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0.13%인 16.04포인트가 내려 12,532.60포인트로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0.61%인 14.3포인트가 올라 2,341.05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우려했던대로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온데다 증권주들에 대한 실적전망 하향이 잇따르면서 이틀동안의 큰 폭상승에 대한 경계매물이 가세하여 순간적으로 급락을 보였지만 점점 낙폭을 회복하며 혼조를 기록했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혼조를 보인 가운데 에너지, 철강 등 원자재 업종의 상승이 컸고 소매업종이 눈에 띠게 부진했습니다.
메릴린치와 JP모건, UBS등 증권사들이 증권 및 금융주들에 대한 실적전망을 잇따라 낮추면서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신용위기에 대한 우려를 주었지만 바닥은 지났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낙폭은 줄여갔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투자등급이 매도로 하향되면서 3.49% 하락했고 집중적으로 실적전망 하향을 맞은 메릴린치도 1.1% 하락했으며 역시 실적전망이 하향된 리먼 브라더스도 3.07% 하락했고 전일 인수가격 5배 인상으로 증시 반등의 모멘텀이 되었던 베어스턴스와 JP모건도 각각 2.76%, 1.05% 하락했습니다. 골드만 삭스도 실적전망이 하향되었지만 낙폭을 줄여 0.42%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달러가 다시 약세를 보이면서 폭락했던 원자재 가격들이 오르자 관련주식들도 크게 올랐습니다. 엑슨모빌은 0.87% 하락했지만 쉐브론 텍사코 0.63%, BP 1.78% 등의 상승을 보였고 US스틸 5.11%, 알코아 2%를 비롯해 금관련주인 골드 콥 7.24%, 랜드골드 7.8%, 배릭골드 3.84%, 뉴몬트 마이닝 3% 등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몬산토가 2분기 좋은 실적 및 올해 전망을 상향한데다 매수로 투자등급이 상향하면서 9.86% 올랐고 콘버티드 오가닉이 16.4% 오르는등 농산물 관련주들도 크게 올랐습니다.
소비자 신뢰지수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소매유통주들이 부진하여 월마트 1.08%, 타겟 0.37%, 베스트바이 1.11%, 써킷시티 2.89% 등의 하락을 기록했고 주택관련주들도 지표부진과 함께 건자재 유통점인 홈디포 1.7%, 로우스 2.5%의 하락을 비롯해 DR호튼 2.69%, 폴트 홈즈 2.78%, KB홈 1.46% 등의 부진을 기록했습니다.
야후가 씨티로부터 투자등급 및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4.4% 올랐지만 구글 2.1%, 이베이 1.38%, 아마존 1.03% 등으로 다른 종목들은 약세를 보였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0.05% 올랐지만 인텔 0.63%, AMD 1.45%의 상승을 제외하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1.2%, 테러다인 2.4%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0.86% 등 대부분은 부진했습니다.
하지만 네트웍장비업체인 3coms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3.5% 오르자 네트웍 종목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여 싯코 0.43%, 노텔 네트웍 5.06%, 주니퍼 네트웍 4.2%의 상승을 기록했고 퀄컴도 메릴린치의 투자등급 상향으로 2.28% 올랐습니다.
1월 S&P에서 발표하는 주택가격지수가 사상 최대 하락율을 기록하면서 주택시장의 계속된 부진을 반영했고 3월 컨퍼런스 보드 소비자 신뢰지수가 64.5로 급락하여 예상치 73.5를 크게 하회하면서 싸늘히 식은 소비심리를 나타냈습니다.
국제유가는 달러약세와 함께 상품가격들이 오르자 동반 상승하여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5월물은 0.4%인 36센트가 올라 101.22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내일의 일정
- 내구재주문실적 : 1월 -5.1 -> 2월 0.6 - 신규주택판매실적 : 1월 588,000 -> 2월 575,000 - 기업실적 : 오라클, 도이치 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