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 아끼려다 집 팔아야겠네"…싼 보험 들고 졸음운전하다 외제차 '쾅'

[슈바 (박병규)]

졸음운전으로 피해를 본 BMW 차주가 가해자 보험의 대물 배상 한도가 터무니없이 적다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최근 유튜브 '한문철 TV'에는 지난 10일 낮 부산 동구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을 제보한 A 씨는 시속 20㎞로 서행하던 중 반대편에서 오던 졸음운전 차와 충돌했다. 상대 운전자 B 씨는 60대 후반 남성으로, 자신이 깜빡 졸았다고 인정했다. 당연히 과실 비율도 B 씨의 잘못 100%로 나왔다.

문제는 B 씨 보험의 대물 배상 한도가 불과 3000만 원인데, A 씨의 차 수리비 견적이 8000만~1억 원 정도로 나온 것이었다.

A 씨는 자신의 차가 BMW M850i 모델이라고 밝히며 "차를 고칠 수 있다면 차 수리비와 감가가 걱정이다. 만약 전손 처리가 나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자신은 자차보험에 가입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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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를 특히 아까워하는 분들보면 대체로

본인은 사고가 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강하다.

보험료를 아끼기 위해 사고회로가 그렇게 돌아가는 건지,

실제로 본인은 사고나 질병으로 자유롭다고 생각하는 건지

알 수 없으나,

한 번의 사고로 삶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예를 들면, 음주 후 대리운전비 몇 만 원 아끼려다 사고 나서

인생이 나락 갈 수도 있고,

자동차보험도 책임보험만 또는 최소한으로 가입하는 분들이 큰 사고가

나면 감당하기 버거울 수 있다.

사고나 질병은 늘 예측하지 못했을 때 다가온다.

"5만 원 아끼려다 집 팔아야겠네"…싼 보험 들고 졸음운전하다 외제차 '쾅' - 뉴스1 (news1.kr)

"5만원 아끼려다 집 팔아야겠네"…싼 보험 들고 졸음운전하다 외제차 '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