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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_ 하늘에서 온 입영 통지서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하늘의 크신 은혜로 우리 모두를 인도하시고 축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한해를 맞으면서, 이 해에는 우리 모두 실패와 패배를 모르는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결코, 실패할 수 없는 선과 악의 대쟁투에서 승리하는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의 증인이 되어야 할, 그리고 우주와 세계에 구경거리가 될 우리들의 삶은 어떤 삶이 되어야 할까요?
이번 호 신앙기사에서는 새롭게 시작되는 이 한 해에 승리하는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기 위한 지침을 조명해 보았습니다.
이 기사가 여러분을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편집실 -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을지니,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딤후 2:3,4).
대한민국에 사는 건강한 남자라면 누구나 공평하게 받게 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입영 통지서이다. 조국을 지키는 군인이 되라는 국가의 부름을 받은 사람들의 반응과 모습은 사뭇 다르다. 당황하거나, 걱정하거나, 혹은 두려워하거나 기뻐하는 등… 그러나 그것을 받은 사람들의 반응과 감정이 천차만별일지라도 그들이 져야 할 의무는 똑같다. 국민의 4대 의무 중의 하나인 국방의 의무는 대한민국에서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소유한 남자라면 예외 없이 반드시 감당해야 하는 의무이다. 나라를 든든히 하고 국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리고 자국을 적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군에 지원하여 훈련을 받으므로 국방의 의무를 감당해야 한다.
그런데 아는가?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늘에서 온 입영 통지서를 받은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을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 그리고 선과 악의 대쟁투에서 하나님의 명예를 위해 싸우는 그리스도의 선한 군사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다. 그리스도의 왕국과 그분 나라의 확장과 승리를 위해 전능하신 하나님으로부터, 하늘로부터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다. 어떤 왕이나 국가로부터 받은 부르심보다 더 높은 부르심(high calling)을 받은 사람들이다. 그리고 매 순간 그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살아야 하는 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이다. 군에 입대하는 목적이 무엇인가? 국방의 의무를 훌륭하게 감당해내는 군사로 훈련받기 위해, 전투에 임하는 법과 자세를 배우기 위해, 전쟁에 나가 싸울 때 승리하는 방법을 터득하기 위해서가 아닌가! 우리도 그리스도의 훈련 학교에서 훈련을 받고 준비하여 승리하는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어야 할 것이다.
1) 그리스도 군사의 복무 신조
군에 입대하면 누구나 암기해야 할 수칙이 있는데, 그것은 군인들이 아침저녁으로 큰소리로 외치도록 요구받는 복무 신조이다. 군인들은 매일 복무 신조를 외우면서 군인 정신과 군인의 임무를 머리에 입력하며 자신의 신분을 자각한다. 그 외에 기억해야 할 다른 수칙들도 있는데, 이 수칙들은 어느 상황에서도 절대 지켜야 하고, 절대로 잊어버리면 안 되는 일종의 명령 같은 것으로, 군인 정신과 사상에 근간을 이루는 것들이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 군사 생활에도 복무 신조와 행동강령이 있다. 한갓 지상의 국가를 섬기는 데에도 지켜야 할 수칙이 있다면, 전능하신 하나님의 하늘 왕국을 섬기는 일에 있어서 지켜야 할 수칙은 얼마나 많겠으며, 그것은 얼마나 고귀한 것일까! 더구나 이 수칙들은 우리의 영생과 내세를 준비하기 위해 필요불가결한 것이므로 이 수칙에 입각한 투철한 그리스도인 군사 정신을 갖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가! 그리스도인들도 하나님의 군사로서 하나님과 그분의 주권과 나라에 충성을 다짐하며 복무 신조를 매일 외쳐야 할 것이다.
2) 특수 정예부대 십사만 사천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군사이지만, 마지막 시대에 부르심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보통 군사가 아닌 특수부대와 정예부대들이다. 특수부대는 특수한 목적과 임무를 지닌 부대로, 정예부대는 훈련이 가장 잘 되고 전투력이 강화되어 어떤 전투를 위해서도 준비된 최고의 부대를 가리킨다. 그리스도의 정예부대는 완수해내야 할 매우 중요한 임무를 띤 하나님의 군사로서, 마지막 시대에 일어날 치열한 접전을 치러야 하는 군사들이다. 선과 악의 최후의 전쟁에서 사탄과 그의 군대들을 직접 대항하여 싸워야 할 중요한 임무를 띠고 있다. 우리의 싸움은 지상의 어느 전쟁보다 치열한 전쟁인데, 그 이유는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한 싸움이기 때문이다.
2011년 5월 1일 테러 조직인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국의 특수부대 “네이비실 팀 식스(Navy SEAL-team 6)”에 의해 사살됐다. SEAL이라는 이름은 바다ㆍ공중ㆍ지상(sea, air and land)을 의미하며, 육ㆍ해ㆍ공 어디서든지 전투가 가능한 전천후 부대라는 의미에서 붙여졌는데, 그들의 숨막히는 작전은 온 세계가 뉴스를 통해 목격한 바이다. 그 외에 델타포스라는 특수부대도 있는데, 그들은 정규군이 투입되기 힘든 상황에 뛰어들어 인질 구출, 적 기지 파괴 등의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미 육군의 특수부대이다. 그런데 네이비실이나 특수부대 요원이 되기 위한 훈련은, 훈련과정에서 지원자의 80%가 탈락할 정도로 혹독하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체력훈련은 물론 극강의 정신력 훈련까지 받는데, 24주간의 잠수훈련, 수중파괴훈련, 28주간의 적성훈련을 포함해 폭파ㆍ정찰ㆍ전략전술 훈련 등 총 30개월에 걸친 훈련을 최종 통과해야 정규요원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고 한다.
그리스도의 정예부대나 특수부대는 무엇으로 비유될 수 있을까? 그것은 아마 하나님의 특별한 증인의 역할을 하는 십사만 사천일 것이다. 그들이 담당해야 할 임무와 사명은 매우 특별하다. 그들은 하나님과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이룬 자들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을 받은 자들이며, 우주에 하나님의 공의로우심과 명예를 위해 증거할 증인들이다. 십사만 사천은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들이다.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간다는 표현에는 매우 광범위한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데, 이것은 대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혹독한 훈련과정을 거침으로, 드디어 충성된 주의 군사가 되어 주님께서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법을 터득한 것을 가리킨다. 주님께서는 그분을 따르는 사람들로 같지 않은 상황과 같지 않은 사건과 고난과 시련을 겪게 하시고, 그 사람이 온유와 인내로 불평 없이 그 시험들을 이겨내는가를 시험하신다. 또한, 마음속에 품고 있는 우상들과 정면충돌하는 상황을 당면하게 하셔서 그들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 우상을 포기하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방법으로 꼴지어지는지 시험하신다. 평안한 때에 흔들리지 않는 신앙과 믿음으로 하나님과 진리에 충성하는 것이 입증되어야 그 사람은 그리스도의 정예부대가 될 수 있다.
십사만 사천인은 사방 바람이 놓이고 환난이 닥칠 때에, 개국 이래로 없던 환난을 통과하며 목숨을 다해 하나님을 위하여 충성하고 싸우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세상에 나아가 담대하게 적그리스도의 비밀과 오류와 바벨론의 죄악을 경고하고 그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구원해내는 사람들이다. 곧 사탄과 죄악에 포로되어 있는 인질을 구출해 내는 임무를 띤 사람들이다. 그들은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강건하며, 어떤 고통과 고난과 시련에도 불구하고 입을 열어 불평하거나 자신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거짓을 말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투옥과 협박과 고문과 위협이 그들의 앞에 놓일지라도, 생계가 끊어지고 매매하지 못하므로 음식에 굶주리게 될지라도, 그들은 끝까지 하나님에 대한 충성을 버리지 않을 것이며, 짐승의 표의 압박에 굴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은혜의 시간이 마치고 지성소에서 예수님께서 중보 사업을 마치고 나오신 후, 이 세상에 칠 재앙이 내리는 동안에 짧은 시간 동안 중보자 없이 홀로 서야 할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죄를 승리하는 법을 터득하고 성령의 힘으로 무장된 사람들이기 때문에 절대 쓰러지지 않을 것이다.
십사만 사천은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긴 자들로서 거문고를 손에 들고 어린양과 함께 시온산에 설 것이며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를 것이다. 그 노래는 모세와 어린양의 노래, 곧 구원의 노래인데, 그 노래는 십사만 사천 명 외에 아무도 부를 수 없는 노래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들의 체험의 노래, 곧 다른 어떤 사람도 체험하지 못한 경험의 노래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살아 있는 자들 가운데서 땅으로부터 끌어올림을 받은 사람들이며,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속한 자들”이다(계 15:2,3, 14:1-5). 또한 그들은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로서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하나님 앞에 “흠이 없는 자들”이다.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실 것이다. 그들은 이 세상이 기근과 질병으로 황폐해지고, 태양이 심한 열로 사람들을 태우는 광경을 목격하고, 그들 자신도 고통과 기갈을 당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성경은 그들이 “다시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 아니”할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양이 저희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저희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계 14:5, 7:14-17).
이 마지막 시대에 그리스도의 군사로 부르심을 받은 특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큰 것이다. 우리는 부하인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하늘의 모든 영광과 보화와 생명까지 버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사령관으로 모시고 있지 않은가! 게다가 우리에게는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 승리하는 군사가 되기 위한 모든 지침과 상세한 안내가 주어져 있다. 우리가 알게 된 진리의 진수를 감사하게 생각하며 하나님의 용감하고 선한 군사가 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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