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에 대한 궁금증들의 해결되는 탕
- 김세윤 <헐크 바지는 왜 안 찢어질까>, media 2.0, 2004
김장호 연수고등학교 2학년 5반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항상 하나쯤의 궁금증은 가질 것이다. 심지어 말도 못하는 아기들조차도 먹을 것이나 주변 환경에 호기심 또는 궁금증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럼 그 중의 한 명인 나도 지금까지 18여년의 짧지만 나름 긴 생활을 살아오면서 수많은 궁금증을 가져왔다. 그러던 차에 독서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여러 가지 책들의 목록을 주시며 1권을 선택해 사서 읽어보라고 하셨다. 당시 나는 ‘데프콘’이라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미국과의 전쟁소설을 읽고 있었다. 그래서 수많은 책들에 대한 설명 중 ‘전쟁소품은 어떻게 구하나?’라는 것, 하나만 보고 ‘헐크 바지는 왜 안 찢어질까’를 선택했다. 나중에 책을 샀을 때, 난 그 분량을 보고 ‘괜히 샀나?’라는 생각이 바로 떠올랐지만 처음 그 마음으로 첫 페이지를 넘겨 글쓴이의 글로 갔다. 거기엔 글쓴이인 김세윤 기자의 독특한 언어 구사와 코믹한 글 분위기를 보고 점차 그 책에 매료 되서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제 ‘헐크 바지는 왜 안 찢어질까’라는 책은 나에게 궁금증이라는 수많은 ‘때’를 해결해 주는 목욕탕이라고 치면 나는 목욕하러 가는 사람이다. 그러면 나는 독서 시간에 목욕탕들에 대한 광고지들을 봤고 그 중에서 나와 잘 맞는 목욕탕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그럼 이제 목욕탕에 가기 전에 좀 더 목욕탕에 대해서 알아보자.
목욕탕의 풍경
이 목욕탕의 이름은 ‘헐크 바지는 왜 안 찢어질까’라는 이름부터 독특하다. 일단 첫 부분인 글쓴이의 글과 목차라는 카운터도 또한 독특한 배경과 코믹한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어 처음부터 이 곳에 중독되게 한다. 보통 재미도 없고 딱딱한 분위기라서 사람들도 대다수가 보지 않는 이 곳에 ‘김세윤’이라는 주인장은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더욱 기대하게 해 놓았다. 특히 글쓴이의 글에서 ‘나는 책을 쓸 주제가 아니다. 앞으로 전국의 출판사들은 긴장해라. 개나 소나 원고를 들고 올테니.’라는 부분은 더 안쪽의 분위기가 얼마나 재미있는지를 보여주면서 독자는 실망감도 줄이고 저자입장에서 자신을 낮추는 어찌 보면 1석 3조이상의 효과를 내보인다. 글쓴이의 글을 지나 목차에 가면 수많은 궁금증들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있어 고르는 재미도 있는 부분이다. 그럼 여기에 오게 된 근본적이며 원초적인 것을 하러 가보자.
입탕 전 몸 풀기
우선 수많은 궁금증들의 탕에 들어가기 전에 몸을 푸는 시간을 가졌다. 그건 바로 내가 흥미롭다고 생각되는 10여 곳을 먼저 체험하면서 앞으로의 본격적인 독서라는 목욕 준비를 하는 것이다. 우선 나는 내가 원래 조금이나마 답을 알고 있던 것들을 찾아 읽기를 했다. 그것들은 ‘TV에서는 왜 더빙 영화를 보여주는가?’, ‘영화 스태프들의 수입은 얼마나 되는가?’, ‘미국 경찰과 FBI와의 관계는 왜 나쁜가?’ 등이었다. 이것들을 읽어보니 영화에 대한 내용도 이어지면서 새로운 궁금증들이 계속 나오니 계속해서 다른 부분을 읽어보고 싶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모르는 용어나 내용은 직접 찾아보면서 그 내용들도 쉬워지는 것을 느껴 끝내 모든 준비를 다 했다. 이제부터는 궁금증들의 탕에 몸을 담구는 본격적인 독서가 기다려진다.
보통 대개의 사람들은 몸을 탕에 담고 있으면 피로가 회복되는 듯이 느끼며 몸이 나른해진다. 물론 실제로 피로가 풀리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하여튼 난 탕에 계속 있으니 옛날 생각이 떠올랐다. 이제 그 한 조각의 기억들로 떠나 보자.
예전의 기억들...
내가 아무리 더럽다고 해도 목욕탕엔 2번 이상(?)은 갔듯이 모든 사람들도 현대에 산다면 취미생활이나 여가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라도 평균적으로 최소 한 편씩은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현대는 정치시간에 배운 것을 인용하자면 사람들은 다양하게 자신들이 원하는 걸 내세우는 다원화사회이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현대의 사람들은 다양한 자신만의 문화 활동을 하고 있다. 나 역시 영화 한편 정도는 봤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을 읽으면서 수많은 공감을 느끼면서 내가 데자뷰를 꾼 것 같았다. 예를 들어 ‘영화관에선 왜 팝콘만 파나?’는 지금까지 별 생각 없이 영화관에서 사 먹었던 지금까지 내가 거기 그 상황에 있는 것 같이 느꼈다. 또한 영화 제작기간에 대한 내용은 종종 영화 개봉 할 때 ‘대작’이라는 둥 ‘명작’이라는 둥 제작기간이 보통의 다른 영화들과는 달리 수년에서 십 수 년에 이르는 영화가 개봉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마치 ‘얼마나 대단하길래 제작기간이 저렇게까지 길 수가 있나? 정말 저 영화는 그 기간 동안 심사숙고하고 아닌 부분은 고치면서 영화 제작준비, 배우 캐스팅, 촬영지 준비 및 촬영을 한 것 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지난 여러 번의 기억들이 다시 떠오르게 한 부분 이었다.
이렇듯 책의 전체 부분인 수십 가지의 질문들에 비하면 아이 콧물 묻은 돈 같이 적은 부분이지만 이것은 독자들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공감들을 책으로부터 받으면서 점차 이 책에 대해서 흥미를 느끼게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럼 여기서 이 책의 재미있는 질문과 그에 대한 재미있는 답변에 대해서 하나 정도 알아보자.
명장면들...
6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세계의 사람들, 특히 사춘기로 인해 2차 성징을 해서부터 죽을 때까지 ‘성욕’이라는 인간의 본능적인 본성을 가지고 있는 남자들이라면 더욱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질문이 하나 있었다. 물론 솔직히 말하자면 남자고등학교에서 다니면서 옛날엔 이팔청춘이라고 불리던 18살인 나도 이 내용에 대해선 영화부분을 떠나서 궁금했다. 이렇게까지 말하면 대부분 짐작을 했을 것이다. 바로 그 질문은 ‘성기노출은 어떻게 할까?’라는 것이다. 책에서 이 질문의 부분을 펼치면 바로 어떤 사진이 나오는 데 그 사진 밑에는 어떤 영화의 성기노출 부분이라고 한다. 여기서도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이 사진이 좀 더 컸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렇다고 내가 변태라는 말은 아니다. 다만 본능적이고 솔직하다는 말이다. 그럼 이제 이렇게 돌려서 말하지 말고 그 내용 속으로 들어가보자.
우선 책의 저자인 김세윤 기자도 이 질문을 받자 당황한 것처럼 첫 부분을 썼다. 하지만 그가 책을 낸 이유가 무엇인가? 질문 해결을 위해서 아닌가? 그래서 그는 우리나라에서는 가볍게 꺼낼 수 없는 부분에 대한 답변을 여러 방면에서 구했다고 한다. 일단 성기노출이 있다는 것은 곧 그 영화가 성인 영화라는 소리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큰 성인 영화는 80~90년대를 지나오면서 서서히 사라지면서 그런 부분이 아닌 살인, 바람, 공포 등의 주제로 만들어 졌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도 외국 영화에 대한 설명인데 우선 이 책에서 서술된 예시 영화에서 나온 노출부분은 말하기 뭐 하지만 직접 내 놓고 찍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건 좀 다른 내용일수도 있지만 헐크의 그것처럼 다른 무엇인가로 그것을 만들기도 한다고 한다. 그 예로 어떤 영화에서는 그것이 크기가 약 30cm정도로 컸는데 그것이 바로 이 예시다. 그리고 이런 장면들을 찍을 때에는 배우의 쑥스러움이나 인격존중, 연기의 집중을 위해서 최소한의 스태프들로 밀실(?)에서 촬영한다고 한다.
그들을 기억하라!
요즘 영화 쪽의 소식을 들으면 여러 영화제들에서 우리나라를 장악하고 나서 세계로 뻗어나간 여러 감독들의 소식이 있다. 그 사람들을 열거해보자면 ‘박쥐’의 박찬욱 감독, ‘오아시스’, ‘밀애’의 이창동 감독, ‘괴물’의 봉준호 감독 등이 있다. 특히 박찬욱 감독은 요즘 ‘박쥐’로 영화제에서 꽤 높은 상도 받으며 우리나라 영화산업의 위상와 한국이라는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여주는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우리나라 영화 산업이 세계적으로 뻗어 나가기 시작하자 대개 사람들은 이런 수없이 많은 영화 스태프들 중에서 겨우 1%도 될까 말까한 사람들 몇몇만 보고 다른 사람들도 돈을 많이 버는 줄 안다. 뭐 어찌 보면 맞다고 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도 난 확실히 ‘아니다’라고 자신할 수 있다. 일단 내가 맞다고 생각한 이유는 우리나라가 예전에 비하면 영화 산업이 크게 성장해서 일단 우선적으로 영화 산업의 구조가 커져 또 그만큼의 환경이 더욱 개선되는 것이다. 그럼으로 예전의 사람들에 비하면 요즘 영화 스태프들은 더 낳은 환경과 더 낳은 임금으로 영화 산업에 종사한다는 것을 보면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맞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위에서 말 한 것을 또 하게 되지만 아직 ‘아니다’. 그 이유는 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 확신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영화 스태프들의 임금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일단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가장 돈을 많이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영화 총감독의 임금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책에선 영화 감독의 임금에 따라서 크게 3단계로 나눈다. 일단 위에서 말한 박찬욱, 이창동, 봉준호 등은 세계에서도 영향력 있는 만큼 그들의 수입은 1년에 최소 몇 억이다. 이들이 일명 A급 감독들이다. 그리고 다음으로 낮은 B급은 국내 영화 산업에 영향을 준 감독들로 대체 1억쯤 한다고 한다. 그 다음의 C급 감독들은 유망주나 곧 영향을 끼칠 감독들로 대체 2~3천만원 정도가 1년 수입이라고 한다. 일단 살짝 이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우선적으로 A급이나 B급 감독들은 말 안해도 돈을 많이 번다. 하지만 C급 감독들은 1년 수입이 2~3천만원으로 월로 나눠보면 약 200~250만원이다. 이것을 본 이것보다 적게 버는 사람들은 이렇게 반문할 수 있을 것이다. ‘뭐야? 월급이 200~250이면 많다고 할 수 없지만 적어도 가난해도 동냥 할 정도는 아니잖아? 이제 적다고 하면 나는 뭐지? 거지라는 거냐?’라고 할 수 있다. 비약이 좀 심했을지도 모르지만 충분히 말 된다. 하지만 영화감독들은 월급으로 200~250을 받는 다고는 하지만 이들은 영화를 보통 1년쯤 찍고 다음 영화는 언제일지 모른다. 또한 이들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C급 감독들이다. 그만큼 영화 시나리오도 적게 온다. 그래도 이건 감독이 아닌 일반 스태프들에 비하면 조선시대의 양반과 천민 관계나 다름없다. 일반 스태프들의 임금 구조를 알아보자. 일단 그들은 자신이 속한 부분(조명, 촬영, 기획 등)의 감독들이 영화사 등에서 돈을 2~3천만원 준다고 한다. 그리고 여기서 가장 높은 감독이 1천만원 정도를 가지고 나머지를 일명 계급 순으로 받는다. 그렇게 주다보면 제일 계급 낮은 스태프들은 겨우 몇 백 만원을 받는다. 월로 따져보면 겨우 몇 십 만원이다. 하지만 이들은 이렇게 조금씩 받아도 그 일을 계속한다. 희망을 위해. 바로 그 희망은 자신들은 이런 일들을 통해 임금은 적더라도 경험을 쌓아서 언젠가 감독이 되어서 자신만의 영화를 제작해보겠다는 것이다. 고위급 스태프들도 나쁘게 말하면 이런 초보 스태프들의 생각을 이용해서 그 때는 그렇게 조금씩 받으면서 일하는 것이고 심지어 경험을 쌓게 해주는 것이니 오히려 고마워 해라는 암묵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이렇듯 이 책에선 영화뿐만 아니라 그 속의 불우한 사람들의 환경을 보여줌으로써 우리들에게 이들의 수고를 생각해보라는 암시를 남기고 있다. 우리들은 그것을 잘 마음 속으로 받아들여서 영화 한편을 볼 때 마다 배우만 생각하지 말고 그 영화를 만들려고 노력한 스태프들의 노고도 생각해보자.
간접 광고의 놀이터, 영화
영화는 다들 아시다시피 TV프로그램과는 달리 간접 광고가 가능한 분야이다. 그럼으로 적지 않게 어떤 영화는 협찬이나 후원 등이 많아서 돈만 많이 들고 영화 본질적인 재미는 없다는 말도 나온다. 또한 영화는 망해도 간접 광고의 효과는 아주 드문 경우는 제외하고는 분명히 광고 효과를 내기 때문에 간접 광고는 끊이지 않고 계속 되고 있다. 그럼 왜 영화는 간접 광고가 되고 TV는 안될까?
이 책에 따르면 TV는 TV가 있는 온 국민이라면 언제나 볼 수 있는 현대가 나은 최고의 발명품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TV는 공영성을 추구해야 한다. 모두를 위한 방송이나 내용이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TV에 협찬 등으로 어쩔 수 없이 상표가 나올 때는 모자이크 처리나 이름을 약간이라도 바꾸게 된다. 즉 방송사는 프로그램으로 돈을 버는 게 아니라 대부분 프로그램 사이사이의 직접 광고로 돈을 번다. 하지만 이와 달리 영화는 온 국민에 대한 공영성 추구가 목적이 아닌 이윤 추구가 목적인 일종의 사업이다. 즉, 다시 말하면 영화는 영화사 등이 돈을 벌려고 만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 나온 내용에는 세계적인 인쇄, 배송기업인 페덱스는 어떤 영화에서 간접 광고를 위해서 수천만 달러를 내기도 했는데 그래서 페덱스라는 상표는 영화에서 약 3분의 1정도나 계속적으로 나왔다고 한다. 이렇게 영화는 광고를 목적으로 둔 여러 조직에서 탐내는 분야이다. 심지어 미국의 국방부도 여기에 동참한 영화들이 많다. 물론 미국 영화가 주류겠지만. 이 책의 또 다른 부분에서는 ‘전쟁영화에서 전투장면에서 소품을 어떻게 구하나?’에 대한 내용이 있다. 거기서 미국의 국방부가 여러 영화에 실제 무기나 전투 장비 등을 지원했는데 책에 나온 영화들은 ‘태양의 눈물’, ‘블랙 호크 다운’이었다. 이 두 영화의 효과는 크게 상반되었다고 하는데 ‘태양의 눈물’ 같은 경우는 미국 국방부의 일종의 광고 효과인 모병을 하겠다는 사람이 늘었다고 한다. 태양의 눈물’의 내용을 짧게 말하면 한 아프리카의 나라에 있는 어떤 박사를 그 나라의 반정부군으로부터 소수의 정예부대를 투입해서 구출해 내는 내용이다. 나도 직접 봤는데 실제 그 입장에선 모르겠지만 보는 입장에서는 ‘진짜 군대에서 멋지게 저런 일 한 번 해봤으면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그 영화를 볼 때 쯤엔 전쟁소설을 읽고 있어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반면에 ‘블랙 호크 다운’은 ‘태양의 눈물’에 비하면 영화에서 아주 많은 전투헬기라든지 장갑차 등의 많은 지원이 있었는데도 모병 효과가 더 줄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비록 내가 직접 다 보진 못 했지만 살짝 봤는데 영화의 내용이 어느 아프리카의 나라에서 게릴라군(?)인가와 싸우는 내용이었는데 영화를 보면 미국 병사들의 처참한 죽음과 고난만 나와 군대에서의 생활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그렇다는 것이다.
위의 내용처럼 대부분 영화는 최소한 하나의 간접 광고를 받아서 찍게 된다. 게다가 요즘 같은 자본주의의 세상에선 여러 조직에서 영화를 통해 간접 광고를 낸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화를 볼 때마다 알게 모르게 간접 광고에 누출되면서 본다. 그 예시로 어떤 영화를 보고나서 그 영화에서 나온 인기 있는 물건을 사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는 영화를 보게 될 때마다 그런 점을 생각해서 간접 광고에 휘둘리지 않고 본래의 목적인 영화 감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영화를 직접 찍는 입장에서도 너무 많은 광고를 받아들여 영화를 망치지 않고 나같이 영화 잘 안 보는 사람들을 이끌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책을 다시 돌아보며...
위에서 몇 번 언급한 것처럼 나는 평소에 영화를 즐겨 보지 않지만 영화에 대한 궁금증들이 몇 개정도 있었는데 일단 우선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그것이 해결되었다. 또한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냥 영화만 감상했었는데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이 이후에는 영화를 보면서 인상 깊었던 내용이 진짜 영화에 나왔는지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특히 매 번 그럴 수는 없지만 이 책을 읽은 기억이 지속될 때까지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 출연한 배우나 스태프들의 이름을 보고 나갈려고 한다. 어디서 들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일반 영화 스태프들은 그런 데에 자신의 이름이 나가는 걸 보고 사명감과 성취감을 느껴 만족한다고 들은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을 좀 더 깊이 있게 읽고 싶은 사람은 비록 내가 전문가는 아니고 직접 하지도 않았지만 다음 카페 ‘필름2.0의핵 김세윤’이라는 데에 들어가서 영화나 주인장 김세윤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고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하던가?. 그만큼 작가의 글 쓰는 가치관이나 삶 등을 미리 보고나면 좀 더 책에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내가 할 말은 아니만 한국 영화계가 더욱 발전해서 우리나라 영화를 세계에 알렸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모든 영화계 사람들 모두 파이팅! 그리고 좀 더 분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