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거제고현중학교 이은희입니다.
'처음','새로운 일'이란 것은 역시 사람을 긴장하게 합니다.
신규, 새학기,첫 모임 , 새댁 등 올해는 참 복된 한 해입니다.
역시나 거제글쓰기회 모임도 제게 고마운 곳입니다.
제가 '가르치고 픈 것을 제대로 가르치는 선생이 되자'는 생각으로 모임에 가게 되었습니다. 글쓰기 교육이 그냥 교사가 가진 개인적 소양으로 충분히 지도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고, 그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얘기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글쓰기를 머리로 가르치는 선생이 되기보다는 소중한 쪽지에도 감동을 느낄 수 있음을 알게 하고,
살아가면서 자신의 또다른 능력이 될 수 있게끔 밑바탕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정인숙 선생님은 옆집 언니같이 편안하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누군가를 집에 초대하기가 쉽지는 않으실 텐데 마음 넉넉한 분이라 생각했습니다.
김임영 선생님과 예비 신랑되시는 분은 생기있는 얼굴에 미소가 가득해서 참 행복해 보였습니다.
문기범 선생님은 학생들의 글을 준비해 오셔서 잘 읽어보았습니다. 그 모든 글을 준비해 오셔서 마음속으로 다음엔 나도 이렇게 노력하자 생각했습니다.
박선영 선생님을 뵈면서 나도 아이를 안고 비오는 날씨에도 교육에 최선을 다하는 선생이 되자 생각했습니다. 은솔이는 참선하는 아이마냥 어쩌면 그리 조용한지 신기했습니다.
늘 본받을 점이 많은 주중연 선생님은 늘 짬을 내서 공부 하는 모습이 모임에서도 잘 느껴졌습니다.
글에서 학생의 삶을 느끼고 학생을 더 잘 이해하고 교사의 마음속에 아이들의 삶이 공존하고 된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껍데기 교사로 살지 않기 위해 나도 노력하자' '노력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하는 교사가 되자' 마음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마음만 앞서는 새내기 교사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첫 모임에 빈손으로 가서 부끄럽습니다. 둥글게 둘러앉아 도란도란 삶을 나누는 선생님들을 보니 왠지 가슴이 뿌듯합니다.
친근하고 반갑게 대해 주셔서 참 고마웠습니다.
첫댓글 이은희 샘 함께해서 더 반갑고 기쁩니다. 앎과 함과 뜻이 어우러져야 선생노릇 제대로 한다고 하는데 저는 글쓰기 공부하고 그래도 길이 보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함께 가면 더 힘이 날 것 같아요. 뿌듯 ^^*
나는 정말 나이가 들었나 봐. 이렇게 열정을 가지고 정말 열심히 하는 선생님보면 자꾸 눈물이 날라 그래. 선생님 만나는 게 참 행복한 하루였어요.
많이 배울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