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1월26일(목) 오복(五福)과 팔복(八福)

[밀알(이선명)]

【성경봉독: 마태복음 5:1-12】

1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2 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시되

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4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5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9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10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11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 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 새번역

3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4 슬퍼하는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다.

5 온유한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땅을 차지할 것이다.

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배부를 것이다.

7 자비한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자비함을 입을 것이다.

8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다.

9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라고 불릴 것이다.

10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11 너희가 나 때문에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받고, 2)터무니없는 말로 온갖 비난을 받으면, 너희에게 복이 있다.

12 너희는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하늘에서 받을 너희의 상이 크기 때문이다. 너희보다 먼저 온 예언자들도 이와 같이 박해를 받았다.“

【말씀 나눔】

 세상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복이 있습니다.

세상은 이 복을 오복이라고도 말합니다. 서경(書經) 홈범편(洪範篇)에 보면 이 오복을 이렇게 말합니다.

먼저 장수의 복인 수(壽), 재물의 복인 부(富), 몸이 건강하고 평안한 강녕(康寧), 덕이 있는 삶을 살아가는 유호덕(攸好德), 마지막으로 자기 명대로 살다가 편안하게 죽는 고종명(考終命)입니다.

 유교적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의 구전으로 내려오는 오복도 있습니다.

여기는 치아 건강이 오복중의 하나로 들어갑니다. 또한 자손이 많은 것, 부부가 해로하는 것, 손님을 대접할 만한 재산이 있는 것, 죽어서 명당에 묻히는 것을 말합니다. 이외에도 문헌에 따라 5복이 조금씩 다르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통점은 인간이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한 요소, 인간관계, 사후 상태에 대해 말하는 것 모두가 현실에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것들입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복은 현재 이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누리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에서 누리는 오복보다 더 귀한 ‘복’을 말씀하시는데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복은 팔복이라고 합니다. 이 복은 단지 많이 소유하는 것, 즐겁게 사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 있지 않고 가장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에 대해 말씀하십니다.팔복에 나타난 복들의 공통점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성도들이 이 땅에서 살아가면서 겪는 어려움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팔복이라고 말씀하시지만 고난의 길을 전제로 하시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의 팔복의 첫 번째 복은 마음이 가난한 자가 누리는 복입니다.

물질의 많고 적음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당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대부분 가난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로마와 유대 지도자들에게 착취를 당하는 억압받는 백성들이었습니다. 이들에게 가난은 지긋지긋하고 친숙한 용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들에게 가난을 다른 의미로 말씀하십니다. 내 의를 버리고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통치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을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라고 표현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이미 천국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두 번째, 애통하는 자가 받는 복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위로를 받습니다. 그들은 메시아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임마누엘 하나님의 위로함과 치유함을 경험합니다.

세 번째, 온유한 자가 받는 복입니다.

여기서 온유하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품성이 부드럽고 온화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탁한 사람으로 원수 갚는 것은 오로지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고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하나님 나라의 땅을 기업으로 받습니다.

네 번째,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이 받는 복입니다.

여기서 의는 율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었을 때 영적인 배부름을 경험하게 됩니다.

다섯 번째, 긍휼히 여기는 자가 받는 복입니다.

긍휼히 여기는 자는 곧 자비로운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 사람은 이미 하나님의 자비를 경험한 사람으로 자신이 경험한 것을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여섯 번째, 마음이 깨끗한 자들이 받는 복입니다.

이들은 마음이 나뉘어지지 않고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주목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을 의미합니다.

죄가 있어 더러워지면 더러워진 거울과 같이 하나님을 온전히 볼 수 없습니다.

일곱 번째, 화평하게 하는 자들이 받는 복입니다.

화평은 하나님과 사이에 적용됩니다. 예수님은 인간과 하나님의 사이를 화평케하여 평화를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과 화목한 사람은 세상과도 화목할 수 있습니다. 즉 화목제와 같이 하나님과 세상을 화목하게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들이라 불리게 됩니다.

여덟 번째,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사람들이 받는 복입니다.

세상은 늘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박해 받는 사람들은 이미 하나님 나라 소속이기 때문에 세상으로부터 박해를 받게 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 세상이 예수님을 대적하고 십자가로 내 몰았듯이 성도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성도들은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박해 받는 대상이 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들 때문에 십자가 고난을 당하셨듯이 성도들이 고난을 당하는 것은 예수님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11-12절을 새번역 성경으로 보면,

11 너희가 나 때문에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받고, 터무니없는 말로 온갖 비난을 받으면, 너희에게 복이 있다.

12 너희는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하늘에서 받을 너희의 상이 크기 때문이다. 너희보다 먼저 온 예언자들도 이와 같이 박해를 받았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던 팔복의 수혜 대상은 3인칭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2인칭으로 변화되면서 예수님으로 인해서 박해 받는 대상이 그들에서 ‘너’로 바뀌게 됩니다.

예수님 때문에 박해를 당하는 것은 남의 일이 아니라 바로 성도인 나의 일이 되는 것입니다.

선지자들은 예수님을 직접 경험하지 못하였으며 단지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수많은 핍박을 당하였습니다.

그들이 이러한 박해를 감수한 것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우리들 모두 예수님 때문에 세상에서 박해 받는 대상입니다.

세상이 기뻐하고 바라는 오복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팔복을 누리는 성도들이 다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 이후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부끄러움 없이 담대히 나아가 하나님의 복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살아내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살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은 무엇이었습니까?

2. 어제 결단한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3. 오늘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4. 오늘 기억에 남는 사건과 오늘 본문에서 문제는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5. 오늘 사건을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6.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7.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427장 맘 가난 한 사람

【은혜의 찬양】

보물(손경민):  https://youtu.be/r1G5v-viaSc 

[flowerpig]

아멘 감사합니다.