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모순처럼인식될만한 요소가 있습니다
삼시구충과 칠백 이라는것은 "영혼의 기생충"이라 할수있고 "더렵혀진 원의식(原意識)"의 상징이라 할수있는데
위의 그림에서 보는바와같이 삼시는 그사람의 죄상을 낱낱이 적고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庚申일에 하늘로 올라가서 그사람의 죄를 고해바치죠
비유가 맞는지확신은없지만, 삼시구충,칠백은 구약성서에서 원죄原罪를 만든 뱀의 역할과같습니다
죄를 짓게하고, 죄를 고해바친다는 모순된 삼시구충,칠백의 행위에는 무슨깊은뜻이 있을까요
드라마를 만들어보자
혹은 게임을 시작해보자 라는 뜻이 있는지도 모르죠
※부정적으로 보자면 三尸에 대해서 강박증을 느낄만도한데 "송나라 광양사람 언화(彦華)의 꿈" 도 참조해보시기바랍니다
삼혼(三魂)은, 3단전에 머무르는 삼일(三一)의 신, 그리고 배꼽에 머무는 현관대군(玄關大君), 그리고 자애심깊고 장수하게 만드는 대길지군(大吉之君) 등의 3신 이라고 합니다
=> "삼일(三一)"이라는 말은, 우리가 천부경에 익숙하니 어렵지않죠 즉 셋이면서 하나인 신
이들은 한 달 중에 3일, 13일, 23일 저녁에 몸에서 자주 벗어난다고 합니다
칠백(七魄)도 1일과 15일 저녁에 나와서 떠돌게 되지만 그러나 칠백은 귀신과 요괴들과 어울리는 탁한 귀라고 합니다
참고로 삼혼구백이라는 말도 있습니다만, 삼혼칠백과 같은 뜻으로 쓰였고 특별히 다른 의미가 없습니다
김만중의 소설 구운몽 [1689 숙종 15년]을 보면 성진 화상이 용왕에게 귀한 술을 대접받고 기분좋게 아름다운 팔선녀의 수작도 받았는데 절에 돌아와서는 고독한 수행자의 신세를 한탄하는 독백이 있습니다
假令悟上乘之法, 傳祖師之統, 直坐於蓮花臺上,
불법의 상승지법을 깨달았다고 해보자 조사의 법통을 전하고 연화대 위에 바르게앉았으나
三魂九魄, 一散於烟焰之中
삼혼구백이 허공중에 한 번 흩어져버리면
則夫孰知一介性眞, 生於天地間乎?”
그누가 이 성진이라는 사람이 천지간에 살았다는것조차 알아주기나 할것인가..
성진스님은 이런 망상을하여서 스승한테서 쫒겨나고 다른 차원에 들어가서 세속적 인생의 모험에 돌입해야 했습니다
성진스님은 판소리 수궁가에서 별주부 자라가 토생원 토끼를 부르는 대목에 나오고, 경기 민요 가사에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