 페미니즘을 멈춰야 한다”는 온라인 커뮤니티 글을 공유한 것도 도마에 올랐다. 한 당원은 “광기의 페미니즘이 대선 후보가 할 말인가”라고 적었다.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특혜 연루 의혹을 비판하거나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추진에 대한 여론 지지도가 낮다고 지적하는 글도 올라왔다. 당내 잠잠하던 여론이 갑자기 들끓는 이유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윤석열 후보에게 뒤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원들 사이에서는 정권이 교체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증폭된 것으로 보인다.
한 당원은 “이재명 후보의 확장성이 너무 작다”고 적었다. 특히 민주당의 핵심 지지 지역인 호남 지지율에 비상이 걸린 점도 당원들의 위기감을 더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지난 11월 8~9일 103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이재명 후보의 호남 지지율은 64.1%였다. 이는 역대 김대중(94.7%), 노무현(93.4%), 문재인(89.2%), 정동영(79.5%) 후보의 대선 호남 득표율보다 낮다.
당내에서는 “이러다 제2의 정동영 사태”가 터진다는 우려도 나왔다. 2007년 대선은 역대 대선 최저 투표율(63.0%)를 기록한 가운데 48.7%를 얻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26.1%)를 제치고 무난히 당선됐다. 한 권리당원은 당 게시판에 “(2007년 대선 때도) 정동영이 싫다고 이명박을 찍을 수 없지 않냐고들 했는데, 민주당 후보라고 해서 그냥 표 주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재명 후보 지지자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권리당원 게시판에서 충돌하는 일도 생겼다. 이재명 후보가 전날 관훈토론에서 “3기 민주당(문재인) 정부가 100% 잘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일부 당원들은 대선 후보를 이낙연 전 대표로 교체하자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1월 1일 이낙연 경선 캠프 출신 인사를 전진 배치하는 이른바 ‘용광로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했지만 실제로 화학적 결합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당 관계자는 “당내 갈등이 커지면 본선 경쟁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이재명 후보와 당 지도부가 당원들의 마음을 보듬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림행..... 백운산 칠봉암 - 당뒤 당숲 - 종림길 26
07:15 5번 국도 치악재에........
칠봉암 가는 길.......
치악남릉 시명봉 능선........
당겨 본..... 시명봉(1196m)
카페....... 그곳에 가면
백운산 칠봉암 일주문.......
당겨 본...... 벼락바위 전위봉
07:38 칠봉암에......
07:43 칠봉암을 둘러보고 다시 치악재로 하산.......
08:10 당뒤 당숲에......
종림길 26......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용암2리
고욤나무 이식.......
구학천.......
종림길에서 본...... 담바우(705m)
용소막성당
끝물 단풍
당뒤 당숲......
당뒤뜰.......
신림에서 제천으로 이어지는...... 비끼재
11:40 신림행......
12:15 초원식당에서 점심......
만추의 당뒤 당숲......
13:05 원주행.....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