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정유미, 공지영 원작 영화 <도가니> 캐스팅
- 올 가을 개봉 목표로 2월 중 크랭크 인
배우 공유와 정유미가 공지영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도가니>의 남녀 주인공으로 동반 캐스팅돼 호흡을 맞춘다고 소속사이자 공동제작에 참여한 엔오에이엔터테인먼트가 7일 밝혔다.
<도가니>는 광주의 한 청각장애인학교에서 실제로 일어난 성폭력 사건을 모티브로 재구성한 이야기로 청각장애인학교에 부임한 교사와 인권 운동가가 은밀하게 벌어져온 폭력과 비극을 세상에 알리는 과정을 담을 예정이다.
2009년 책으로 출간됐을 당시에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주목을 받았던 원작 소설은 소설의 모티브가 된 실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 해 뒤늦게 조사위원회가 구성됐을 정도로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군복무를 마치고 최근 뮤지컬 원작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김종욱 찾기>로 복귀한 공유가 청각장애인학교에 부임한 교사 강인호 역을, 지난해 <내 깡패 같은 애인><옥희의 영화><조금만 더 가까이><카페 느와르> 등 무려 4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빼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정유미가 강인호를 도와 함께 사건을 세상에 알리는 정의감 넘치는 인권운동센터의 간사 서유진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메가폰은 2007년 김영철, 다니엘 헤니 주연의 <마이파더>를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잡았다. 영화 <도가니>는 올 가을 개봉을 목표로 2월 중으로 크랭크 인에 들어갈 계획이다.
★ 출처 : 코리아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